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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삶에는 단지 사는 것 말고 뭔가 더 있어.”
포일이 로봇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스스로 그것을 찾으십시오. 선생님이 의심에 사로잡혀 있다고 해서 세상에게 움직이는 걸 멈추라고 요구하지는 마십시오.” “왜 우리는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걸까?” “우리 모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레밍 떼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지도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길 원합니다.” “누가 이끄는 거지?” “그렇게 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모는 사람들, 강요하는 사람들이지요.” “기형아로군.” “인간들은 모두 기형아입니다, 선생님.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기형이었습니다. 삶은 기형입니다. 그것이 삶의 희망이며 영광입니다.” “정말 고마워.”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선생님.” “좋은 날씨에 쉬지도 못하고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어딘가는 늘 날씨가 좋습니다, 선생님.” 로봇이 활짝 웃었다. 그리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포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p.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