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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조지 오웰더미 그림 추미옥
꿈결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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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동물농장
부랑자 수용소
두꺼비에 관한 단상
나는 왜 쓰는가

해제_보통 사람의 존엄을 위하여
참고 문헌

저자 소개 3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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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조지 오웰의 다른 상품

그림으로 환상적이고, 기묘하고, 으스스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부 근육 키우는 독서법』 『캐릭터 공작소』 『유령부』 『오르간 뮤직』 『오리진2-에티켓』 『구스범스31-공동묘지의 악령』 『구스범스34-머리 없는 유령』 『SF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괴물 사용 설명서』 『웰컴 투 괴기월드』 등이 있으며, 다수의 광고 프로젝트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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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과 통번역을 공부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베트의 만찬』, 『일곱 개의 고딕이야기』,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 『알라의 아흔아홉 가지 이름』, 『당당한 내가 좋다』, 『어린이 과학동아 과학편지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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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8g | 140*210*18mm
ISBN13
9791187446279

책 속으로

아직 할 말이 조금 더 남았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겠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모든 생활 방식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는 것이 여러분의 의무임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것들은 모두 다 우리의 적입니다. 네 발로 다니거나 날개가 있는 것은 모두 우리 편입니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인간에게 맞서 싸우다가 결국 인간과 닮는 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인간을 정복한다 할지라도 인간이 지닌 악행을 닮아서는 안 됩니다. 그 어떤 동물도 집에서 살거나,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옷을 입거나,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돈에 손을 대거나,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가진 모든 습성은 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어떤 동물도 같은 종족을 억압해서는 안 됩니다. 강자든 약자든, 영리하든 단순하든 우리는 모두 한 형제입니다. 그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살해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합니다.
--- p.18

여름 내내 농장 일은 시계태엽처럼 정확하고 순조롭게 굴러갔다. 동물들은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행복을 만끽했다. 먹을 것을 입에 넣을 때마다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이제 그들이 먹는 이 음식은 주인이 투덜대며 찔끔찔끔 나눠주는 먹이가 아니라 스스로 직접 생산한 자신들의 진정한 식량이었던 것이다. 무가치한 기생충 같은 인간들이 사라졌으니 동물들이 먹을 양도 더 많아졌다. 또한 동물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여가 시간도 늘어났다. 한편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그해에 옥수수를 거둬들일 때는 농장에 탈곡기가 없어서 옛날 방식으로 옥수수를 밟아서 겉껍질을 입으로 불어 날린 다음 알맹이를 하나하나 골라내야 했다. 하지만 영리한 돼지들과 힘센 장사 복서 덕분에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 pp.37-38

어느 일요일 아침, 동물들이 지시 사항을 전달받으러 모였을 때 나폴레옹이 새로 정한 정책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제부터 동물 농장은 이웃 농장들과 거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꼭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풍차 건설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래서 건초 한 더미와 올해 수확할 밀의 일부를 팔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돈이 모자랄 경우에는 윌링던에 늘 장이 서기 때문에 달걀을 팔아서 보충할 계획이었다. 이를 암탉들은 풍차 건설에 특별히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희생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 나폴레옹은 말했다.
이번에도 동물들은 마음속으로 묘한 불편함을 느꼈다. 인간들과는 절대 상대하지 않는다, 사고파는 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 돈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바로 존스 씨를 내쫓고 난 다음 의기양양하게 열었던 첫 총회에서 다짐했던 것들이 아니었던가? 동물들은 그런 결의안들을 통과시켰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혹은 적어도 기억하고 있다고 여겼다.

--- pp.72-73

출판사 리뷰

조지 오웰,
‘보통 사람의 존엄’을 위하여 혁명과 권력을 해부하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조지 오웰 읽기 열풍이 불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으로 오웰의 책 판매가 늘었고, 한국에서도 사회가 어지럽고 자유와 평등이 사라진다고 믿을 때 사람들은 오웰을 찾았다.

사회주의자 조지 오웰은 스페인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한 사회주의 혁명이 스탈린의 전체주의에 의해 배반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또 1917년 러시아에서 차르 정권을 무너뜨린 노동자들의 혁명이 스탈린의 등장 이후 전체주의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주시했다. 오웰은 이런 혼란한 시대 상황을 동물 우화 형식으로 『동물 농장』에 녹여 낸다. 그러나 소련이 영국의 동맹국으로 전쟁에 참여한 당시 상황에서 이 작품을 선뜻 출간하려는 곳은 없었다. 이 작품은 무려 열두 개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은 끝에 출간된다. 소설 속에서 동물들은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차지한다. 그러나 혁명을 주도한 돼지들은 권력투쟁과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나머지 동물들은 돼지들에게 속고 착취당하고 고통받는다.

『동물 농장』은 소련 체제를 비꼬고는 있지만 단순한 반공 이데올로기 작품은 아니다. 오웰은 ‘보통 사람의 존엄’이 지켜지는 민주적 사회주의가 건설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은 좌파 지식인이었다. 혁명적 이상은 권력과 조화를 이룰 수 없으며, 모든 형태의 권력은 타락을 불러온다는 메시지야말로 오웰이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주제일 것이다.

글맛 나는 번역, 최고의 전문가가 쓴 해제,
올 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꿈결 클래식의 『동물 농장』


꿈결 클래식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번역을 하는 동시에 충실한 해제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꿈결 클래식에서 펴낸 『동물 농장』은 번역가의 결 고운 번역과 상세한 해제가 돋보인다. 더불어 올 컬러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기존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렬한 색채 대비와 섬세한 터치가 인상적인 더미 작가의 그림은 고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건드리는 고전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난다. 세월의 흐름을 뛰어넘어 당대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독자들까지 사로잡는 고전의 힘. 꿈결 클래식과 함께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하는 고전을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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