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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
샤를 블랑정철하진희 감수
인문산책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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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의 말 : 회화 미학의 교양을 위하여

1 독립
2 설득
3 한계
4 표현
5 숭고함
6 구상
7 통일성
8 원근법
9 제스처
10 자연
11 빛
12 명암
13 색상
14 터치
15 다양성
16 생명력
17 스타일
18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간략한 서양미술사 / 찾아보기/ 그림 목록

저자 소개 3

샤를 블랑

관심작가 알림신청
 

Charles Blanc

19세기 프랑스 당대 최고의 미술평론가. 프랑스 학술원 및 예술원의 회원으로서 예술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프랑스 대학에서 미학 및 역사 교수를 역임했다. 초기에는 역사학자이자 정치가였던 그의 형 루이 블랑(Louis Blanc)이 주관하는 여러 언론에 비평문을 기고했고, <예술 잡지> 등의 편집 주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 저서로서 이 책의 원저인 <데생 예술의 문법: 건축, 조각, 회화>의 <회화편>에서는 색의 3원색과 이를 기초로 한 색상환, 보색, 유채색과 무채색의 개념 등의 이론을 처음으로 정립했고, 이는 19세기에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한 후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19세기 프랑스 당대 최고의 미술평론가. 프랑스 학술원 및 예술원의 회원으로서 예술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프랑스 대학에서 미학 및 역사 교수를 역임했다. 초기에는 역사학자이자 정치가였던 그의 형 루이 블랑(Louis Blanc)이 주관하는 여러 언론에 비평문을 기고했고, <예술 잡지> 등의 편집 주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 저서로서 이 책의 원저인 <데생 예술의 문법: 건축, 조각, 회화>의 <회화편>에서는 색의 3원색과 이를 기초로 한 색상환, 보색, 유채색과 무채색의 개념 등의 이론을 처음으로 정립했고, 이는 19세기에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한 후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파리에서 베네치아로>, <호기심의 보물>, <모든 화파 화가들의 역사>, <렘브란트 전작>, <앵그르, 그의 생애와 작품들>, <장신구와 의상 예술>,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 <장식 예술의 문법> 이외에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후 1983년 KOTRA에 입사해 유럽 지역 조사 작업을 담당했고, 다섯 차례 해외 근무를 통해 브뤼셀 및 파리 무역관을 거쳐 리옹, 헬싱키, 브뤼셀, 암스테르담에서 무역관장을 역임했다. 35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2018년 정년퇴임했다. 저자는 유럽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머물렀던 모든 지역을 탐방했고, 그 인연으로 위대한 화가의 삶과 그림에 얽힌 여정을 이 책에서 일대기 형식으로 생생히 엮어냈다. 역서로는 『교양 서양미술』, 『조선의 참 유학자이자 담대한 크리스천들』, 『메가체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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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하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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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술사학자.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직물디자인을 공부했고, 인도 국립 비스바바라티대학에서 미술사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25년간 후학을 가르쳤고, 현재는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대학원에서 문화와 신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0여 점 이상의 인도미술품을 수집·소장하여 제주 대학교박물관, 청계천문화관, 충북대학교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구대학교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인도신화전’을 개최했다. 매해 겨울이면 인도 산티니케탄을 찾아가 글쓰기를 즐긴다. 《천상에서 내려온 갠지스강》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 도시, 산티니케탄
인도미술사학자.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직물디자인을 공부했고, 인도 국립 비스바바라티대학에서 미술사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25년간 후학을 가르쳤고, 현재는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대학원에서 문화와 신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0여 점 이상의 인도미술품을 수집·소장하여 제주 대학교박물관, 청계천문화관, 충북대학교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구대학교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인도신화전’을 개최했다. 매해 겨울이면 인도 산티니케탄을 찾아가 글쓰기를 즐긴다.
《천상에서 내려온 갠지스강》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 도시, 산티니케탄》 《인도 민화로 떠나는 신화 여행》 《인도 미술에 홀리다》 《아잔타 미술로 떠나는 불교 여행》을 집필했고, 《인도의 신화》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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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22g | 153*210*30mm
ISBN13
9788998259303

