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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光洙, 춘원春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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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옥에서 나온 후로 오늘날까지 옛날 동지란 자들, 지도자란 자들, 청년이라는 자들, 신문 내는 자들, 잡지 내는 자들, 교사 노릇 하는 자들, 남자 여자 내가 찾아볼 수 있는 대로는 다 찾아보았다. 그러나 그중에 한 놈도 옛날 뜻을 지키고 있는 놈은 없고, 한 놈도 세상을 위해서 몸을 바치려는 놈은 없고, 한 놈도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힘을 쓰는 놈은 없고, 단 두 놈도 서로 합하고 서로 도우려는 놈은 없고, 모도 돈푼에나 눈이 벌겋고 계집애 궁둥이나 따라다니고……. 왼통 세상이 소화기와 생식기의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내가 아니 울고 어찌하니?”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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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의 ‘빛’과 ‘어둠’ 망라한
‘춘원 이광수 전집’ 3차분 4권 출간 태학사는 춘원연구학회와 함께 이광수가 남긴 모든 글을 묶어 새로이 선보이는 ‘춘원 이광수 전집’을 기획하여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8권(『무정』, 『개척자』, 『허생전』, 『일설 춘향전』, 『마의태자』, 『단종애사』, 『유정』, 『사랑』)을 발간한 데 이어, 3차분으로 현대물 2종 『재생』과 『사랑의 다각형』과, 역사물 2종 『이순신』과 『원효대사』를 출간했다. 1962년 삼중당판 전집(전20권)과 1979년 우신사판 전집(전11권) 이래 40년 만에 선보이는 태학사 판 ‘춘원 이광수 전집’(전35권)은, 첫째 이광수가 남긴 ‘모든’ 글을 수록하고, 둘째 연구 조사를 통해 작가의 의도가 가장 잘 살아 있는 저본을 선택하며, 셋째 오늘의 감각에 맞는 현대어로 펴냄으로써 동시대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세 가지 편찬의도에 따라 출간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전집은 “이광수의 진면목과 전체상을 가감없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여, 그의 업적과 과오를 사실대로 보여준다”는 데 그 출간의 의의가 있다. 춘원의 ‘명(明)’과 ‘암(暗)’을 가리기 위한, 그럼으로써 춘원 연구의 정당한 토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는 것이 이 전집 출간의 의의이다. 전집의 후속권으로 『그 여자의 일생』, 『이차돈의 사』, 『세조대왕』 3권을 올 7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춘원 이광수 전집’ 전35권 현재까지 출간된 목록(12종) 1 무정(장편소설) 5 재생(장편소설) 10 이순신(장편소설) 2 개척자(장편소설) 6 마의태자(장편소설) 12 유정(장편소설) 3 허생전(장편소설) 7 단종애사(장편소설) 17 사랑(장편소설) 4 일설 춘향전(장편소설) 8 사랑의 다각형(장편소설) 19 원효대사(장편소설) 이후 출간 예정 목록(23종) 9 삼봉이네 집(장편소설) 21 사랑의 동명왕(장편소설) 29 평론 11 흙(장편소설) 22 방황 외(중·단편소설) 30 동화·희곡·번역 외 13 그 여자의 일생(장편소설) 23 꿈 외(중·단편소설) 31 전기 논설 14 이차돈의 사(장편소설) 24 천안기 외(미완성 중·단편소설) 32 후기 논설 15 애욕의 피안(장편소설) 25 시 33 일본어 중·단편소설 16 그의 자서전(장편소설) 26 일반 수필 34 일본어 논설 18 세조대왕(장편소설) 27 기행 수필 35 일본어 시가·수필·기행문 외 20 나(장편소설) 28 자서전·일기·서간 * 제25권 이하는 가제(假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