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2권
3부 7 4부 101 5부 233 6부 247 7부 255 감사의 말 409 옮긴이의 말 411 |
Chimamanda Ngozi Adichie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다른 상품
황가한의 다른 상품
|
나이지리아에서는 누구나, 외국까지 나가서 겨우 화장실 청소나 하는 사람들에 관한 농담을 했기에 오빈제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첫 직장에 취직을 했다. 이제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외국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처지가 되었던 것이다.
--- p.23 소식을 끊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건 내가 듣기에도 바보 같은 말이지만 정말 미안해. 내가 정말 바보 같았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얘기할게. 네가 보고 싶었고 지금도 보고 싶어. --- p.25 독자 수가 전 세계에서 수천 명씩 늘어 가는데 그 속도가 하도 빨라서 그녀는 통계를 확인하지 않고 참았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기 위해 블로그를 클릭했는지 알기가 주저됐다. 두려웠기 때문에. 하지만 동시에 흥분되기도 했다. 다른 사이트에서 자신의 글을 퍼 간 것을 볼 때면 성취감에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그녀는 분명 이 중 어떤 일도 상상한 적 없었고 구체적인 포부를 품은 적도 없던 터였다. --- p.129 미국인들이 “문화”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인종을 의미할 때가 있다. 그들이 어떤 영화가 “주류”라고 말하는 것은 ‘백인들이 그 영화를 만들었거나 좋아한다.’는 뜻이다. 그들이 “도시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흑인이 많고, 가난하고, 아마도 위험하지만, 재미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인종적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말은 ‘인종 차별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미다. --- p.208 |
|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그리고 다시 아프리카로……
좀 더 나은 미래와 사랑을 위해 기꺼이 도전하는 청춘들의 초상 예쁘고 매력적인 나이지리아 소녀 이페멜루와 전학생 오빈제는 중학생 때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사이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어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페멜루가 좀 더 멋진 미래를 찾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오빈제는 나이지리아에 남은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페멜루를 기다리는 것은 쓰디쓴 면접 실패와 인종차별. 수차례의 면접 끝에 겨우 한 백인 가정의 유모로 일하며 대학에 다니게 되지만, 이페멜루는 이 과정에서 매춘에 가까운 경험을 하고는 고국에서 기다리던 오빈제와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버린다. 나이지리아에 있을 때는 한 번도 자신의 인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수많은 인종이 모여 사는 미국에 와서야 자신이 계층의 사다리 중에서도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페멜루는 특유의 독설과 유머를 혼합하여 ‘미국인 흑인들에 대한 비미국인 흑인의 여러 가지 생각’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기 시작한다. 흑인이 아니라면 생각해 보지 않았을 고민과 문제 들을 대통령 선거, 헤어스타일 등에 담아낸 이 블로그는 미국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페멜루에게 돈과 명성을 안겨 준다. 또한 상류층 백인인 커트와의 연애, 지적인 이상형 블레인과의 사랑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실수역시 경험하게 된다. 결국 비미국인 흑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은 이페멜루 앞에 첫사랑 오빈제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삶은 다시 나이지리아로 향하게 되는데……. 솔직하고 톡톡 튀는 묘사로 바라본 미국 인종주의의 민낯 이 작품은 두 주인공 이페멜루와 오빈제가 삶의 역경과 부침을 겪으며 변해 가는 혹은 마침내 자기 자신을 완전히 존재하게끔 만드는 성장 소설인 한편 나이지리아와 미국의 정치 경제, 인종, 종교, 이민, 페미니즘, 계급 갈등 등 수많은 사회 문제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 소설이기도 하다. 