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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골
퍼머컬처로 귀향을 디자인하다
임경수
소일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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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top100 3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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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

1. '귀향'을 다시 생각하자
로컬리티와 반농반X
반농반X와 본능
반농반X와 돈
다운시프트와 귀향디자인
퍼머컬처

2. 귀향, 퍼머컬처 원리로 시작하자
퍼머컬처의 첫 번째 큰 원리 자연을 닮게 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1 다양성을 높여라
-퍼머컬처의 원리 2 가장자리를 이용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3 자연적 힘을 활용하라
퍼머컬처의 두 번째 큰 원리 상업적 에너지를 줄여라
-퍼머컬처의 원리 4 에너지를 계획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5 생물자원을 이용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6 상대적 위치를 고려하라
퍼머컬처의 세 번째 큰 원리 적절한 규모로 만들어라
-퍼머컬처의 원리 7 작지만 집약시켜라
-퍼머컬처의 원리 8 다기능을 갖추어라
-퍼머컬처의 원리 9 중요한 기능은 중복하라
3. 이제 귀향을 디자인하자
본능으로 'X' 찾기
다운시프트 디자인
X의 디자인
농의 디자인
반농반X + α

저자 소개1

66년 서울생. 서울대학교 공대를 나와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석사학위는 대기오염, 박사학위는 생태공학인데 2000년 호주 크리스탈워터즈에서 퍼머컬처를 배우고 농촌 일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춘천, 서천, 안성 등을 이사다녔고 2010년 전북으로 내려가 정착했다. 가장 긴 경력은 사회적기업가로 생태적인 농촌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장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이끌었다. 완주에서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장을 하면서 완주군의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지역에서 공기업 대표, 계약직 공무원, 도시재생센터장, 협동조합 이사장
66년 서울생.

서울대학교 공대를 나와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석사학위는 대기오염, 박사학위는 생태공학인데 2000년 호주 크리스탈워터즈에서 퍼머컬처를 배우고 농촌 일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춘천, 서천, 안성 등을 이사다녔고 2010년 전북으로 내려가 정착했다.
가장 긴 경력은 사회적기업가로 생태적인 농촌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장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이끌었다. 완주에서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장을 하면서 완주군의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지역에서 공기업 대표, 계약직 공무원, 도시재생센터장, 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했으며 현재 고산퍼머컬처센터장과 (주)브랜드쿡 COO이다.

아이 셋을 대안학교와 농촌학교에서 키우고 아직도 완주의 청년, 신중년들과 활동을 계속하면서 생각과 생활을 일치하려고 노력하는 지식인이다. 요즘은 퍼머컬쳐 전도사(?)로 전국을 다니고 있다.

저서
『이래서 나는 농사를 선택했다』, 양문, 1999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들녘, 2013
『이제, 시골』, 소일, 2020
『시골아이』, 비공,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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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40g | 127*188*14mm
ISBN13
9791197182501

책 속으로

역사 이래로 농촌에 농민만 살았던 것도 아니고 농사만 짓는 농부도 없었다. 그래서 시골에 간다고 꼭 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p.20

귀향의 ‘향’을 달리 해석하면 이런 로컬리티가 남아 있는 곳이다. 태어났던 곳이 아니더라도 로컬리티가 살아 있는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는 뜻을 귀향이 담고 있다. 그래서 귀향 디자인은 농촌과 도시를 구별하지 않는다. 로컬리티가 남아 있다면, 로컬리티에 기대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다면 대도시의 골목길에서, 아파트 단지에서도 귀향은 가능하다.
--- p.23

우리에게는 본능이 있다. 경작본능. 매연이 심한 자투리 땅에, 오고 가는 기름값이 적잖이 드는 주말농장에 고춧대를 꽂는 이유가 있었다. 목축본능. 그 좁은 아파트에서 대소변과 날리는 털에도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가 있었 다. 요리본능, 공작본능, 노래하는 본능, 춤추는 본능. 본능이 하는 일은 아마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 p.29

시골에선 적은 돈으로 살 수 있을 테니까, 농사도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까, 내 맘대로 일해도 되니까, 조직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까 등등으로 귀농을 결심한다. 대부분은 오해와 편견, 일부 귀농인의 제한된 사례에서 비롯된 이야기이다. 돈을 중심으로 농사를 생각하면 답이 별로 없다. 생활공간과 하는 일이 바뀌었을 뿐 쳇바퀴 돌기는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농사는 자본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삶을 위해 사는 곳도, 사는 방식도, 하는 일도 바꾸기로 한 것이라면 좀 더 근본적으로 접근하자. 이왕 설국열차에서 뛰어내릴 거라면 종일 해도 지겹지 않은, 죽기 직전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연장이나 도구를 잡았을 때 짜릿한 그런 일을 찾아보자. 그 일을 찾기 위해 본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가슴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 소리를 찾아 귀향해야 한다. 반농반X의 X는 본능과 연관되어야 한다.
--- p.31

귀향 디자인은 ‘돈’을 버는 목표를 현실적이고 소박하게 설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의 자산상태를 점검하고 자산의 미래가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이른바 ‘재무 컨설팅’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에 속한다. 귀향 디자인에서는 이 영역은 다루지 않는다. 돈에 대해 다양하고 유연하게 생각하면서 그 목표를 정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즉, 돈을 덜 쓰는 방법과 적정하게 버는 방법을 디자인한다.
--- p.40

토양학에 의하면 퇴비를 만드는 적절한 습도는 50~65%이지만 이 숫자는 시험을 볼 때 필요하기는 해도 실제 퇴비를 만들 때 아무런 소용이 없다. 퍼머컬처는 퇴비 더미를 손바닥에 놓고 살짝 주먹을 쥐었을 때 물이 한두 방울 떨어지면 적당하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퍼머컬처는 전문적 지식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은 것들을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 p.45

사업이든 생활이든 사회활동이든 경계가 모호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농산물 판매에 있어 시장형 유통, 직거래 유통의 가장자리에 있는 로컬푸드와 같은 영역의 활동을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로컬푸드 생산방식은 시장이나 직거래 양쪽의 확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가장자리에서의 일은 다른 분야로의 확장이나 전환을 쉽게 해준다.

--- p.74

출판사 리뷰

요 몇 년 귀농인구가 감소하는가 싶더니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농촌으로 향하는 도시인들의 발길이 다시금 늘고 있다. 시골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카페는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부동산 정보를 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소문마저 들려온다. 하지만 이 팬데믹 상황에 직면해 주목받고 있는 시골의 가치는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여서라기보다 언택트(물리적 거리)와 콘택트(사회적 거리)가 공존하는 ‘느슨한 연대’에서 찾을 수 있음을 저자는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햇빛이 적을 때 모여 밭일을 하다가 손수 추출한 커피와 새참을 먹고 다시 호미를 잡는다. 작업이 끝나면 누군가는 이웃집 울타리를 고치러 가고 누군가는 공동체 사무실로 출근하고 또 누군가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읍내 카페로 가 커피를 내린다.

오늘날의 농촌풍경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귀농귀촌한 이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원주민이 되었고, 그들은 농사에 인생을 바치며 살아가지는 않는다. 그렇게 살 수도 없는 세상이다. 농촌에도 농업 이외의 일들이 필요하며 젊은 이들은 자신의 본능에 따라 그런 일을 찾아낼 수도, 만들어갈 수도 있다. 도시의 한 구석에서 옥상텃밭을 일구며, 주말농장을 가꾸며 시골살이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 권하는 바이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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