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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화이트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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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클래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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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예외적이고 잔인한 생명력의 생생한 영상
판본에 대하여

야성의 부름
화이트 팽

저자 소개 2

Jack London

잭 런던은 1876년 1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그는 통조림 공장 직원, 신문 배달원, 어업 감시원 등의 허드렛일들을 하면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895년 20세 가까운 나이에 오클랜드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듬해 곧바로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여 스펜서, 다윈, 니체 등의 책을 읽으며 교양과 사상을 습득하고 그에 심취했다. 1897년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잭 런던도 그해 7월 12일, 21살의 나이로 그의 매형 셰퍼드와 함께 클론다이크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소득도 없이 괴혈병을 얻어
잭 런던은 1876년 1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그는 통조림 공장 직원, 신문 배달원, 어업 감시원 등의 허드렛일들을 하면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895년 20세 가까운 나이에 오클랜드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듬해 곧바로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여 스펜서, 다윈, 니체 등의 책을 읽으며 교양과 사상을 습득하고 그에 심취했다.

1897년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잭 런던도 그해 7월 12일, 21살의 나이로 그의 매형 셰퍼드와 함께 클론다이크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소득도 없이 괴혈병을 얻어 돌아온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은 그에게 창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는 오클랜드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뒤 우편국에서 일하며 잡지에 단편들을 기고했다.

잭 런던은 1900년에 『늑대의 아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작가로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3년에 『야성의 부름』을 발표해서 초판 1만 부가 하루 만에 매진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바다늑대』『강철 군화』 등을 비롯해 많은 단편집과 자전적 소설들을 발표하고 평론가로도 활동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렇게 명예와 부를 누리던 잭 런던은 1916년 11월 22일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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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한 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게으름 예찬』, 『정글 북』, 『사랑학 개론』, 『단테의 신곡에 관하여』, 『공감 연습』, 『위작의 기술』, 『브루클린』, 『프랑켄슈타인』, 『노예 12년』, 『궁극의 리스트』, 『추의 역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섬뜩섬뜩 삼각법』 등 [앗, 시리즈] 여러 권과 『가볍게 읽는 시간 인문학』 [주니어 론리플래닛]시리즈 『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런던』 외 파리, 뉴욕, 로마, 『식물의 힘』『회색 세상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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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27쪽 | 472g | 133*203*30mm
ISBN13
9788901147079

책 속으로

싸움에서 중간은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상대를 지배하거나 지배당해야 했다. 반면에 자비를 보이는 것은 나약하다는 뜻이었다. 원시의 삶에서 자비란 없었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해받기 마련이었고, 그런 오해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었다. 죽이느냐 죽느냐, 먹느냐 먹히느냐, 그것이 법칙이었다. 태초부터 내려온 그 법칙에 그는 복종했다. --- p.107

황야는 움직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생명은 황야에 대한 모독이다. 그리고 황야는 언제나 움직임을 죽이려 한다. 그것은 물이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얼려 버린다. 나무의 수액을 타고 들어가 그들의 강인한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든다. 황야가 하는 일 가운데 무엇보다 잔인하고 끔찍한 것은 인간을 짓밟고 깔아뭉개 굴복시키는 것이다. 인간, 인간이야말로 가장 부산스러운 생명이었고, 모든 움직임은 결국에는 움직임을 멈추어야 한다는 금언에 항상 반항하는 생명이었다.

--- p.150

출판사 리뷰

“몽둥이는 하나의 계시였다.
그것은 원시적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로의 통과의례였고,
벅은 그 세계로 들어간 것이다.”

두려움이란 본능과 이를 이겨내기 위한 적자생존의 법칙
혹한의 땅, 황야의 고독 속에서 야성이 울부짖을 때, 생명은 깨어난다!

◈ 20세기에 깨어난 야성, 잭 런던의 대표작 『야성의 부름 · 화이트 팽』


‘나의 삶, 존재는 원시 그 자체’라고 묘사하는 잭 런던의 작품 『야성의 부름 · 화이트 팽』이 펭귄클래식 코리아 2012년 마지막 리스트로 출간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에도 자주 등장하는 작가 잭 런던은 어린 시절부터 통조림 공장 노동자, 굴 양식장 해적, 해적 감시 순찰대원, 원양어선 선원, 부랑자 생활 등 다양하고도 험난한 시간들을 보냈다. 덕분에 냉정하리만큼 원초적이고 날카롭게 자연을 그려냈으며, 자연주의 문학의 교훈을 실현했다는 평을 얻는다.

