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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리야르 왕과 그의 동생 이야기
2. 상인과 마신 이야기 3. 어부와 마신 이야기 4. 바그다드의 짐꾼과 세 여자 5. 세 개의 사과 이야기 6. 누르 알 딘 알리와 그의 아들 바드르 알 딘 하산의 이야기 7. 꼽추 시체가 들려주는 이야기 |
Richard Francis Bu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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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언니, 제발 부탁이니 아직껏 들어본 적이 없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 하나 해줘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남은 밤, 잠안오는 시간도 빨리 지나갈 테니까요.'
'그래 좋고 말고.' 하고 샤라자드는 말했다. '인자하시고 상냥하신 임금님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 얼마든지 해주지.' '이야기해 보아라.' 하고 왕은 말했다. 마침 왕도 잠이 오지 않아 이리저리 몸을 뒤치고 있던 참이라, 이 처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샤라자드는 가슴을 설레며 <<천일야화>>의 첫날밤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p.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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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옛날, 인도와 중국의 섬들을 다스리는 사산 왕조의 왕 중 왕인 대왕이 많은 군사와 노비들을 거느리고 살고 있었다. 왕은 단 두 왕자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는데, 형은 이미 다 큰 어른이 되어 있었으나 동생은 아직 나이 어린 소년이었다. 형제가 다 무용에 뛰어난 기사였으나 형이 아우보다 훨씬 더 용맹했다. 그래서 부왕이 세상을 떠나자 형이 왕위에 올랐다. 그는 공명정대하게 지성껏 선저을 베풀었기 때문에 도성을 비롯하여 나라 안 온 백성들로부터 숭앙을 받았다. 형의 이름은 샤리야르였고, 샤 자만이라고 불리는 동생은 야만 지대인 사마르칸드의 왕으로 봉했다. 이 두왕은 각기 자기들의 영토에서 한 발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나라를 다스리기를 국법과 밝은 정치로 하였다. 또 두 왕은 각기 신하와 백성들을 공명정대하게 통치했으므로 민심은 다시없이 안정되고 백성들은 생활에 만족하여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 pp.3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