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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총화
박학다식 조선선비, 이야기로 세상을 담다
성현 이대형
서해문집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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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부 문화
경술과 문장의 관계 | 우리나라의 문장가들 | 서예가 | 화가 | 음악가 | 음악 하는 방식 | 도읍지 | 한양의 경승지 | 풍속 | 처용 놀이 | 불놀이 | 나례 | 신라와 고려의 불교 | 감찰 | 과거 | 동궁과 문종 | 삼관의 풍속 | 약밥의 유래 | 명절 | 독버섯 소동 | 음식과 남녀 | 전경법 | 비갈 | 보현원의 변화 | 꿈이 현실로 | 화생 대한 인식 | 과거 제도의 변화 | 꿩 | 기우제 | 한글 창제 | 활자 | 채소와 과일의 고장 | 불교 | 시골 풍속의 순박함 | 귀신과 대면한 경험 | 빙고 |점쟁이들 | 나라 살림 | 철원 사냥터 | 사당 | 우리와 중국의 차이 | 온천 | 성균관 풍속 | 승려 시험 | 독서당 | 성 밖 네 군데의 큰 원 | 예조의 어려움 | 혜민서 교수 | 기로연과 기영회 | 문무 선비의 대우 | 과거 급제 | 편액 글씨 | 장인 | 그릇 만들기 | 경복궁 경회루의 연못 | 종이 만드는 부서 | 잠실 | 제단 | 왜구 문제 | 일본 | 북방 야인 | 불교의 영향 | 향시 시험장 | 정묘년 중시

2부 인물 일화
홍응의 송별 방식 | 최세원의 입담 1 | 최세원의 입담 2 | 최세원의 입담 3 | 비해당 안평대군 | 민대생의 대접 | 신상과 허조의 일처리 | 성간의 독실함 | 성간의 꿈과 시 | 성현의 즐거움과 슬픔 | 성현과 방옹의 장난 | 성현과 채수의 관동 유람 | 강감찬의 기이함 | 영태의 광대 짓 | 이방실의 용맹 | 신돈의 만행 | 조운흘의 처세 | 한종유의 검은 손 | 최영의 검소 | 정몽주의 절개 | 길재의 교육 | 서견의 은거 | 조반을 따라오다 자살한 첩 | 조반과 명 태조의 대화 | 충선왕의 | 사랑과 이제현의 재치 | 황희의 관대함 | 박안신의 침착함 | 맹사성과 성석린의 인연 | 이옥의 용맹 | 하경복의 용력 | 성석인과 이행의 교분 | 귀신 잡는 외숙부 안 공 | 외숙부 안 공과 뱀으로 변한 승려 | 외삼촌 안 부윤과 도깨비불 | 성현의 장모 정씨와 귀신 | 귀신에게 속은 안효례 | 죽은 아버지 때문에 미친 김처 | 김허의 효성 | 고득종의 하인이 보인 충절 | 정갑손의 청빈과 과단성 | 양녕대군의 매사냥 | 태종과 양녕대군의 관계 | 홍 재추와 여승의 원혼 | 홍일휴의 엽기 행각 | 백귀린의 의술 | 김수온의 학문 | 의리 있고 분수를 아는 이양생 | 기 재추 집의 귀신 | 이두의 고모 귀신 | 화사 홍천기와 서거정 | 신 재추의 급한 성격 | 함동원의 호기와 쓸쓸한 말로 | 박지번의 충성 | 음악가 박연 | 최항의 재간 | 김자의 시험지 바꿔치기 | 윤영평의 시험지 베끼기 | 권 재추의 무덤 차지하기 | 성사형의 품성 | 기생에 대한 허조의 견해 | 이숙감의 말 | 어효첨의 일처리 | 태종을 도운 하윤과 이숙번

3부 이야기
셋이서 말 사기 | 따라 하기 | 바보 형 | 사승 놀리기 1 | 사승 놀리기 2 | 물 건넌 중 | 바보 사위 | 참으시오 | 정절 | 안생의 사랑 | 맹인 골탕 먹이기 | 맹인 속이기 | 미인을 탐낸 맹인 속이기 | 맹인 아내와 놀아나기 | 어리석은 계산법 | 봉석주의 탐욕 | 어우동 | 손님을 거절하여 매 맞은 수원 기생 | 김 사문과 기생의 사랑 | 목 서방 거안 | 총각들을 논한 처녀의 시 | 바람피우다 들킬 뻔한 아내의 임기응변 | 해몽 | 기이한 승려 신수 | 승려 자비의 솔직함 | 귀한 김 | 천도에 대한 회의 | 속담 | 엉터리 점쟁이 | 운명 | 여자 치과 의사