황금광 시대를 맞아 클론다이크 골드러시에 합류했다가 알래스카에서 황야의 고독과 늑대개를 만난 잭 런던은 자연, 그리고 야성을 발현하는 대표적 상징으로 황야의 늑대개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야성의 부름 · 화이트 팽』은 인간이 바라보는 동물적 본능이 아닌, 죽음을 불사하고 서로의 힘과 권력을 꺾는 늑대개들의 치열한 숙명을 다룬다.

◈ 혹한의 땅, 황야의 고독 속에서 야성이 울부짖을 때, 생명은 깨어난다!

「야성의 부름」은 인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살던 애완견 벅이 갑작스럽게 알래스카로 팔려가 썰매를 끄는 ‘개’로 전락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벅은 인간이 휘두르는 몽둥이와 동료 개들의 이빨이 그곳의 법칙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한다.
「야성의 부름」은 기존에는 등장하지 않은 ‘동물성’을 담고 있다. 동물적 감각이라는 것이 단지 ‘야성’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다. 작품 속 개들은 혹한, 황야, 고독, 그리고 그 안에서의 경쟁을 최고로 여기며 낙오된 자들은 울부짖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즉, 잭 런던의 동물성은 낙오자에게는 죽음만이 가장 아름답고 야성적인 최후라 여기는 규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 진화하고 문명화되는 야성, 사랑과 복종

「화이트 팽」은 알래스카 늑대들이 하나씩 실종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썰매를 끄는 늑대 무리 중 가장 용맹하고 똑똑했던 늑대 ‘화이트 팽’은 투견 싸움꾼의 눈에 들어 투견장으로 끌려간다. 다른 개들과 싸우며 경쟁심과 증오를 키우지만, 인간이라는 ‘신’을 만나며 복종을 알게 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끝까지 기다리고, 새 주인의 부름에만 움직이며 또 다른 ‘야성’을 알아간다.

모든 동물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작품은 ‘두려움’이란 본능을 다루고 있다.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화이트 팽에게 인간은 사랑, 기꺼이 복종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 먹지도 싸우지도 않으며 옛 인간을 기다리는 그의 모습은 호된 매질로 깨어난 두려움과 동시에 자신을 지켜주려 했던 인간의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길들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화이트 팽에게서 또 다른 야성을 지켜보게 된다.

◈ 힘과 경쟁, 치열한 생존본능 속에서 발견한 야성의 아름다움

“런던의 본능은 힘, 아름다움, 재능이 펼치는 ‘자연의 귀족정치’를 수용하는 데 있다. 런던에게는 잔인한 전체적 과정에서 일종의 즐거움을 얻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자연의 가혹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기보다 자연이 원래 그렇다는 데 대한 신비한 믿음에 가깝다. ‘이빨과 발톱의 자연적인 붉은색.’ 어쩌면 사나움은 생존의 대가일 것이다. 냉혹한 법칙에 따라 젊은 것이 늙은 것을 죽이고,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살해한다.” - 조지 오웰

「야성의 부름」은 야성을 모르고 살았던 개가 알래스카에 들어가 거친 매질과 훈육을 통해 야성이라는 본능을 깨닿는다면, 「화이트 팽」은 야생 속의 늑대가 인간이라는 신을 만나 복종과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잭 런던의 두 작품은 모두 야성을 그리고 있으나, ‘개에서 늑대로, 야생에서 인간 곁으로’라는 반대되는 구조를 통해 야성의 모습을 정의한다.

잭 런던의 야성은 경쟁, 고독과 이를 통해 태어나는 적응, 복종, 사랑까지 대변하고 있으며, 늑대는 ‘궁극적인 야성의 피조물, 가장 사납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동물’로 설원을 상징하는 하나의 정신이 되었다. 잭 런던은 야성의 치열한 생존 본능 속 절대적 아름다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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