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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스 알 우유드와 대신의 딸 알 와루드 휠 아크맘(장미공주)
2. 아브 노와스와 세 미소년과 하룬 알 라시드 교주 3. 아브달라 빈 마아마르와 바소라의 사나이와 그의 노예 계집 4. 오즈라족의 연인들 5. 알 야만의 대신과 젊은 아우 6. 수업중의 소년과 소녀의 사랑 7. 알 무타람미스와 아내 우마이마 8. 하룬 알 라시드 교주와 목욕하는 즈바이다 왕비 9. 하룬 알 라시드와 세 시인 무스아브 빈 알 즈바이르와 타라의 딸 아이샤 10. 아브 알 아스와드와 노예 색시 11. 하룬 알 라시드 교주와 두 노예 색시 12. 하룬 알 라시드 교주와 세 노예 색시 13. 방앗간 주인과 마누라 14. 바보와 사기꾼 15. 재판관 아브 유스후와 하룬 알 라시드 교주와 즈바이다 왕비 이하생략 |
Richard Francis Bu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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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이 사나이가 언제나처럼 학교 입구에 앉아 있노라니까, 뜻밖에 편지를 손에 든 여자 하나가 다가왔습니다. 사나이는 그 모양을 보고서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저 여잔 필경 편지를 읽어달라고 나를 찾아왔구나. 글을 읽을 줄 모르니 어떡하면 좋지?' 그는 될 수만 있으면 도망을 치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기도 전에 여자는 바싹 따라붙어서 말했습니다. "어딜 가세요?" "낮 기도를 올리러 돌아가려고 생각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자, 여자는 "아직 한낮까진 멀었어요. 어디 이 편지를 좀 읽어주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는 편지를 받아, 거꾸로 들고서 물끄러미 지켜보기도 하고, 두건이 흔들릴 정도로 머리를 흔들었는가 하면, 눈썹을 꿈틀꿈틀 움직이거나 또는 화를 낸 모습과 불안스런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는 여행중의 남편이 보낸 것으로, 여자는 선생의 거동을 보고서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필경 남편은 죽었구나, 법률과 종교에 관한 이 위대한 학자님은 미안해서 차마 입밖에 내놓지 못하시는 거야." --- pp.165-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