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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좋습니까?
결혼해? 말아?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현실 검증 솔루션
미깡 저
위즈덤하우스 2019.05.20.
베스트
그림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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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어떡하지, 결혼?

1부 하면 후회할까

1화 프러포즈
2화 Who
3화 그녀들의 사정
4화 Why
5화 엄마들
6화 적정 거리
7화 각서
8화 성재
9화 폴리아모리
10화 돈

싸함은 사이언스
그녀들의 다름
10년 전, 30년 뒤
출발선이 달랐다
새로운 사랑의 형태, 폴리아모리
첫째도 경제력, 둘째도 경제력

2부 안 하면 후회할까

11화 장점
12화 동거
13화 아이
14화 불안
15화 어떤 선택
16화 그날의 일
17화 추상어와 구체어
18화 시뮬레이션
19화 예상문제
20화 말의 씨앗

생활동반자법을 제정하라!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낳고 싶어
분자 가족의 탄생
소유보다는 경험
결혼 모의고사는 셀프
여자가 자기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3부 선택

21화 명절에 뭐했어?
22화 부모님들
23화 첫인사(상)
24화 첫인사(하)
25화 괜찮은 거야?
26화 쉽지 않네
27화 하지 않아도(상)
28화 하지 않아도(중)
29화 하지 않아도(하)
30화 각자의 길
연재 후기 - 쇼펜하우어 '고슴도치의 딜레마'

넌 추석? 난 설날!
두 시어머니 이야기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다
쉽지 않아도 뚜벅뚜벅
WWH 공식에서 H가 없다?
미리미리 실망시키기
가족은 소멸되지 않는다
적정 거리 75, 하면 좋습니까?

저자 소개 1

만화가, 에세이스트. 그리고 술꾼. 술 마시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술꾼도시처녀들』로 데뷔해 지금도 여전히 술잔을 기울이며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만화 『하면 좋습니까?』 『거짓말들』 에세이 『해장 음식: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그림책 『잘 노는 숲속의 공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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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06g | 128*190*19mm
ISBN13
9791190065542

책 속으로

분명 객관적으로는 장점이 많고 주위에서도 모두 결혼하라고 부추기는데 상대에게서 뭔가 ‘싸한’ 느낌을 받았다면, 그 느낌은 결코 무시하지 않는 게 좋다. 최근 어디선가 “싸함은 사이언스”라는 말을 보고 공감해서 크게 웃었는데, 그 말이 정말 맞다.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던 사람은 나중에 거의 반드시 나쁜 일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싸하다 싶으면 식장을 잡았어도 일단 타임을 외치고 유심히 봐야 한다. ‘싸함’은 단순히 순간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삶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체득하게 된 고도의 직관력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 p.97

“삶의 경험을 함께할 파트너가 있다는 건 중요하지.
근데 선택지가 결혼밖에 없냐는 거야.
결혼도 여러 결합 형태 중 하나일 뿐인데
사랑의 ‘결실’이나 ‘완성’인 양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는 것 같아.”
--- p.111

“한 여자가 자기 삶에 대한 진실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 미국의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의 말이다. 오랫동안 침묵했던 여성들은 이제 하나씩 둘씩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서로 연대하기 시작했다. 차별에 맞서 용기 있게 싸우고 연대하는 많은 여성 ― 우리 주변의 ‘차장님’들과 이제 막 눈을 뜬 ‘안유리’들을 위해 「말의 씨앗」 편을 그렸다.
이 에피소드만큼은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p.209

첫 번째는 Who. 그 사람이 결혼을 고민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 냉정하게 뜯어봐라. 두 번째는 Why. 결혼을 ‘왜’ 하고 싶은가? 하고 싶은 이유가 명확히 있는가? 여기까지 통과하면 세 번째는 How,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다. 좋아, 결혼한다고 치자. 날짜 잡고 집 구해서 웨딩마치 울리면 고민 끝? 그럴 리가! 어떻게 하면 결혼생활을 망치지 않고 살아갈지, 머리 쥐어뜯고 고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성격은 물론 살아온 환경과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이 ‘생활’을 함께한다는 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수십 년을 붙어 살고 DNA까지 통하는 가족조차도 내 마음 같지 않아 수시로 복장이 터지는데 말이다. 서로 다른 두 개체가 생활 공동체를 이뤘을 때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실천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How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 p.311

처음 생각한 제목은 ‘적정 거리 75’. 신혼부부가 주인공으로, 부부지간이라 해도 ‘거리 없음’ ‘거리 침범’은 안 된다, 각자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게 핵심 메시지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거리 확보하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다가 이 적정 거리의 문제가 가장 복잡하고 심란하게 얽혀 있는 게 ‘결혼’이라는 데 생각이 미쳐서 신혼부부가 아닌 동거 커플로 설정을 바꾸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신 『하면 좋습니까?』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결혼생활을 막 시작했거나 결혼을 고민하는 단계의 사람들이 적정 거리 설정이라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 p.321

