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진로탐색 및 생애설계와 관련된 여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이 어떤 삶인가라는 주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현재 그것에 얼마나 다가가고 있는지, 나아가 자신의 진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두 번째 주제는 ‘자기이해’로, 자신의 흥미, 적성, 능력, 성역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조망해 보고, 어떤 진로가 자신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해 답해 본다. 세 번째 주제인 ‘직업세계 이해’에서는 직업세계의 전반적인 특징과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스스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 다음, 자신이 원하는 직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잠정적인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네 번째 주제인 ‘생애 계획하기’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하고, 나아가 전 생애에 걸친 장·단기 목표를 세운다. 다섯 번째 주제인 ‘목표 성취하기’는 앞에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 전략을 배우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취업에 성공하기’에서는 취업을 가로막는 장벽들에 대비하고,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생각해 보며,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구직기술을 실습을 통해 익힌다.
이번 개정판(3판)에서 이전과 크게 달라진 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장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세계’에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담론을 추가하는 등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 제7장 ‘직업정보의 효과적 탐색’과 제11장 ‘구직자를 위한 가이드’는 그간 변화된 직업정보 탐색 및 구직과정의 내용을 반영해 많은 내용이 달라졌다. 직업정보의 종류도 달라졌고, 직업정보의 제공처와 제공방식이 달라졌으며, 기업의 채용방식도 달라졌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반영해 제7장과 제11장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특히 제12장 ‘변화와 혁신의 기회, 창업과 창직’은 이번 개정판 (3판)에서 새롭게 추가된 장으로, 최근 강조되고 있는 창업과 창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극심한 청년실업난과 낮아지는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제안된 창업과 창직은 현재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다. 창의성을 발휘하여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으로서의 창업과 창직에 필요한 역량에서부터 창업과 창직에 도달하는 과정과 직업윤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급변하는 미래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