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프롤로그 : '자본주의'라는 요괴
2. 멍텅구리 통신망 3. 정보를 캡슐에 담아라 4. 대역(帶域)의 폭발 5. 3층밥이 된 산업 6. 일본식 기업 지배의 한계 7. 새로운 기업 지배 전략 8. 에필로그 : 대성당 모델과 바자 모델 |
Nobuo Ikeda,いけだ のぶお,池田 信夫
이규원의 다른 상품
|
셰익스피어는 '아테네의 티몬'에서 이렇게 화폐의 악마적인 매력을 창녀에 바유하면서 , 그 '모든 자로 하여금 입 맞추게 하는 전능한 힘을 신에 빗대었다. 화폐는 상품세계의 공통언어가 되어 모든 것을 교환 할 수 있게 하고 자유와 부를 가져다 주었지만 한편에서는 인간세계의 상징적인 의미나 친밀함을 빼앗고 모든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여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다양한 가치를 '가격'이라는 1차원으로 압축하여 캡슐속에 집어넣기 때문이다. 모든 정보를 패킷에 담아 상대를 가리지 않고 보내는 인터넷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쪽에서 보면 정말이지 아무하고나 붙어먹는 창녀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 p.73 |
|
금융 개방의 결과 한 나라의 은행이나 증권회사 도산하고, 미국 투기 자금의 움직임에 따라 아시아 경제가 혼란에 빠지는 최근의 상황은 그들이 목격했던 19세기 중엽 서유럽의 상황과 결코 다르지 않다.
그 한 가지 이유는 마침 그때 자본주의가 생겨나는 현장을 지켜 봤던 그들과 본질적으로 같은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상정했던 '자본주의 모습으로 규정된 세상'은 19세기에는 유럽 일부에서 모습을 보였을 따름이고 그것이 참으로 세계적인 존재가 되어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1970년대 이후라고 할 수 있다. --- p.18 |
|
20세기의 사회과학은 사회주의의 잘잘못을 둘러싼 논재응로 일관하다시피 했는데, 오늘날 논쟁의 대상은 오히려 자본주의로 바뀌었다. '자본의 논리'는 사람들이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게 하고, 국가나 민족의 고유한 가치를 무시한 채 획일적으로 국경을 넘나들게 만든다. 이 '자본의 논리'에 대해 서로 상반된 두 가지 태도가 있다. 그 하나는 이를 '글로벌 스탠더드'라 부르며 국가 경제도 종래의 로컬 스탠던드(?)에서 벗어나 이 거대한 흐름에 합류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을 허상이라 보고 '국가'나 '전통'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태도다.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말이 일본식 영어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 대개의 경우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이 말은 '미국이나 영국의 자본주의를 따라 배우라'는것 이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p.18 |
|
인터넷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깊이 통찰해 들어감으로써 자본주의 경제의 변화를 인터넷 혁명과 명쾌하게 연결시킨 이 책은, 끝없이 내려가는 가격, 무한정 빨라지는 속도, 전세계가 호환 가능한 표준화라는, 겉으로 보았을 때는 민주적인 듯하지만 사실상 무시무시한 파괴력과 재편력을 가진 인터넷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선택받고 발전하면서 견고하게 굳어진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변화시켜 왔는지를 상세하고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을 둘러싼 환경과 인터넷의 기술적, 실용적 유용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기존의 많은 책들과 차별을 두고 있으며 인터넷의 발전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망하려는 흔치않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본주의 체제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는 뉴 밀레니엄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