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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한문비평 2
도곡 이의현의 〈운양만록〉 및 〈도협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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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간행사
이 책에 대하여
일러두기

ㆍ雲陽漫錄 ㆍ
1. 대대로 전한 청렴한 가풍
2. 시비와 선악에 엄격한 선친
3. 도촌 정유성의 선견지명
4. 선친 이세백의 벼슬길
5. 이산 윤씨尼山尹氏와의 세의世誼
6. 평생의 품은 뜻
7. 평생의 관직 이력
8. 인과응보의 신명한 이치
9. 벼슬은 우연히 머물다 떠날 뿐인 것
10. 도연명의 시 〈이거移居〉
11. 사군자士君子의 출처出處와 사수辭受
12. 선물을 받거나 물리치는 도리
13. 사람 마음의 험하고 야박함
14. 뜻과 취향을 살펴서 사귐
15. 동고 이준경의 회계回啓
16.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懲毖錄》
17. 종반宗班의 정사 참여
18. 왕애王涯 등의 죽음을 조롱한 백거이白居易의 시
19. 남인을 추종한 서인 정유악鄭維岳
20. 이항복과 신흠의 문상問喪하는 법
21. 세상에 드문 정탁鄭琢의 명수命數
22. 해인사 승려의 꿈에 나타난 정인홍의 운수
23. 박엽朴燁의 위세에 맞선 9세의 이준악李峻岳
24. 윤두수尹斗壽와 윤근수尹根壽 형제의 기상
25. 백곡柏谷 김득신金得臣의 지둔하고 우활한 성품
26. 《장자莊子》의 구절을 모른 옥당의 관원
27. 조정 대신이 지은 시詩의 부귀한 기상
28. 호곡壺谷 남용익南龍翼의 시참詩讖
29. 미리 정해지는 사람의 운명
30. 문곡文谷 김수항金壽恒이 꿈에서 얻은 시구
31. 백호白湖 임제林悌의 호방한 성품과 풍류 있는 시풍
32. 남에게 굽히기를 싫어하는 문인들의 습기習氣
33. 고아하면서도 법도에 맞는 군자의 말과 문장
34. 선진·당송의 고문과 한위漢魏·성당의 시
35. 음이생陰飴甥의 말을 원용한 최립의 종계변무宗系辨誣
36. 노장老莊을 《논어》와 《맹자》에 견줌
37. 천고 문장의 정맥正脈이 육경六經에서 근원함
38. 선진 제자의 높은 식견과 문장력
39. 명나라의 여러 문학 유파流派
40. 고문의 법도와 이반룡·왕세정
41. 시를 논하는 천고의 표준, 온유돈후溫柔敦厚
42. 이백과 두보가 숭상한 포명원
43. 송나라 주요 시인의 시체에 대한 평
44. 명나라 주요 시인의 시체에 대한 평
45. 호응린의 《시수》에 대한 평
46. 우리나라 문풍과 시풍의 변천
47. 조맹부 글씨의 전래와 우리나라 서체의 변화
48. 경조부박하여 겉치레에 힘쓴 명나라 인심과 풍속
49. 정사正史를 어지럽히고 성정을 해치는 《수호전》과 《서유기》
50. 여항에서 부녀간에 사용되는 예스러운 문자
51. 우리나라에서 다르게 사용되는 어휘와 한자
52. 원나라에 정통성을 부여한 《송원강목》
53. 《주자대전차의》의 소루하고 잘못된 오류
54. 서적 편찬과 완물상지
55. 《미암일기초》의 오류
56. 중첩되고 번잡한 영락대전본 경서 소주小註
57. 《소학집주》의 오류
58. 증공과 소식의 잘못된 인물평

