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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분에게
1. 체포, 그루바흐 부인과의 대화 그리고 뷔르스트너양 2. 최초의 심리 3. 텅 빈 법정에서, 학생, 재판소 사무국 4. 뷔르스트너양의 여자 친구 5. 태형리 6. 숙부, 레니 7. 변호사, 공장주, 화가 8. 상인 블로크, 변호사 해약 9. 대성당에서 10. 종말 - 부록 / 미완의 장 - 작품론 -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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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방이 오늘 아침에, 말 하자면 내 책임입니다만, 약간 어지럽혀졌습니다. 나도 모르
는 사람들에 의해 내 뜻과 무관하게 저질러진 일입니다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내 방에서요?' 뷔르스트너양은 이렇게 말하고 방을 둘러보는 대신 K를 빤 히 쳐다보았다. '그렇습니다' 하고 K는 말했다. 두 사람은 이때 비로소 서로 시선을 마주쳤 다. '어떻게 해서 그 일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일고의 가치가 없습니다.' '그렇 지만 그것이 정말 듣고 싶은 일인데요.' 뷔르스트너 양이 말했다. '아닙니다' K가 받았 다. ' 그렇다면 나는, 특별히 비밀을 알고 싶른 생각도 없고 게다가 당신이 재미없다고 말 씀하시니까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겠어요. 당신이 바라고 계시는 용서는 기꺼이 해드리겠 어요. 별로 흐트러진 것 같은 흔적도 없으니까요.' --- 37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