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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로드
영혼을 치유하는 한국의 명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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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길은 산을 넘어 들로 흐르고’
PART 2 ‘그대에게 가지 못하고 바다로 가면서’
PART 3 ‘선율처럼 흐르는 푸른 숲의 매혹’
PART 4 ‘길은 마을을 넘지 못하고’
PART 5 ‘그 섬에 가고싶다’
PART 6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또 시작되고’

저자 소개 12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전체주의의 폐해를 목격했다. 서울서 쉽지 않게 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을 좀 더 알기 위해 선택한 출판인의 길이 영원한 직업이 되었다. 은행나무, 창해, 현자의 마을 등 아직도 출판동네 언저리에서 좋은 벗들과 암중모색중이다. 걷고 읽고 느끼며 세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려고 요즘 ‘문학다방 봄봄’도 쏘다니고, 홀로 영화도 보면서 ‘나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를 실험하고 있다. 세상과의 소통의 창구로 《서울사람 성공하는 귀농전략》(은행나무 刊), 《동강에는 굽이마다 생명이 흐른다》(다른세상 刊), 《쉼, 休》(마당넓은집 刊), 《소울로드》(청어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전체주의의 폐해를 목격했다.
서울서 쉽지 않게 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을 좀 더 알기 위해 선택한 출판인의 길이 영원한 직업이 되었다. 은행나무, 창해, 현자의 마을 등 아직도 출판동네 언저리에서 좋은 벗들과 암중모색중이다.
걷고 읽고 느끼며 세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려고 요즘 ‘문학다방 봄봄’도 쏘다니고, 홀로 영화도 보면서 ‘나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를 실험하고 있다.
세상과의 소통의 창구로 《서울사람 성공하는 귀농전략》(은행나무 刊), 《동강에는 굽이마다 생명이 흐른다》(다른세상 刊), 《쉼, 休》(마당넓은집 刊), 《소울로드》(청어람미디어 刊) 등 제법 괜찮은 책들을 썼다고 자부하지만, 물론 혼자만의 생각이다.
삶이 휴식 같고, 휴식이 일상 같은 즐거운 반란을 꿈꾸며 미래는 문학인문학의 아름다운 실현에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생활형 로맨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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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正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 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독학으로 문학·고전·역사·철학 등을 섭렵한 독서광이기도 한 그는 수십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어온 이력과 방대한 독서량을 무기로 《길 위에서 배운 것들》, 《길에서 만나는 인문학》,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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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서울예술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참 사랑의 향기」, 「나눔, 소통의 풍경」, 「대동 산수」 등 수차례의 개인전 및 그룹전을 열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악기장』 등의 책을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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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강원도 홍천 출생. 자연의 축복 속에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 입성, 변두리생활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십대 중반에 직장생활을 박차고 포천 산중으로 들어가 화전민생활을 하다. 우주와의 경계가 없어진 태초의 생활, 야성을 찾다. 문명의 이기를 멀리한 채 자연인으로 땀 흘려 먹고 살다, 2년여 동안 농심을 배우고 하산, 춘천에 정착하여 영양사, 기자, 주택관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데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8년 ‘우리땅 걷기’가 시행한 관동대로 옛길 걷기에 참가 하면서 걷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옛사람들의 삶이 배어 있는 옛
1952년 강원도 홍천 출생. 자연의 축복 속에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 입성, 변두리생활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십대 중반에 직장생활을 박차고 포천 산중으로 들어가 화전민생활을 하다. 우주와의 경계가 없어진 태초의 생활, 야성을 찾다. 문명의 이기를 멀리한 채 자연인으로 땀 흘려 먹고 살다, 2년여 동안 농심을 배우고 하산, 춘천에 정착하여 영양사, 기자, 주택관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데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8년 ‘우리땅 걷기’가 시행한 관동대로 옛길 걷기에 참가 하면서 걷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옛사람들의 삶이 배어 있는 옛길에 깊은 관심을 가져 꾸준히 잊혀진 옛길 되찾기에 몰두하며 함께 걷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춘천을 중심으로 옛길 탐사를 시작하였고 2016년까지 틈틈이 적멸보궁 순례길을 걸었다. 2015년부터 ‘길사랑역사문화탐방’ 길잡이로 전국을 답사하고 있다. 저서로 『길에게 길을 묻다』(공저), 『춘주마실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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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 경북 대구에서 출생. ‘늦깍이’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5년부터 우리 땅을 걷기 시작했다. 동해트레일, 낙동강, 관동대로를 걸어면서 우리 땅 속살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2007년 암 수술을 하고 6개월 뒤 옆구리 통증을 참아가며 길을 걸었다. 길에서 만나는 자벌레들. 못물에 비취는 비옷들의 수채화, 바람 따라 부는 이파리의 뒷면, 살얼음의 찬란한 무늬가 눈에 보였다.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축복이자 환희다. 송홧가루 안개와 꽃비가 기다리는 저 길 위에……. 공부할 게 참
1956년생 경북 대구에서 출생. ‘늦깍이’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5년부터 우리 땅을 걷기 시작했다. 동해트레일, 낙동강, 관동대로를 걸어면서 우리 땅 속살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2007년 암 수술을 하고 6개월 뒤 옆구리 통증을 참아가며 길을 걸었다. 길에서 만나는 자벌레들. 못물에 비취는 비옷들의 수채화, 바람 따라 부는 이파리의 뒷면, 살얼음의 찬란한 무늬가 눈에 보였다.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축복이자 환희다. 송홧가루 안개와 꽃비가 기다리는 저 길 위에……. 공부할 게 참 많다. 94년 시로 등단, 시집 「붉은 열매의 성」, 「나는 B급 작가다」를 출간했다. 강원도민일보에 ‘길’ 칼럼을 연재했다.