ㆍ陶峽叢說 ㆍ
1. 이단異端과 주자학朱子學에 관한 논란
2. 《언해諺解》의 구두句讀 오류
3. 공자와 맹자의 경륜을 담은 《중용中庸》과 《맹자孟子》
4. 억지로 고문을 모방하는 병통
5. 사람의 마음을 감발시키는 《시경詩經》
6. 정사 중에 가장 신중해야 하는 형정刑政
7. 지극한 양陽의 정기가 되는 용龍
8. 진호陳澔가 편찬한 《예기집설禮記集說》의 소략한 주석
9. 《춘추春秋》와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의 서술 기점과 성인의 필법
10. 간략하고 심오하며 의리가 순정한 《공양전公羊傳》과 《곡량전穀梁傳》
11. 완곡하고 재미있는 영고숙穎考叔의 언변
12. 춘추시대와 전국시대 말의 문장 변천
13. 읽는 사람을 고무시키는 《주례周禮》〈고공기考工記〉의 문장
14. 지식과 견문을 넓히는 《십삼경주소十三經注疏》
15. 《소학小學》과 《근사록近思錄》
16. 진덕수眞德秀의 《심경心經》과 《정경政經》
17. 인仁과 의義를 배우다가 잘못된 양주楊朱와 묵적墨翟
18. 타인의 말을 경청한 사마광司馬光과 범순인范純仁
19. 감사와 수령의 바람직한 관계
20. 과거제도의 병폐
21. 국가의 존망에 무심한 자는 유자儒者가 아니다
22. 청淸의 본래 칭호는 융로戎虜
23. 주자朱子가 활용한 외가外家의 말과 한만한 시구
24. 《주자대전朱子大全》은 의리義理의 창고
25. 주자를 존숭하지 않는 소론少論
26. 정밀한 독서는 학문의 요체
27. 과거공부와 독서의 경중輕重
28. 난세에 벼슬하는 자가 지켜야 할 것
29. 선학禪學에 물든 이정二程의 문인들
30. 말년에 출사하여 흠을 남긴 양시楊時
31. 선학禪學과 사학史學과 공리설功利說에 대한 비판
32. 선학禪學보다 해가 심한 여조겸呂祖謙과 진량陳亮의 학술
33. 사마광司馬光을 공격한 진량陳亮에 대한 비판
34. 소인은 악취 나는 풀
35. 부자를 멀리한 포증包拯의 청렴
36. 역사서의 세 가지 서술 체제
37. 선진先秦 이전의 제자諸子 25가家
38. 천하의 지극한 글 《노자老子》와 《능엄경楞嚴經》
39. 노자老子를 배운 자의 사업
40. 내용이 중복되는 《열자列子》와 《남화경南華經》
41. 《순자荀子》는 한유韓愈 문장의 근원
42. 《관자管子》와 《안자晏子》의 문장
43. 글이 가장 빼어난 귀곡자鬼谷子
44. 《손자孫子》는 병가兵家 서적 중의 최고
45. 《귀곡자鬼谷子》에서 변화되어 나온 《한비자韓非子》
46. 여불위의 《여씨춘추呂氏春秋》
47. 굴원屈原과 송옥宋玉의 사부詞賦
48. 선진先秦 이전과 한漢·위魏 시대의 서적
49. 장부張溥의 《한위육조백삼가집漢魏六朝百三家集》
50. 진晉나라 사람들의 청담淸談을 담은 《세설신어世說新語》
51. 고시古詩의 찬집纂輯
52. 당나라의 뛰어난 문장가들
53. 명나라 문인들의 당시唐詩 추종과 송시宋詩의 성쇠盛衰
54. 송대宋代의 산문散文
55. 원호문元好問이 엮은 《중주집中州集》과 《중주악부中州樂府》
56. 고사립顧嗣立의 《원시선元詩選》
57. 원나라의 문사文詞에 대한 평
58. 명나라 시를 채록한 선집選輯들
59. 명나라 유사遺事를 보여주는 《열조시집列朝詩集》 소전小傳
60. 《명문기상明文奇賞》에 수록된 최립崔?과 고경명高敬命의 글
61. 명나라의 4가지 문학 유파
62. 고시정顧施禎과 위헌魏憲의 청나라 시선집
63. 서재에 소장하고 있는 청나라 문인의 문집
64. 왕세덕王世德의 《숭정유록崇禎遺錄》
65. 세교에 보탬이 없는 수서壽序와 송서送序
66. 구와 자를 줄여 간簡을 추구한 명나라 산문
67. 자구를 끊고 허자虛字를 줄여 간簡·고古로 삼는 세속의 풍조
68. 옛 체제를 쓰되 자기 면목을 지키는 작문 방법
69. 훌륭한 문장을 짓는 데 필요한 세 가지
70. 우리나라 고문의 역사와 고문가들
71. 소년기에 과문을 익힌 상촌 신흠의 자탄
72. 월사 이정귀의 문장과 〈무술변무주〉
73. 한 글자 한 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는 장유張維의 고문
74. 명·청 시문선집에 수록된 우리나라 문인들의 시문
75. 고문의 법도를 갖춘 홍성민洪聖民의 문장
76. 청음 김상헌의 친구 이씨李氏가 남긴 두 수의 빼어난 시
77. 굴을 소재로 시를 지어 곤경에서 벗어난 승려
78. 장옥張玉의 〈소요당서〉와 장유張維의 삼전도 공덕비문
79. 우리나라에서만 유행하는 중국 서적과 서체
80. 우리나라에서 애창된 유신의 〈애강남부〉
81. 경서는 학문·과거·문장의 근본
82. 저자의 평소 소망과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영고성쇠榮枯盛衰
83. 다른 것은 다 속일 수 있어도 문장은 속이지 못한다
84. 도를 논하고 큰일을 판단하는 정승의 직분
85. 실현되지 않는 복선화음福善禍淫의 이치
86. 공론을 두려워한 소인들의 거짓된 공명심
87. 승급陞級과 가자加資의 잘못된 관행
88. 인목대비 폐모론에 관한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상소문
89. 자字 대신 이름을 쓴 이발李潑에게 보낸 편지 제목
90. 용주 조경의 삼전도비를 기롱한 시
91. 오상렴이 지은 〈삼전도비〉 시
92. 우암 송시열을 향한 소론 측의 비난
93. 몽와夢窩 김창집金昌集을 향한 소론의 공격
94. 인심의 험악함과 시세의 위태로움
95. 이조 판서 시절에 받은 가명假名의 투서
96. 성주의 산송 분쟁과 박수하의 딸(박효랑)
97. 진정한 충현忠賢과 호걸과 문장가
98. 조선조의 역대 대제학
99. 공론으로 인재를 등용하던 성종조의 예스러운 기풍
100. 조선조의 상신相臣 명단
101. 문과에 급제자가 많은 조선조 명문가들
102. 영남과 호남의 성대한 인재들
103. 도곡의 팔고조八高祖
104. 우리나라 성씨의 소개