책 속으로

법은 명령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잘 따르지 않고, 도덕은 강요하는 것이기에 귀담아 듣지 않으나, 예술은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우리를 설득할 줄 안다.
--- p.27

진실이라는 것의 독특한 특성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속인 환상이 바로 우리를 착각 속에서 벗어나게 한다.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을 물질적으로 모방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림에서 자연의 소재는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화가의 생각과 개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다.
--- p.34

숭고함이 무한(無限)의 경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라면, 형태 속에 모든 아이디어를 강제로 가두어버리는 데생 예술은 숭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가는 어떠한 형태로도 표현된 적이 없는 생각들을 움직여서 천둥소리가 귀를 때리듯이 우리의 영혼을 자극한다. 따라서 그림이 숭고해질 수 있는 것은 정형화된 생각이 아니라 감지된 생각 덕분이다.
--- p.44

왜 북유럽 사람들이 그림을 보다 잘 구상해낼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내적인 생활이나 명상, 사변에 더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고양된 주의력은 위대한 사고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오래 지속되는 심오한 명상을 갖기 위해서는 고독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러한 주의력과 명상은 마음을 조금씩 뜨겁게 하면서 결국에는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예술가들은 항상 그것을 생각하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정신을 풍성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 나간다. 오늘날 화가들에게 부족한 것은 바로 이 명상이다.
--- p.56

물결이 밀려오듯 커져가는 군중들의 웅성거림을 들으면서 유창한 능변을 찾고 있는 웅변가처럼, 화가는 그 그림을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 현재나 미래의 관객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창조해야 한다. 즉 그는 자기 자신이 신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 p.109

들라크루아를 연구해보면 우리는 그가 근대 과학의 이 귀중한 정보를 때로는 아주 세심하게 때로는 아주 대담하게 잘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때로는 비슷한 색상의 조화를 추구하고 때로는 반대색들의 대조 효과를 추구하면서 어떻게 색조들을 시험했는지, 어떻게 색상들의 근접성과 떨어짐을 측정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여러 색상의 물감들을 같은 양으로나 같은 농도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될 때에도 확실한 색의 법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여러 색상 물감의 양을 시험하고, 각 색상에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을 분배하며, 각 색상을 칠할 면적을 계산한다. 마치 색상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드라마의 은밀한 리허설 무대처럼 말이다. 또한 그는 하얀색과 검정색의 자원을 활용했고, 시각적 혼합을 예견했으며, 색상의 진동을 인지했고, 마침내 다양하게 채색되는 빛이 북쪽 또는 남쪽에서부터 아침과 저녁에 따라 만들어내는 효과에까지 주의를 기울였다.
--- p.213

위대한 화가는 우리 집에 들어와 우리의 옷을 입히고, 우리의 습관에 맞추며, 일상의 말들을 우리에게 건네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가장 위대한 화가는 자신의 사유(思惟)의 땅으로, 그가 상상한 궁전이나 들판으로 우리를 이끌고, 거기에서 신들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그리고 이상적인 형태와 색상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잠시 동안 그가 만든 허구 속에서의 진실의 힘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곳들이 우리가 항상 살고 있는 곳이고, 그러한 궁전들이 우리들 것이며, 그러한 풍경들 속에서 우리가 태어났음을 믿게 만든다. 그래서 이 언어가 바로 우리의 언어이며, 화가의 천부적 재능으로 만들어진 형태와 색상이 자연 그 자체의 형태이고 색상인 것이다.

