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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울 폭풍/ 2. 플라이어/ 3. 공중으로/ 4. 폭발/ 5. 지도 만들기/ 6. 썰매
7. 바위 막기/ 8. 고소공포증 치료/ 9. 절벽너머로/ 10. 카누/ 11. 태풍의 눈 12. 바람을 타는 자들/ 13. 혀를 잘못 놀리다/ 14. 카누에 문제가 생기다 15. 높은 땅/ 16. 바람의 계곡/ 17. 엘레베이터/ 18. 언덕을 만드는 자들 19. 새로운 거래/ 20. 브리 호의 비행 - 저자 후기 - 해설 : '하드'한 작품, 탄탄한 구성 그리고 그만한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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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자 행성 메스클린이 다음 평분점(춘분점)까지 궤도를 따라
태양주위를 움직이는 동안 래클랜드에게는 거의 할 일이 남아있질 않았다. 물론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 그 거대한 행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바로 그 시점인 남반구 의 동지까지, 겨울과 가을 동안의 궤도 운동은 아주 빨랐다. 이 가을과 겨울은 지구 기준으 로 각각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봄과 여름은 지구로 따지면 각각 약 830일 정도 로, 어림잡아 26개월은 되었다. 다음 겨울까지는 여행을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셈 이었다. ---8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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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넌이 특별히 미신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세계의 가장자리'에 이토록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 때문에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갖고 있었다. 어떻게 평가해도 상상력이 풍부하다고는 볼 수 없는 부하들 조차 때때로 불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긴 재수 없는 곳이야, 하고 부하들은 투덜거렸다. '가장자리' 너머에 살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리고 그 너머에서 이 세계 쪽을 향해 수천 킬로미터씩이나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겨울 푹풍을 불어보내고 있는 것이 어떤 존재이든, 그 존재는 방해받는 것을 싫어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사고가 날 때 마다 새로운 불평 소리가 터져나왔고, 그놈의 사고는 또 빈번히도 발생했다. 누구나 평생을 지녀온 약 250킬로그램의 몸무게 대신에 1킬로그램의 몸무게를 가지게 된다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실수하기 십상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 점을 그대로 인정하는 데는 교육이, 혹은 적어도 논리적인 사고가 요구되었다. ...
--- pp.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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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넌이 특별히 미신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세계의 가장자리'에 이토록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 때문에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갖고 있었다. 어떻게 평가해도 상상력이 풍부하다고는 볼 수 없는 부하들 조차 때때로 불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긴 재수 없는 곳이야, 하고 부하들은 투덜거렸다. '가장자리' 너머에 살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리고 그 너머에서 이 세계 쪽을 향해 수천 킬로미터씩이나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겨울 푹풍을 불어보내고 있는 것이 어떤 존재이든, 그 존재는 방해받는 것을 싫어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사고가 날 때 마다 새로운 불평 소리가 터져나왔고, 그놈의 사고는 또 빈번히도 발생했다. 누구나 평생을 지녀온 약 250킬로그램의 몸무게 대신에 1킬로그램의 몸무게를 가지게 된다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실수하기 십상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 점을 그대로 인정하는 데는 교육이, 혹은 적어도 논리적인 사고가 요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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