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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늙은 발레리노 조루早漏 석년石年을 읽다 외눈부처 으밀아밀 꽃무릇 아다지오 세미원 백로 세탁소 김 씨 우포늪 홀치기 무너지는 응달 조강祖江 갓밝이 그림자 날다 구럼비 순비기꽃 두타연 으아리 솜다리 경전 2부 대숲 그늘 흔들리다 달 가르는 새[朔禽] 바람만바람만 차디찬 패러독스 누구의 반려라는 것은 기둥 등에 업은 봄 바람의 섬 안개강 에피그램 빙하시대 탈출기 이메일 쓰기 그늘바람꽃 서울역 2번 출구 기둥의 계보 봄, 혹은 소리 3부 꽃피는 광장 디오게네스 날개 카페 그레이스 4분 33초 월식의 창을 열고 백일홍 지다 욕 파는 밥집 으르렁 환승역 명왕성 비켜가기 엇결로 이는 바람 4부 화엄, 아득하다 경敬자, 그 붉은 혀 천장天葬 협죽도夾竹桃 탄하다 울가망 그라피티 불타는 광장 몽유도원도 발문夢遊桃源圖跋文 아버지의 강 도꼬마리 한탄강, 한탄강 코뚜레 겨울나기 황사 신기루 기울기에 대하여 어떤 분갈이 5부 안개로 읽는 노도櫓島, 그 봄날 적소, 하루 행간 맥놀이 미네르바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 어느 N포 세대 모놀로그 Cul-de-sac 1 엘리엇 발톱 37.2° 후미 다투라, 다투라 툰드라, 툰드라 강남 녹턴 수막새 낯꽃 갠지스, 갠지스 드레이크 유토피아 해설 정형 안에 담긴 삶의 구체와 현대성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