특히 이페멜루는 나이지리아에서 서양식 교육을 받고 미국을 동경해 온 소녀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이민을 가지만, 막상 피부색으로 인해 적대적인 시선과 보이지 않는 벽에 맞닥뜨리자 그제야 그녀는 흑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다. 가로막힌 취업 기회, 그로 인한 경제적 궁핍, 언어 적응 같은 이민 초기의 문제부터, 학교를 졸업하고 경제생활을 영위하며 사회에 익숙해져도 끝까지 소속될 수 없는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순간까지, 아디치에는 이민자들이 겪는 문제를 낱낱이 파헤친다. 그러면서도 소설이 어둡지 않고 시종일관 경쾌하게 읽히는 이유는, 아디치에의 톡톡 튀는 신랄한 묘사 덕분이다. 그녀는 이페멜루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 특히 그들의 위선적인 속마음과 물질만능주의, 피상적인 관계 등을 날카롭게 포착해 까발리듯 드러낸다. 어느 상황에서나 맞닥뜨릴 법하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미묘한 순간들을 묘사한 아디치에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소설 읽는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해 준다.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발랄한 페미니즘으로 꼬집다 『아메리카나』는 페미니즘 소설로 읽혀도 좋을 만큼 이페멜루라는 개성 있는 여성의 정신적 성장을 다룬다. 이페멜루는 언제나 당당한 태도로 가식 없이 말하는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다. 남자 주인공이자 이페멜루의 애인인 오빈제는 오히려 직설적인 이페멜루에 비해 조용하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오빈제와 헤어지면서까지 미국행을 꿈꾸지만, 미국이 자신을 ‘흑인’, ‘여성’, ‘취업 준비생’ 등으로 규정하며 삶 깊숙이까지 자존감과 정체성을 뒤흔들자 가장 어두운 밑바닥까지 내려갈 정도로 좌절하고 방황한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우연히 쓴 블로그 글로 인해 성공을 거머쥐기도 하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백인 미국인을 사귀면서 미국 영주권을 받아 내기도 한다. 이렇듯 그녀에게 미국은 쓰디쓴 실패와 달콤한 성공이 공존하는 곳이다. 힘들었던 만큼 미국에서의 성공한 삶을 더 즐길 수도 있지만, 그녀는 미국에서 성공한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자신이 백인 사회에 끼어들어 그들을 모방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갖은 노력 끝에 바꾼 미국식 억양을 포기하고 원래대로 나이지리아식 영어를 쓰기로 결심하며 머리카락 역시 자연스럽게 구불거리는 상태 그대로 두기로 한다. 그녀가 다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오빈제를 다시 만나면서 그와 함께 한층 성숙한 관계를 이어 가는 장면은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다양한 인종이 섞인 미국이라는 국가 속 제3세계 이민자 예술가 작품의 콜라보레이션 이 작품의 표지는 젊은 포토그래퍼 김강희와 콜라보레이션했다. 한국 출신으로 오랜 시간 미국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해 온 김강희의 작품은, 더없이 미국적인 풍경을 비현실적인 풍광으로 잡아낸 사진 작품으로 국내에 디뮤지엄 전시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비자 문제로 미국 이외의 국가로 출국이 금지된 적 있는 아시아인으로서, 그녀가 그리는 풍경은 뉴욕 밖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과 여행 중 만났던 이국적 풍경이 뒤섞여 전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녀의 사진 속 야자수는 플로리다 주 어딘가에 있을 듯한 동시에 나이지리아 길거리에 있을 법도 하며, 그녀가 찍은 건물은 다양한 인종의 집합체로서 미국의 전형적이지 않은 이민자 골목의 풍경을 떠올리게도 한다. 아디치에의 작품과 굉장히 닮아 있는 작가로서, 민음사는 앞으로도 아디치에의 후속작을 김강희의 사진으로 표지를 구성해 출간할 예정이다. * 작가 채널 instagram: @tinycactus |
|
“날카롭게 폐부를 찌르는 동시에 깊은 공감을 보여 준다… 이 시대의 불편한 현실을 대담하게 독자 앞에 드러내는 소설… 보편적 인간 경험을 차분하게 해부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
“훌륭하다… 『아메리카나』는 현대 순수 문학에서 찾기 힘든 무언가다. 풍부하고 너그러운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예리하고 재미있는 사회 비판이다.” - [보그]
