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참견쟁이 최한나
아빠의 꽃다발 별똥별아, 내 소원을 들어줘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
양태석의 다른 상품
이보람의 다른 상품
|
“어머! 칠 층 아저씨 아니세요? 꽃을 사 가시나 보네.”
아줌마들이 수군거리자 최 반장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신문으로 둘둘 감았는데도 장미 냄새가 진해 금세 눈치를 챘다. 최 반장은 도망치듯 아파트 안으로 뛰어올라 갔다. ‘에구,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군, 천하의 최 반장이 이거 원.’ 최 반장은 숨을 헉헉 몰아쉬며 칠 층까지 올라갔다. --- p.39 며칠 뒤, 점심시간에 정민이는 줄곧 철봉 옆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역시 엄마는 이번에도 학교에 오지 않았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하고 선생님이 학교에 오라고 전했는데도 오지 않은 것이다. “쳇, 그렇다니까!” 엄마가 오지 않아도 담임선생님은 정민이를 다시 불러 혼내지 않았다. 담임선생님도 말썽만 피우는 정민이가 지겨운 모양이었다.. --- p.74 |
|
〈참견쟁이 최한나〉의 주인공 한나는 여기저기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어느 날 한나는 아빠가 운영하는 풍년만두가게의 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의 전화 통화를 엿듣고, 아빠의 전화 통화 내용을 모두 이야기합니다. 주방 아줌마의 아들인 정수가 축구공을 사 달라고 졸랐지만, 주방 아줌마는 돈이 없어서 사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빠는 사정을 듣고, 정수를 위한 축구공을 사러 갑니다.
〈아빠의 꽃다발〉의 현우와 다혜는 부모님이 일을 나가면 둘이서 밥을 먹습니다. 평소처럼 밥을 먹다가 미역국을 보고 오늘이 엄마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우와 다혜는 엄마의 소원이 나이만큼의 꽃다발을 받는 것임을 알고, 아빠에게 꽃다발을 사오라고 부탁합니다. 엄마의 나이가 몇인지도 새까맣게 잊어버린 아빠가 꽃다발을 사서 집으로 오는 과정을 재미있게 다뤘습니다. 〈별똥별아 내 소원을 들어줘〉의 지원이는 또래 친구들과 다른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 할머니가 건강해 지는 것이 지원이의 소원입니다. 어느 날 지원이는 아빠와 함께 태기산에 올라가 별똥별을 보고, 산을 내려오는 길에 운석을 하나 줍습니다. 그리고 운석을 할머니에게 가져다주자, 할머니도 소원을 빕니다. 할머니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게 된 지원이는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의 주인공 정민이는 학교에서자주 말썽을 피웁니다. 그때마다 선생님은 부모님을 학교로 모셔오라고 하지만 정민이의 부모님은 한 번도 학교에 찾아온 적이 없습니다. 정민이는 방과 후에 집에서 혼자 있는 것이 싫어서 아빠에게 강아지를 사 달라고 조르지만 아빠는 강아지를 키우면 힘들어서 안 된다고만 이야기합니다.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정민이가 부모님의 진짜 마음을 알고, 한 걸음 성숙해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
|
이 책에 담긴 4편의 동화는 모두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쓴 동화예요. 독일의 시인 괴테는 ‘가족 안에서 행복한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또 권력과 명예를 가졌다 해도 가족 안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그것은 진짜 행복이 아니에요. 반쪽짜리, 아니 반의 반쪽짜리 행복도 안 되지요.
요즘은 행복하지 않은 가족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아빠도, 엄마도 걱정 때문에 한숨을 푹푹 쉬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가족의 의미와 가치는 더욱 커져요. 어렵고 힘들수록 가족은 더욱 마음을 모아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해요. 가족을 진심으로 위로할 사람은 오직 가족밖에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