발문

저자 소개

저자 : 성현
1439~1504에 살았던 인물이다. 본관 창녕, 자는 경숙, 호는 용재다. 아버지는 지중추부사 성염조, 어머니는 순흥 안씨인 목사 안종약의 딸이다. 위로 큰형 성임, 둘째형 성간이 있다. 부통례 이숙의 딸과 결혼하여 7명의 자식을 두었는데 그중 성세창은 좌의정을 지냈고 《용재총화》 간행을 주관하였다. 여말선초의 정치사·문화사에서 많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의 후예로 비교적 평탄한 벼슬생활을 했으나 공신의 책봉에서는 빠지는 등 정치의 실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62세 때는 홍문관과 예문관 양관의 대제학에 올라 이 시기의 문풍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매우 다양하다. 명나라 여행 중에 쓴 시를 모아 엮은 관광록은 그의 이름을 중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일상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도가적 초월을 지향하는 시를 남기기도 했는데, 자연에서의 즐거움과 한적한 심경이 잘 나타나 있다. 형인 성임과 성간 역시 시를 잘 썼는데, 그 두 사람은 성현의 문학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문장, 시, 그림,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다룬 잡록 형식의 글 모음집인 《용재총화》를 저술했으며, 장악원의 의궤와 악보를 정리한 《악학궤범》을 유자광 등과 함께 편찬했다. 문집으로 《허백당집》이 전한다.
역자 : 이대형
연세대학교에서 〈금오신화의 서사방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서 스님 문집을 번역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18세기 열녀전 연구〉, 〈소대성전의 한문본 연구〉, 〈김시습의 잡저 연구〉 등이 있고, 저서로는 《금오신화 연구》가 있다. 이외 《옛편지 낱말 사전》을 공동 집필하였고, 《한국 고소설 관련자료집》(Ⅰ,Ⅱ)와 《한국한문소설집 번역총서 1 - 요람》 등을 공동 번역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375g | 153*224*20mm
ISBN13
9788974835508

출판사 리뷰

해학과 풍자가 절묘하게 녹아든 이야기
《용재총화》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자인 성현이 친구들과 장난치는 대목이 흥미롭다. 오미자 음료를 훔쳐 마시자 친구가 빼앗아 달아나고, 쫓아오니까 병에 침을 뱉어 못 마시게 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친구 사이의 장난을 보여줘,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 밖에도 맹인과 승려를 골리는 이야기, 혼령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 여자 치과 의사에 관한 이야기 등도 꽤나 흥미롭다.

조정에서 각 관사의 어린 여종을 뽑아서 혜민서에 속하게 하고 의서를 가르쳐 여의라고 했다. 여의는 부인의 질병을 살핀다.
어떤 여자가 제주에서 왔는데, 의술은 알지 못하고 오직 충치만 제거했다. 사대부 집안에서 다투어 데려갔다. 그 여자가 죽자 다른 여자가 그 업을 이어받았다. 나도 불러서 치아를 보게 했다. 얼굴을 들어 입을 벌리게 하고는 은수저 같은 것으로 작고 흰 벌레를 잡아낸다. 수저가 치아에 들어가지 않으니 피도 나지 않는다. 그 수월함이 이와 같다. 그런데 그 기술을 다른 이에게 전하지 않는다. 조정에서 형벌을 내려 다스려도 말하지 않으니 이는 필시 환술이요, 정당한 기술이 아니다.
- 본문 중 〈여자 치과 의사〉

오래된 책 속 살아 있는 지혜
서해문집 고전 시리즈 〈오래된 책방〉의 열네 번째 책인 《용재총화》는 기존 고전들이 가진 딱딱한 문체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과 주제에서 벗어나 요즘에도 충분히 이야깃거리로 가치가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현존하는 《용재총화》의 간행본은 총 10권인데, 그중 《대동야승》에 실려 전하는 것이 기존에 번역되어 널리 읽혔다. 한편 《용재총화》의 이본 가운데는 1525년 성현의 제자가 간행한 초간본이 가장 앞선다. 완질로는 남아 있지 않고 연세대에 1~5권, 고려대에 6~10권, 성균관대에 4~7권 등으로 남아 있다. 이를 합해 재구성한 것이 2000년 경산대에서 펴낸 《용재총화》다. 이를 원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인 이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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