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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서장 별 볼일 없는 사람들 1장 달동네 풍경 2장 기도원 풍경 3장 허수아비 놀이 4장 어떤 침실 풍경 종장 바보들의 합창 「하느님 비상이에요」는 박재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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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전라도로 가던 바보 강동 행패 만났다네
주여 주여 목사님도 관세음보살 법사님도 거룩하신 신부님도 나는 몰라 나는 알아 전라도서 오던 바보 빈털터리 그 바보가 얼른 얼른 들쳐 업고 열 백병원 문전애걸 명이 짧어 숨이 꼴깍 벽제에서 연기 됐네 오늘 바로 비 오는 건 그 사람들 눈물이네 다 같이: 아멘.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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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를 의심해 그를 때린 뒤로 중풍에 걸려 버린 남자, 여전히 종교의 힘을 믿는 여집사, 기도원 자리를 찾기 위해 땅을 사러 온 목사 내외 등 연극에는 산골 교회와 기도원을 배경으로 여러 목회자와 성도가 등장한다. 방언과 헌금, 목사의 설교와 부흥 집회 등 종교적 모티프들은 외설적이고 우스꽝스러운 형태로 제시됨으로써 풍자 대상이 된다. 한편 연극이 비판하는 것은 단순한 교회 제도가 아니다. 급속한 산업 발전에서 소외되고 낙오된 인물들을 돌아보고, 인간에 대한 진솔한 이해와 사랑이 고갈된 세태를 함께 풍자했다. 뚜렷한 극적 갈등 발전이나 성격 변화에 따라 장을 점층적으로 배치한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놀이판으로 조직해 유연하게 극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회 비판을 의도하는 동시에 극의 놀이성을 강화했다. 원작은 「어떤 목사님」을 개작해 1985년 극단 완자무늬가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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