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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장 크리스토프 - 로맹 롤랑 다랑어 낚시 -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 신체검사 - 미하일 숄로호프 페르디난드 아저씨 - 크리스찬 엘스터 스건 씨의 산양 - 알퐁스 도데 나의 소년시절 - 벤저민 프랭클린 어머니 이야기 - 아나톨 프랑스 북해의 의사 그렌펠 이야기 - 메어리 퍼크만 한 줌의 흙 - 헨리 반 다이크 |
Romain Rol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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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ole France,본명 : Francois-Anatole Thib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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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하고 단순하고 미숙하면서도 중후한 노래. 조금은 단조로운 가락에 결코 서두르지 않는 진행(때때로 길게 쉬었다가)에다가 흐름을 의식하지 않고 밤의 적막 속으로 사라져 가는 노래였다. 아주 먼 곳에서 들려오는 듯 하면서도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노래였다. 명랑한 가락이지만 그 속엔 고뇌가 실려 있었다. 겉으로는 평화스러웠지만 안에는 오랜 세월의 번민이 내재된 것 같았다. 크리스토프는 숨을 쉴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가 될 정도로 감동을 받아 몸이 서늘해졌다. 노래가 끝나자 그는 고트프리트 쪽으로 기어갔다.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 중에서 나지막한 종려나무 가로수 밑을 나란히 걷고 있는 피서객의 양산이나 밀짚모자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마치 갖가지 색의 구슬을 모은 염주 같았다. 아이들은 희거나 장밋빛의 옷을 입고 멋진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화려한 고리를 만들어 비단 물레처럼 돌리고 있었다. 부두에는 동료 어부들이 모여 있었다. 한없이 넓은 바다에 익숙해진 그들의 시선은 배가 들어오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방파제에서 떨어진 바위에 서서 스커트 자락을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마르고 키가 큰 검은 옷의 여자만을 바라보고있었다.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 다랑어 낚시 중에서 런던에서의 연구 기간에 이 젊은 의사의 전 생애를 뒤바꾼 날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날 그는 재미삼아 사람들을 따라 런던 빈민굴의 커다란 텐트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기도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그는 곧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종교란 배운 대로 믿고, 남들 하는 대로 흉내 내고, 일요일에 교회를 가면 된다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사람들에게 종교는 나날의 생활 속에서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치 배에 필요한 노처럼. 그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메어리 퍼크만, 북해의 의사 그렌펠 이야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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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크리스토프》는 로맹 롤랑의 작품 중 가장 긴 소설입니다. 그는 예리한 지적 능력의 소유자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꿈꾸었습니다.
《다랑어 낚시》는 스페인의 소설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의 작품입니다. 그는 고향인 발렌시아와 그 주변을 무대로 한 민중이나 어부의 생활을 그린 작품을 즐겨 썼는데, 이 작품에서도 어린 자식을 저 세상으로 보내야 했던 가난한 어부의 삶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신체검사》는 대하소설로 유명한 러시아의 작가 숄로호프의 작품으로 소년의 눈을 통해 학교란 공간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페르디난드 아저씨》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노르웨이 작가 크리스찬 엘스터의 소설입니다. 작품 속에서 배어나는 분위기만으로도 과거 북구인들의 삶의 모습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작가는 북구의 자연적인 색채가 두드러진 작품들을 주로 썼다고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페르디난드란 인물을 통해 환상과 현실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건 씨의 산양》은 알퐁스 도데의 작품입니다. 《풍차가 있는 오두막으로부터의 편지》라는 예술성이 풍부한 작품 속에 있는 단편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그가 28세 때 쓴 작품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그랑고엘은 실제로 도데의 친구로, 시인이었으며 생활을 돌보지 않는 친구에게 충고를 해주기 위해 쓴 작품입니다. 《나의 소년시절》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의 일부입니다. 입지적인 인물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답게 매사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성실한 생활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 이야기》는 추억풍의 소설 《피에르 노젤》의 1장인데, 여기에 실린 내용만으로 아나톨 프랑스의 작품세계를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사람인지 짐작은 가능할 것입니다. 상당히 박식한 사람이지만 굳이 어려운 말을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아닌 일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잘 읽어 보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북해의 의사 그렌펠 이야기》는 북구의 슈바이처라 할 수 있는 의사 윌프레드 그렌펠이란 실존인물의 삶에 대해서 전기적으로 쓴 작품입니다. 약자에 대한 애정과 자신에 대한 엄격함이 어떻게 메마른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한 줌의 흙》의 작가 헨리 반 다이크는 프린스턴대학에서 영문학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수필과 시를 많이 썼고 특히 비유적인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뭔가 이야기가 머리에 떠오르면 노트에 적어두고 식탁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도 그런 이야기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