--- p.337

출판사 리뷰

1. 부르주아 계급과 젊은이들의 예술 교육을 위한 회화 미학 교양서

이 책은 비평주의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를 두고, 회화의 출발부터 위대한 화가의 전형적 모습까지 방대한 서양미술사의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부르주아 계급은 아무 생각도 없고 미술에 대한 지식도 없이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여기저기 휩쓸려 다녔으며, 젊음이들은 예술의 숭고함을 알지 못한 채 역사와 철학 논쟁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회화 미학을 평가하는 교육에 대해 낯선 일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세태 속에서 단순한 취향의 문제로 그림을 바라보기보다는 예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미학의 관점에서 회화가 올바르게 평가되기를 바라는 교육적 목적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다.

원래 회화는 사원의 벽면을 장식하던 그림이었는데, 건축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캔버스로 옮겨져 그려지게 되자 공간의 제약 없이 이동이 자유롭게 되었고, 수많은 표현 수단을 가짐으로써 조각을 물리치고 예술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화를 지배하고 있는 원칙을 되찾고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숭고함이라든가 아름다움, 이상, 스타일, 터치(필치), 자연 등과 같은 의미 깊은 단어들의 진정한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독자들에게 은유적 수사법을 통해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가장 위대한 화가는 자신의 사유의 땅으로, 그가 상상한 궁전이나 들판으로 우리를 이끌고, 거기에서 신들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고 말함으로써 위대한 화가들은 자신의 도덕성을 끊임없이 고양시키면서 명상을 통해 신들의 언어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에서 그는 철학적 이론가나 유창한 수필가가 되어 자신의 지적 고귀함과 광범위한 독서를 회화의 주제와 연결시킨다.

2. 서양미술사에서 찾아낸 회화의 문법!

19세기 당시 인쇄 상황으로는 원서에 컬러 그림들을 수록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본문에 해당하는 그림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200점 이상의 컬러 그림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우리 시대 독자들은 좀 더 서양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발견한 회화의 문법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 독립 : 건축으로부터 조각이 먼저 떨어져 나오고, 나중에 회화가 각각 떨어져 나옴으로써 회화는 자유로운 예술이 되었다.
- 설득 : 진정한 화가들은 뛰어난 도덕성을 가지고 있고,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우리를 설득할 줄 안다.
- 한계 : 회화는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극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 한계를 가진다.
- 표현 : 회화는 인물이 전형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면 비록 추하다고 할지라도 배격하지 않을 정도로 표현을 추구하고 이상화한다.
- 숭고함 : 화가는 어떠한 형태로도 표현된 적이 없는 생각들을 움직여서 천둥소리가 귀를 때리듯이 우리의 영혼을 자극함으로써 숭고함을 끌어올려 준다.
- 구상 : 화가는 상상을 통해 인물들을 밝은 햇빛으로 이끌어내서 실제로 눈에 보이도록 구상을 한다.
- 통일성 : 그림의 요소들을 질서 있게 배치하며 조합할 때 비밀은 바로 통일성에 있다.
- 원근법 : 평평한 표면에 상상의 깊이를 파고들어가야 할 때 원근법을 알아야 하고, 원근법은 다름 아닌 눈에 드러나는 선과 색채의 과학이다.
- 제스처 : 제스처는 인간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고, 거기에서 어떤 공통점을 찾을 수 있으며, 말과 같이 은유를 가지고 있다.
- 자연 : 자연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여 그리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생각을 통해서 전체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빛 : 자연 속에서 관찰해온 빛의 효과를 모방하면서 그림은 밝음과 어둠의 요소를 지니게 된다.
- 명암 : 명암은 근대에 와서야 회화의 표현의 수단이 되었으며, 회화에서 필수적인 요소로서 그림을 밝혀주는 방법이다.
- 색상 : 색상은 확실한 규칙을 적용 받는 점에서 음악처럼 가르쳐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생보다 배우기 쉽다. 색상환과 보색의 법칙, 무채색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하다.
- 터치 : 터치는 화가의 서체(필치)로서 영혼의 두드림이다.
- 스타일 : 유기체 생명이나 동물들에게는 전형적인 참모습이라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존재하고, 화가는 이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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