발문

저자 소개4

李宜顯

본관은 용인(龍仁), 호는 도곡(陶谷)이다. 아버지 이세백(李世白)은 좌의정을 지냈으며, 본인도 형조판서, 영의정 등을 역임했던 명재상이다. 숙종조부터 영조조까지 활약했던 노론계 인물로서 오랜 노소 대립과 갈등 속에서 파직, 삭직되는 등 몇 차례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쉽게 복직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때도 있었으나 생애 전반을 놓고 보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등용·천거·임명되는 삶을 살았다고 하겠다. 이에 말년에는 노론의 영수로 추대되어 노론 정권 사상 최대의 참변이라 꼽히는 신임옥사(辛壬獄事)의 희생자들, 즉 노론 4대신(김창집·이이명·이건명·조태채
본관은 용인(龍仁), 호는 도곡(陶谷)이다. 아버지 이세백(李世白)은 좌의정을 지냈으며, 본인도 형조판서, 영의정 등을 역임했던 명재상이다. 숙종조부터 영조조까지 활약했던 노론계 인물로서 오랜 노소 대립과 갈등 속에서 파직, 삭직되는 등 몇 차례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쉽게 복직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때도 있었으나 생애 전반을 놓고 보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등용·천거·임명되는 삶을 살았다고 하겠다. 이에 말년에는 노론의 영수로 추대되어 노론 정권 사상 최대의 참변이라 꼽히는 신임옥사(辛壬獄事)의 희생자들, 즉 노론 4대신(김창집·이이명·이건명·조태채)을 비롯한 수많은 노론계 인사들의 신원 및 복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학문과 문예에 큰 관심을 두어 문장으로도 이름이 있었으며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의 수천 권 장서가로 유명하다. 자신이 보고 들은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정리하려는 벽(癖)이 있을 정도로 자료 수집 및 저술에도 몰두했던 면모가 있다. 청나라에 다녀와 쓴 연행기, 40세에 금강산을 여행하고 남긴 유람기가 제법 알려져 있으며 저서 《도곡집(陶谷集)》 3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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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한문교육과 및 동대학원 한문학과를 졸업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위원으로 활동하고, 현재 성신여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번역서로 《곽의의 임천고치》, 《동기창의 화선실수필》, 《북송 휘종의 회화인물사, 선화화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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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고전번역협동과정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연수부와 전문과정Ⅰ을 수료하고, 현재 해동경사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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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53*225*35mm
ISBN13
9788997970681

