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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의 수수께끼
안소정
창비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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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날씨가 추워지다
진주의 아지트
학예사의 수첩
사라진 자, 중화척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도량형

2부 추사를 만나다
추사의 별장, 비밀스러운 행적
완벽한 수학 비례를 보다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추사 김정희와 「세한도」

3부 제주에서 만난 사건의 열쇠
‘남음’이 있는 집
대정 우물에 세운 자
뱀의 굴을 찾아가다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구고현과 피타고라스의 정리

4부 사건은 미궁 속으로
9차 마방진과 암호 숫자
구고현의 비밀과 또 다른 실종
'세한도'를 찾아서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마방진

5부 소나무는 여전히 푸르다
그림 속의 진짜 보물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비례의 세계

저자 소개 1

수학 저술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독자를 향해 수학 교양서를 쓴다. 어려워 보이는 수학을 명쾌하게 풀어 설명해 주는 남다른 솜씨가 있다. 수학에 흥미를 잃어 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 주는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 겨레는 수학의 달인』,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 『배낭에서 꺼낸 수학』, 『수학에서 꺼낸 여행』, 『누구나 읽는 수학의 역사』 등이 있다. 『세한도의 수수께끼』로 제3회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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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00g | 153*224*20mm
ISBN13
9788936452094

줄거리

중학교 2학년 진주의 취미는 수도 가압장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어느 날 진주는 가압장에서 의문의 수첩을 발견한다. 수첩의 주인은 장우형. 진주네 학교의 수학 교사인 나윤기의 친구이자 박물관 학예사로 며칠 전부터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수수께끼가 가득한 수첩과 우형이 굳이 어렸을 적의 아지트에 수첩을 숨긴 이유가 신경 쓰인 윤기는 수수께끼를 풀어 보기로 결심하고, 호기심 강한 진주도 동행한다. 윤기와 진주는 과천 과지초당, 국립중앙박물관, 제주 추사관 등을 오가며 단서를 모은다. 그 와중에 제주에서 정체불명의 사내들에게 미행당하고, 윤기는 보통 일이 아님을 확신한다. 마침내 모든 단서를 찾아낸 윤기와 진주는 우형의 암호문을 해독한다. 그리고 우형의 실종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 사이에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경찰에게 진실을 밝히려던 윤기마저 괴한에게 납치당한다. 친구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윤기는 일생의 도박을 하는데…….

출판사 리뷰

도둑맞은 유물과 사라진 친구…… 국보를 둘러싼 비밀, 수학으로 밝혀라!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토요일의 심리 클럽, 식탁 위의 세계사를 잇는 2013년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세한도의 수수께끼가 출간되었다. 돌연히 실종된 친구와 없어진 유물들을 찾기 위한 여중생 진주와 수학 교사 윤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수학, 역사, 미술을 넘나드는 지식들이 드러난다. 국립중앙박물관, 제주의 추사관 등을 오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조선의 사회상을 비롯해 문화유산들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게 되며,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서는 서양보다 훨씬 앞서 있던 동양 수학의 실체도 알게 된다.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 「세한도」의 마지막 비밀을 동양 수학으로 풀어내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세한도의 수수께끼는 지식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딱딱한 청소년 정보서들과 달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리 소설의 형식 속에 고미술과 수학, 역사까지 녹여 낸 새로운 개념의 교양서이다.
소설 형식을 빌린 이 작품은,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에 보물의 비밀이 담겨 있다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내용이 펼쳐진다. 「세한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수학적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는 식으로 전개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구성 틀에 역사와 수학, 미술을 넘나드는 지식을 잘 엮어 내었다. ―김주환 박상률 안광복 한기호(심사평 중에서)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 속에 녹여 낸 다양한 지식

이 책의 주인공 진주는 중학생이고, 윤기는 그 학교의 수학 교사다. 호기심 강한 진주는 윤기의 실종된 친구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 동행하여 전국을 오가며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한다. 이러한 여정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도(度)는 길이를, 량(量)은 부피를, 형(衡)은 무게를 뜻하는 한자거든. 그러니까 도량형 제도는 지금 쓰는 미터, 리터, 킬로그램 같은 단위의 기준을 정하는 거야. 만약 자나 저울이 부정확하고, 쓰는 곳이나 사람마다 제각각이면 얼마나 혼란스럽겠니?”
“그렇구나, 시장에서 사람들이 싸울 것 같긴 해요.” ―본문(45면) 중에서
이처럼 역사, 수학, 미술 등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드는 정보들은 이야기 속에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중요한 단서로 등장한다. 그렇기에 청소년 독자들은 진주와 함께 궁금증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진주와 윤기가 주고받는 대화에서도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93번지는 어떻게 아신 거예요?”
“지수귀문도에서 각 육각형의 꼭짓점에 들어가는 숫자들의 합이 93이거든. 가압장 번지수와 9차 마방진의 한 행에 들어가는 숫자의 합이 같아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 육각형은 귀동뿐 아니라 지수귀문도에 들어가는 숫자들의 합도 의미하는 거였어.” ―본문(151면) 중에서
또한 이야기 속에 미처 담지 못한 정보들은 한 부가 끝날 때마다 ‘나윤기 샘의 못다 한 이야기’라는 코너에서 다루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교과서가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의 향연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는 한 권에 방대한 지식을 담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빠지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세한도의 수수께끼는 이런 지식의 빈자리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채운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보다 수백 년 앞섰던 구고현의 정리, 신비로운 수의 배열인 마방진 등 우리가 몰랐던 동양 수학은 물론, 「세한도」와 중화척, 유재 현판 등 다양한 유물에 숨은 일화와 그 의미도 들려준다. 미술과 수학의 만남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추리 소설 안에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미술과 수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교과서를 넘어서는 교양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세한도의 수수께끼는 새로운 청소년 교양서의 출현을 선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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