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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덴자] 나오는 사람
제1경 제2경 제3경 제4경 [산씻김] 나오는 사람 제1경 제2경 제3경 제4경 제5경 「카덴자」는 「산씻김」은 이현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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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이에 부덕한 과인이 선왕과는 한 어머님을 모신 아우이고 또한 작은 공로가 있었기에, 과인이 아니면 이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을 진정시킬 길이 없다 하여, 드디어 대위를 과인에게 주시니, 굳게 사양하였으나, 이를 얻지 못하였고, 또한 종친과 대신들도 모두 이르기를 종사의 대계로 보아 의리상 사양할 수 없다고 하는지라, 필경 억지로 즉위하고, 주상을 높여 상왕으로 받들게 되었도다.
망나니들: 경하하오, 경하하오. 왕: 아! 외람되게도 중대한 부탁을 이어받으니 실상 두려운 걱정이 마음에 넘치는바, 실로 두렵고 삼가는 마음으로 경신(敬愼)의 치화(治化)를 넓히고자 하는 바이노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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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덴자」는
세조의 왕위 찬탈을 소재로 정치 권력이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과 역사에 대해 책임을 묻는 작품이다. 4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서 소재를 취하면서도 극을 시작할 때 객석에서 ‘여자 관객’을 무대로 불러올려 등장인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착종시키고 허구와 현실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효과를 거둔다.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출품작으로, 1978년 9월 22∼27일까지 정진수 연출로 극단 민중극장이 쎄실극장에서 초연했다. 이현화는 이 작품으로 제1회 서울극평가그룹상을 수상했다. 「산씻김」은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정화해 주는 씻김굿을 차용해 폭력 때문에 분열된 개인이 결국 권력에 복종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981년 9월 [현대문학]에 「산씻김, 하나의 오보에를 위한 A」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전집에 수록될 때에는 부제가 빠졌다. 1981년 10월 9일∼11월 8일 유덕형 연출로 드라마센터 소극장에서 초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