책 속으로

나는 성품이 꼼꼼하지 못하고 우활하며 사리에 밝지 못하다. 비록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분잡하고 화려한 것과 부산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오직 조용히 한 방에 거처하면서 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 성벽(性癖)만 있을 뿐이었다.
--- p.33

분에 넘치는 재물과 관직을 탐하여 요행을 바라면 더 큰 불행에 처하고 흉악한 독기를 부려서 선량한 사람을 살육하는 자는 천벌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 인과응보의 이치이다. 복선화음(福善禍淫)의 천도가 신명함을 밝힌 것이다.
--- p.45

나는 세상의 변고를 다 겪고 인간의 마음을 두루 보았는데, 사람들이 배반하고 모함하는 일이 일가의 친족이나 평소에 은혜를 받아 친애하고 신뢰하고 다정하게 지내는 사람들 속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상 사람들이 화를 당하고 우환을 겪는 것을 보면 대부분 모두 그러하였다. 그러니 장지기 같은 자를 어찌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 p.59

문장이란 언어의 활용이므로 결국 사용한 언어가 고아하여 품격이 있어야 하고 법도에 맞고 조리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문장을 평할 때는 우아한지 비속한지 법도에 맞는지를 보아야지, 남들처럼 겨우 문맥이 통하는지 여부를 보는 정도로는 문장의 성취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 p.118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1651~1708)의 《농암집》 권31에 실려 있는 〈농암잡지 외편(農巖雜識外篇)〉과 농암의 제자인 도곡(陶谷) 이의현(李宜顯, 1669~1745)의 《도곡집(陶谷集)》 권27에 실려 있는 〈운양만록(雲陽漫錄)〉 및 권28에 실려 있는 〈도협총설(陶峽叢說)〉에 소제목과 해설을 붙이고 현토하여 역해(譯解)한 것이다.

농암은 숙종조의 정치가이자 학자로서 경학(經學)과 성리학(性理學)은 물론이요, 문학에도 뛰어난 실력이 있어 비록 행공(行公)은 하지 않았지만 대제학에 뽑힌 인물이다. 도곡 이의현 역시 대제학과 우의정, 영의정을 역임한 인물이다.

〈농암잡지 외편〉은 146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순수한 문학 비평이다. 반면에 〈운양만록〉과 〈도협총설〉은 여러 내용이 잡다하게 수록되어 있어 순수한 문학 비평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학을 소개하고 비평한 내용이 상당수 실려 있으므로 이 세 편의 글을 한 데 묶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위의 저서들을 번역ㆍ간행하면서 이들을 묶어 “조선후기 한문비평”이란 제목을 붙였다.

농암의 잡지와 도곡의 만록ㆍ총설은 모두 짤막한 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농암잡지 외편〉은 거의 모든 항목에 집필한 연도가 밝혀져 있다.

〈운양만록〉은 1722년(경종 2) 신임사화(辛壬士禍)로 도곡이 운산(雲山)으로 귀양을 간 뒤에 적소(謫所)에서 소일하기 위해 지은 것들을 뒤에 정리한 것이며, 〈도협총설〉은 1727년(영조 3) 정미환국(丁未換局)으로 도곡이 벼슬을 내놓고 양주(楊州) 도산(陶山)의 선영 아래에 은거해 있으면서 그동안 보고 들은 내용과 생각나는 것들을 두서없이 써놓은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조선후기 한문비평』은 중국의 당·송·명·청나라의 시문 대가들로부터 우리나라의 시문대가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학에 관한 탁월한 비판을 다루고 있는데, 한문학에 조예가 깊지 않은 분들에게도 우리나라 한문학의 맥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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