20년 동안 박수자 독서 논술 전문 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아이에게 독서 지도를 하고 있다. 저자는 ‘책 읽기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같이 읽고, 먹고, 논다는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평소에는 배꼽이 빠지도록 유쾌하게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개콘쌤’이라고 불리다가도, 책을 안 읽어오면 수업 후 남아서라도 읽게 하고, 잘못했을 때는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을 내서 ‘마녀쌤’이라고도 불린다.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에서 6년간 독서 지도를 가르쳤고, 여러 매체에 독서 교육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도서관과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강연 활동을 하는 등 통합적 독서 교육이 뿌리내리도록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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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났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다니다 1989년 《사람과 山》이 창간되자 수석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편집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편집위원이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가입한 서울대학교 문리대산악회 회원이니 산에 다닌 경력이 33년이다. 1987년과 88년 요세미티 원정을 했고, 96년 칸텡그리를 시작으로 고산에 발을 들여놓았다. 교통방송에 음식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지금도 항상 ‘하얀 산’을 오르는 꿈을 꾸며 산다. 지은 책으로 『울릉도』와 『명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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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이후엔 서울에서 지냈다. 한겨레신문 문화부에서 여행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옛것, 낡아가는 것, 방치된 선인들의 발자취와 자연 경관을 좋아한다. 우리 산과 들, 강과 바닷가에서 오래 살아온 분들과 환경ㆍ생태 문화유적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우리땅 참맛』『대한민국 마을 여행』『여행, 박물관 빼놓고는 상상하지 마라』『대한민국 도시 여행』『우리땅 남도 맛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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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경상남도 남해군 출생. 어릴 적부터 보이스카웃 활동으로 자연친화적 활동에 길들여져 취미로 등산과 여행,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 고향에서 태어나 자란 탓에 고향 사랑에 애정을 쏟고 있으며 현재는 남해군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2009년 남해군의 진정한 아름다운 속살을 체험할 수 있는 섬 전체 해안을 걷는 도보여행길인 남해바래길 조성사업을 행정에 제안하여 남해바래길 사무국장을 맡아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 구미시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개원의이다. (사)우리 땅 걷기 이사와 운영위원을 맞고 있다. 국내 문화유산답사와 섬과 바다 여행을 즐기는 순수 아마추어 도보 여행가이다. 근래에는 낙동강 1300리 길과 동해 해파랑 길을 걸었고 우리나라의 보물급 석탑 300여기를 비롯해 석등, 승탑, 당간지주, 옛 돌다리, 마애불, 석장승, 유인등대 전체를 답사했다.
이민(여행작가/사진가/인테리어작가/노가다여행자) 소자본 창업 컨설팅: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카페, 디저트 카페, 주점, 기타 전문 음식점 등의 창업 준비, 사업계획서 작성, 인테리어 계획 수립, 운영 매뉴얼 작성, 오픈 준비, 메뉴 선정과 가격 책정, 시그니처 메뉴 개발, 홍보와 마케팅, SNS 활용법 등에 대한 컨설팅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세미나 및 강의 다수 참여 블러그: https://blog.naver.com/motorbank1 유투브: <카페cafetv>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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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소장은 이북 실향민의 후손으로, 철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6년 고향 철원으로 내려와 2005년부터 지역사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50여 권 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복지구이자 접경지역인 철원에서 6·25전쟁 전후 벌어진 상황을 연구하며, 지난 20년간 200여 명을 대 상으로 구술 조사를 진행해 잊힐 뻔한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복원해왔다. 철원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각종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표·전시·강의뿐만 아니라 평화·통일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소장은 이북 실향민의 후손으로, 철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6년 고향 철원으로 내려와 2005년부터 지역사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50여 권 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복지구이자 접경지역인 철원에서 6·25전쟁 전후 벌어진 상황을 연구하며, 지난 20년간 200여 명을 대 상으로 구술 조사를 진행해 잊힐 뻔한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복원해왔다. 철원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각종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표·전시·강의뿐만 아니라 평화·통일 관 련 단체탐방 및 교육도 주관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원의 변천사』, 『스토리텔링, 철원』, 『테마가 있는 철원 여행』, 『철원 한탄강 스토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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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송탄에서 자랐다. 천주교재단 효명 중고등학교를 나와 92년도 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가야산이 있는 예산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다. 예산역사연구소 사무국장 활동을 하며 내포 지역에 대한 연구활동과 함께 예산동학기념사업회, 가야산연대, 예산참여자치연대, 대전충남 녹색연합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을 창립하고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 셋을 둔 아버지로서 아름다운 고장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이다. 좀 더 나이를 먹으면 동네 이장을 해보고 싶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48g | 147*224*30mm
ISBN13
9788997162154