|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이 높다. 나이리지리아 생활과 미국 생활을 씨실과 날실 삼아 직조한 다채로운 태피스트리. 두 세계에서 동시에 살아남으려고 분투하는 생생한 등장인물들… 거대한 캔버스를 거침없이 자신 있게 칠하는 아디치에는 독자들을 미국인의 일상 속으로 데려갈 때만큼이나 능숙하게 라고스의 복잡한 정치적 배경을 설명한다. 정말 재밌고, 정말 따뜻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아디치에의 필력과 무한한 공감 능력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력을 증명한다.” - 데이브 에거스 (소설가)
|
|
“아디치에는 미국 내의 인종 사다리와 고국 나이지리아의 계급 갈등을 비교하는 독특한 관점을 취한다. 그러기 위해 이번 신작에서는 두 나라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무자비하리만치 솔직하게 드러낸다.” - [워싱턴 포스트]
|
|
“이민, 아메리칸드림, 첫사랑의 힘, 나라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색의 의미 등에 관한 걸작 소설. 능숙한 구성과 상상력의 놀라운 결합.” - NPR
|
|
“대담하다. 괄목할 만한 성취… 미국 내 인종 정치에서 아프리카인이 차지하는 위치에서부터 대양을 뛰어넘는 사랑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나』는 자신만만한 자수성가 여성이 힘든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것이 미래의 아프리카다. 뛰어나고, 힘 있고, (아디치에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정치적이다. 아디치에는 계속해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케냐의 작가)
|
|
“멋진 작품… 『아메리카나』는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다루는 모든 중요한 주제들에 있어서 고전적이고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을 보여 준다. 결국엔 함께할 운명이지만 삶이 계속해서 어떻게든 떼어 놓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아메리카나』는 미국인의 참모습을 스스로에게 보여 주려면 때로는 외부인의 시각이 필요함을 증명하는, 총명하고 대담한 책이다.” - [댈러스 모닝 뉴스]
|
|
“사랑 이야기이자, 사회 비평이자, 올해 당신이 읽을 최고의 소설 중 하나… 입체적인 인물들… 플롯의 어떤 부분들은 굉장히 낯익지만― 이민의 위험, 새로운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어려움― 아디치에는 그것을 깊게 파고들어 새로운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
“용감하다… 『아메리카나』는 어떤 인종의 미국인 작가도 감히 시도하지 않을 직설법과 열의로 미국의 인종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공화국의 얼굴에 있는 오래된, 잡아 뜯었던 상처를 솔직한 눈으로 들여다본다. 영원히 낫지도, 사라지지도 않을 상처.”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
|
“거의 무결점에 가까운 소설. 아프리카인이 미국인이 되어 가는 초현실적 경험을 아름다운 언어로 포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완벽한 것을 읽었다는 감상과 함께 책장을 덮게 된다. 『아메리카나』는 지적으로 방대하고 극도로 사적인, 새로운 나라에서 자신의 길을 찾는 압도적인 경험에 관한 이야기이자 온전한 자아를 되찾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신체적, 감정적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 - [시애틀 타임스]
|
|
“아디치에의 뛰어난 재능은 그녀가 늘 우리를 전에 가 보지 않았던 영역으로 데려간다는 데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침묵을 지켜 왔던 것에 대해 쓴다. 『아메리카나』도 예외가 아니다. 이것은 단순히 세 개의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종, 정체성, 아프리카인과 미국인이 구성하는 풍경 안에 속한다는 것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기도 하다. 제임스 조이스가 침묵, 망명, 기교로 자신을 항변했다면 아디치에에게는 재능, 상실, 갈망이 있다. 그리고 아디치에는 이야기가 아주 직설적이고 단순하게 전개되도록 놔둘 만큼 용감하면서도 절대 날카로운 지성을 잃지 않는다.” - 칼럼 매캔 (소설가)
|
|
“중요한 책… 이 작품이 가진 힘과 독창성은 인종에 대한 세밀한 관찰에서 나온다. 얼마나 많은 미국인이 인종에 대한 고정 관념에 당황하면서도 계속해서 그것을 답습하는가, 또 일상적인 인종 차별주의가 얼마나 아직도 흔한가에 대하여.” - [이코노미스트]
|
|
“아디치에는 나이지리아, 미국 동부, 영국의 사회적 난제들을 확실하게 포착하는 ‘거장’이자, 의미 있는 세세한 부분들을 닥치는 대로 빨아들이는 눈이자, 실제 같은 인물을 창조하는 재능과 눈부신 재치와 깊은 박애의 소유자다. 『아메리카나』는 독립성, 진정성, 공동체, 사랑 그리고 ‘충만한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것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용감한 소설이다.” - [북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