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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눈물
잘 알지도 모르면서 하늘이 보내준 선물 먹는 것도 힘들어 오늘 하루만 기분 좋은 예감 아빠보다 더 큰 아줌마 당번 날 있었던 일 차라리 물고기가 되고 싶어 인공신장실 내 동생 준혁이 멋진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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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재혁이는 우주에게 거칠게 내뱉었다. ‘오줌 싼 게 속상하고 창피해서 고무풍선처럼 훨훨 날아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이런 내가 좋겠다니......‘ 재혁이는 우주 녀석을 한 대 갈겨 주고 싶었지만 무시하고 힘없이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서도 누군가가 자꾸 손가락질 하면서 놀려 대는 것 같아서 귀를 막았다. --- 본문 중에서 “비실이, 우주야! 네 도시락 맛있냐? 나도 한번 먹어 보자.” 도시락을 싸오는 건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인성이는 싱겁고 맛없다며 입에 넣었던 반찬을 교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뱉고 휭하니 나가 버렸다. 화가 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우주는 아무 거나 먹을 수 없는 투석 환자다. --- 본문 중에서 “그만하지 못해!” 언제 나타났는지 재혁이가 소리를 지르며 인성이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아파서 학교도 못 온 재혁이가 자기를 괴롭히는 인성이랑 싸움까지 하게 되어 우주는 너무 미안했다. “재혁아, 미안해.” 우주의 미안하다는 말에 재혁이는 네가 뭐가 미안하냐며 짜증을 냈다. 하지만 우주는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좋은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 본문 중에서 재혁이는 동생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빼앗긴 것 같은 허전한 마음으로 병원 수족관을 바라보고 있는데 우주가 툭 치며 인사를 했다. 우주는 투석하러 병원에 왔다면서 투석을 해야 하는 이유를 재혁이에게 설명해 주었다. 우주는 오줌을 못 누는 병에 걸렸다고 말해 주었고 둘은 투석하는 곳에 같이 가보기로 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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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혁이와 우주가 번갈아 가며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덕분에 어린이 독자들은 재혁이와 우주의 솔직한 속마음을 그대로 전달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사건이지만 재혁이와 우주, 두 주인공의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흥미롭게 지켜 볼 수가 있습니다. 재혁이와 우주는 각자 다른 고민과 걱정거리가 있어요. 조금은 안타깝고 속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어린이 독자들은 재혁이와 우주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응원하는 마음과 따뜻한 시선으로 이 책을 읽게 될 거예요. 그만틈 재혁이와 우주는 꽤 멋있는 친구들이거든요.
이옥선 작가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답니다. 누구나 고민이 있다고 또 힘들고 고민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마음이 큰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거라고요. 힘든 일이 있다고 기죽지 말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이겨 나가라고요. 이 책을 다 읽으면 한 뼘 더 자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