출판사 리뷰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아날로그 삶의 이정표
『소울로드』는 대한민국 명품길에 관한 걷는 자의 사유와 명상을 담은 길 에세이이다. 아스팔트를 달리는 자동차나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더욱 고도화 되고 빨라졌는데, 일부 사람들은 걷는 것에 더욱 매료되어 갔다. 빠른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과 그것으로 인하여 잃는 것에도 부피와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21세기를 코앞에 두고 「우리 땅 걷기」라는 원시적 사회 활동이 결성되었다. 한강,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등 남한의 8대강을 걸어 다니고, 400여개의 산을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땅 끝 해남에서 서울까지 삼남대로 400킬로미터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영남대로 380킬로미터를 걷는다. 단지 두 발로. 그후 2011년 우리 산하의 모든 길들이 ‘걷기’ 열풍에 휩싸였다. 멀리 제주 올레에서부터 북한산 둘레길에 이르기까지 ‘길’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산, 바다, 계곡, 섬들에 홀로 걷고, 함께 걷는 수많은 트레일러들의 발자국들이 온 국토를 몸살 나게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근본적이고 직선적으로’ 걷는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성찰은 미흡했다는 점이다. 『소울로드』는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했다. 바로 내 영혼의 치유처이자 사유의 공간으로 ‘걷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되묻기 위해서이다.

걸을 때면 몸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사유는 근원으로 향한다.
진정으로 사물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걸어야 한다.
걸으면서 나는 생각하고 생각을 접고 생각의 끝을 본다. -본문 중에서

소울로드, 우리 길의 아름다움과 길 위의 인연에 대한 로드 엔솔로지

PART 1 ‘길은 산을 넘어 들로 흐르고’에서는 다양한 직업(길 탐사자, 여행작가, 여행기자)을 지닌 저자들의 개성적인 시선으로 우리나라 대표 들길인 ‘춘천 봄내길’, ‘강화 둘레길’, ‘외씨버선길’을 소개한다. ‘춘천 봄내길(신용자, 봄내길 탐사자)’은 길을 개척하며 만나게 된 특별한 인연들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엮어졌다. 40대 여성 특유의 곰살 맞고 쫀득한 글맛의 탐사기를 통해 춘천을 대표하는 석파령 너머길, 실레 이야기길, 의암호 나들길, 들깨말 구구리길 등 길 개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정성을 통해 탄생되었는지를 소개한다.

‘강화 둘레길(박기성, 여행작가)’은 강화 갯바다를 거닐며 어릴 적 어머니와의 추억 어린 바다를 반추한다. 아련한 추억과 더불어 한국의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화도의 속살을 저자 특유의 비판적 서정으로 버무려내며 독특한 서사의 길 이야기를 선보인다.

‘외씨버선길(이병학, 한겨레신문 여행기자)’은 경상북도 청송에서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영월 김삿갓길에 이르는 49킬로미터의 대장정을 여행기자의 눈으로 섭렵하고 있다. 글에서 기자는 외씨버선처럼 오봇하고 가냘픈, 울울창창한 숲길들의 매혹을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섞어 따뜻하고 정감 있게 그려낸다.