출판사 리뷰

당신이 원하는 관계의 적정 거리는 얼마입니까?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 한 권의 책이 앞으로 당신 삶을 구할지도 몰라요.”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받은 동거 커플의 주인공 심연(33세). 지금 이대로도 좋은데, 결혼을 꼭 해야 할지 의문에 빠진다. 결혼의 장점과 단점을 셈해보지만 그동안 말이 잘 통하던 남자친구와 뜻밖에 부딪치기도 하고 누구 하나 속 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고민에 사로잡힌 주인공이 해답을 내려가는 과정에서 여러 시뮬레이션이 등장하는데…….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 놓인 이들에게 이보다 더 현실적일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Daum 웹툰 『술꾼도시처녀들』로 유쾌 상쾌 통쾌한 여성 서사를 보여준 미깡 작가가 두 번째 작품 『하면 좋습니까?』를 연재할 때 독자들 반응은 뜨거웠다. “이거 진짜 단행본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확한 정보들이 들어 있고 현실에 해결 방법들이 나와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말을 해줘도 못 알아먹는 남자친구에게 딱 알맞음” 등의 댓글과 함께 평점 9.7, 연재 익일 인기 웹툰 1위를 달리며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작가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번 작품을 단행본으로 엮으면서 만화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 20편을 에세이로 실었으며, 인간관계의 문제가 가장 복잡하고 심란하게 얽혀 있는 결혼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 세대 여성의 현실을 꿰뚫고 대안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책이 탄생했다.

“동거, 비혼, 이혼, 신혼, 워킹맘”
다양한 친구들이 펼치는 극사실주의 결혼 수다 대잔치


작가는 자칫 이야기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입장에 놓인 인물들을 설정해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결혼을 바라본다. 동거 커플을 중심으로 비혼주의이자 다자연애를 추구하는 친구,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돌아와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다”라고 말하며 가족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친구, 신혼생활에 만족하며 본인 커리어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지만 남편과 가사 분담이나 결혼생활 문제는 미리 ‘양해각서’를 통해 확실히 해두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해주는 친구, 일과 육아와 가사라는 세 가지 역할을 해내느라 친구들 모임에는 얼굴도 못 내미는, 그래서 만화에서도 끝끝내 얼굴이 등장하지 못하는, 워킹맘 친구.
이들 각자 자신의 고민과 선택이 있고, 각자의 행복이 있다. 결혼을 생각하면서 그동안 염두에 두지 않았던 주제들 - 결혼을 통해 새롭게 맺는 가족관계, 일과 가정의 양립, 육아 문제 등을 시뮬레이션해보면서 주인공은 자신과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길에 도달하게 된다. 과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책 안 읽은 사람 없게 해주세요~”
결혼을 고민하거나 결혼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이 책의 백미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길을 보여주면서도 결코 한 가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추천한 글을 인용하자면 “결혼한 친구들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부분을 솔직하게 만화로 읽”으면서도 “‘내가 해봐서 아는데’ 식의 거드름이 아닌 ‘인생 각자 알아서 사는 거지 뭐’ 하는 쿨함도 아닌, 고르고 고른 말로 조심스레 거리를 두고 던지는” 대안이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결혼을 생각할 때 따라오는 온갖 고민을 정리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은 하고 싶지만 이 사람과 해도 될까 막막하다면 이 책에 나온 시뮬레이션을 함께 실행해보고 대화를 나눠봐도 좋을 것이다. 결혼을 가족의 확대나 연장으로만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바꾸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독자의 평이 이 책의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닐까 한다.

추천평

엄마들이 말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결혼을 하고 싶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왜 굳이 결혼을 삶의 필수 요소처럼 생각하고 큰 결정을 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미깡 작가의 『하면 좋습니까?』를 보며 “너무 가까워!”를 좋아해서 결혼한 친구들을 떠올렸고, 결혼하고 나서야 “너무 가까워!”의 공포에 질린 친구들도 생각났다. 비혼을 궁리하는 사람보다 결혼의 진보적 형태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더 매력적인 이야기. 결혼, 하면 좋아? 결혼한 친구들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부분을 솔직하게 만화로 읽는다. - 이다혜 (작가, 『씨네21』 기자)
한 걸음 앞서 걷던 미깡 작가가 뒤돌아서 말합니다. “발밑 조심!” 저는 먼저 경험해본 사람이 뒤에 오는 사람을 향해 건네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식의 거드름이 아닌 ‘인생 각자 알아서 사는 거지 뭐’ 하는 쿨함도 아닌, 고르고 고른 말로 조심스레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하면 좋습니까?』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 갈 길이나 잘 가자’ 하는 게 아니라 ‘저는 거기보다 이 길이 조금 낫더라고요. 참고하세요’라며 거리를 두고 던지는 작가의 오지랖이 반갑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 수신지 (『며느라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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