PART 2 ‘그대에게 가지 못하고 바다로 가면서’는 진한 바다와 그 길의 각별한 인연이 감성적인 필치로 펼쳐진다. ‘부산 해파랑길(박수자 시인)’에서는 저자의 신산했던 개인사가 운명과도 같은 길과의 인연으로 이어지면서 어떤 시절 바닷길을 방황했던 한 영혼의 고백을 들을 수 있다. 남해 바래길(문찬일 사무국장)에서는 이 길을 만들고 발전시켜 나갔던 이의 애환과 길 사랑이 녹아 있다. 남해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바래길을 사람냄새 폴폴 나도록 진솔하게 표현한다. 태안 노을길(현관욱 사진가)에서는 사진가의 시선으로 읽어낸 색과 공간에 대한 회화적인 느낌, 길에 얽힌 사색 등이 버무려지면서 익숙한 안면도의 정경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PART 3 ‘선율처럼 흐르는 푸른 숲의 매혹’에서는 산허리를 돌고 돌아 아름다운 청춘의 한 시절을 벼렸던 소울로더들의 묵직한 길 고백이 매혹적이다. 북한산 둘레길(맹한승 작가)은 서울 시민들의 친근한 쉼터인 북한산을 3개월여 걸으며 느꼈던 길에 대한 철학을, 자연지리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내포문화숲길(김종대 사무처장)의 이야기는 가야산 내포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깨달았던 마음의 여정을 유적지 설명과 함께 풀어놓았다. 또한 문화사학자의 길 개척기인 소백산 자락길(신정일 대표)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통해 역사와 자연의 어우러짐을 돌아본다. 홍천 용소계곡길(이병학, 한겨레신문기자)은 원시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첩첩산골 홍천 계곡의 야생과 비릿한 숲 내음을 전해준다.

PART 4 ‘길은 마을을 넘지 못하고’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친숙하게 드나들던 마을길을 소개한다. ‘토여이야~길(이민, 여행작가)’은 시와 미술, 문학과 역사가 어우러진 통영의 바닷길을 감성 어린 필체로 담담히 읊조리고 있으며, ‘운캺암 길(도영주 의사)’에서는 옛 절에 이르는 고아하고 소담한 산책로를 통해 마음의 쉼터를 찾아가는 길을 그린다. 철원길(김영규 대표)에서는 한국 분단의 비극적 운명을 내포한 철원 금강산 가는 길을 걸으며 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평화와 통일의 여정으로 나아가길 기원하는 저자의 가슴 깊은 울림을 들을 수 있다.

PART 5 ‘그 섬에 가고싶다’에서는 청산도길, 신안 증도길(맹한승, 자유여행가)이 개인적인 기억과 만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섬 길을 거닐며 타지인으로 체험하는 길을 그리며 인생 여정으로서의 ‘길’에 빗댄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꼭 걸어야만할 한국의 명품길 8곳(울진 십이령길, 질마재길, 대전 계족산성길, 제주 돈내코길, 거진~통일전망대 길, 울진 망양리길, 무주 강변길, 화순 정자길)을 선정해 PART 6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또 시작되고’(신정일, 문화사학자)에 담았다.

『소울로드』는 걷기를 뼈저리게 사랑하는 열두 사람의 전도서며 경험담이다. 길을 걸으면서 “생각하고, 생각을 접고, 생각의 끝을 본다”는 이도 있고, 왼쪽 신장 반을 떼어낸 뒤 살기 위해서 걸었다는 이도 있다. 걷기 시작하면 마음속의 먼지가 훨훨 날아가는 느낌이 든다는 필자도 있으며 고향 문화의 향기를 퍼뜨리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는 작가도 있다. 결국 이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영혼의 걷기 여정은 칼릴 지브란의 다음 같은 서늘한 결론에 다름 아닐 것이다. “진리를 찾았다고 말하지 말고 참된 것을 하나 보았다고 하라. 영혼의 길을 찾았다고 하지 말고 내 영혼이 그 길 하나를 걷고 있다고 하라. 영혼은 한 길로만 가는 게 아니다. 갈대처럼 위로만 자라는 게 아니다. 영혼은 스스로를 규정하지 않는다. 꽃잎 숫자를 정해놓지 않은 연꽃처럼.”

자연주의 사진가와 저자들이 빚어낸 대한민국 명품길 사진들

글이 내면의 세계의 표현이라면, 사진은 직관의 풍경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도구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걷기의 사유’를 보다 깊고 진한 울림으로 표현해주는 건 바로 그곳에서 찍은 길 사진들이다.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명상철학적인 사진활동을 펼쳐온 현관욱 사진가의 묵직한 울림을 주는 30여컷의 사진들과 저자들의 진솔한 내면으로 건져올린 70여편의 사진들은 길을 걷고, 느끼고, 사유하며 체험했을 소울로드들의 아픔과 고통, 환희와 생명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숨쉬며 가슴 저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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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기사1

  • 영혼을 치유하는 한국의 명품길 24곳 - 『소울로드』
    영혼을 치유하는 한국의 명품길 24곳 - 『소울로드』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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