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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다우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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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Ⅰ부. 읽기능력, 네 글자 뒤에 숨은 백만 가지 이야기

1. 읽기능력, 세상을 보는 눈
문식력, 문해력, 그리고 리터러시/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학습능력이라는 거짓말
/디지털 시대의 읽기능력/ 무조건 책읽기의 배신

2. 초등 읽기능력, 오해하지 말고 넘겨짚지 않고
초등학생 독자에 관해서/ 이해와 오해 사이의 초등 읽기 정보들/초등 독자의 책 고르기

3. 하고 많은 놀이 중에, 읽기놀이
알수록 신묘한 놀이의 힘/ 삐! 그 선을 넘지 마오, 교육열망/늑대와 춤을, 아이 책과 놀이를!

4. 유수와 나연이의 첫 읽기놀이 풍경
하필 그 책이 놀이 책으로 선택된 이유/ 책만 말고 아이도 읽는 시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재미있게 놀자!

▶ 초등 읽기놀이를 200% 즐기려면
▶ 초등 책읽기가 200% 즐거우려면



II부. 초등 독서 능력 키우는 읽기놀이

▶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년 열두 달》 구석구석 활용법


1장)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과학 주제 책읽기

과학책 읽기를 망치지 않으려면
과학 읽기의 목적은 과학적 사고력 기르기/ 흥미를 느끼고 책임감을 가지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과학이 만만해지는 과학 책읽기

01. 탐구 _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02. 동물, 동물들의 생활, 분류 _ 환경이 다르면 동물들의 특징도 달라지지
03. 식물, 생태계 _ 작은 씨앗에서 싹이 트고, 쑥쑥 자라 꽃이 피고
04. 미생물, 바이러스 _ 가장 작지만, 지구에서 가장 많은 생물체야
05. 우리 몸, 인체 _ 살아있다는 건, 우리 몸이 부지런히 일을 한다는 소리지
06. 배설작용, 똥오줌 _ 너는 몇 가지 똥을 알고 있니?
07. 지구와 지층 _ 46억살,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생각해봐
08. 화산과 지진, 지구 _ 알지? 지구는 가끔 폭발하기도 해
09. 태양계와 별, 우주 _ 어쩌면 너는, 지구 밖에 가볼 수도 있을 걸?
10. 날씨와 계절, 일기 _ 날씨 예측은 아주 복잡한 과학이라고
11. 물의 상태, 물의 순환 _ 흐르고 단단하고 날아다녀도, 모두 물이야.
12. 빛과 그림자, 렌즈 _ 직진 본능 빛 속에 숨은 색깔들을 찾아봐
13. 산과 염기 _ 신맛? 쓴맛? 맛이 다르면 성질도 다르지
14. 소리와 파동 _ 떨리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다고?
15. 자석과 전기 _ 밀·당 최고수는 나야나, 자석!
16. 열과 에너지 _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궁금하다면, 나를 만나봐
17. 힘과 운동 _ 힘은 보이지 않아도 세상을 움직이지
18. 자동차, 속력 _ 더 빨리 가는 자동차는 엔진만으로 되는 게 아니야
19. 생태계,지구환경 _ 나무가 살고 동물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
20. 로봇과 미래과학, AI _ 미래가 온다. 로봇이 온다
▶ 삼 남매네 철인 독서 Q&A
Q1. 아이가 두꺼운 책을 부담스러워하는데, 독서력 점프의 방법은?
Q2. 아이가 만화만 보려고 하는데, 학습만화니까 괜찮은 건지?
▶ 과학 주제 시리즈 책과 전집
▶ 놓치기 아쉬운 과학 주제 책


2장) 세상 보는 눈을 만드는, 사회주제 책읽기

사회책 읽기를 망치지 않으려면
사회 읽기의 목적은 시민적 자질 기르기/ 이웃과 더불어, 공동체를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사회가 흥미로워지는 사회 책읽기

01. 지도,지리 _ 내비게이션이 있는데 지도 못 보면 어떠냐고?
02. 고장의 모습 _ 너는 어떤 동네에 사니?
03.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 _ 같이 갈래? 지도 속으로 세계 여행!
04. 우리가 사는 집 _ 좋은 집은 어떤 집인가요?
05. 세계의 음식 _ 나라가 다르면 국수가 달라진다고?
06. 생활도구의 변화 _ 옛날에는 이 많은 일을 어떻게 했지?
07. 법, 헌법 _ 법대로 하자는 건 좋은 말이야?
08. 선거, 민주주의 실천 _ 뽑는 사람, 뽑히는 사람 누가 중요하지?
09. 인권, 평등, 공동체 _ 사람이면 모두 똑같이 귀한 거야
10. 난민, 전쟁, 인권 _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
11. 경제, 시장과 자원 배분, 그래서, 물건 값은 누가 정하는데?
12. 일(직업) _ 놀면서 돈 버는 일을 찾는다고?
13. 현명한 선택(소비) _ 공짜를 받는 게 왜 이익이 아니지?
14. 미디어, 방송 _ 유튜브랑 방송이 다른 거예요?
15. 국제기구, 국제 교류 _ 우리가 국제기구를 만들 수도 있다고?
16. 시민 참여 _ 우리가 우리 세상을 만드는 거야!
17. 박물관· 유물과 유적 _ 박물관이 ‘진짜’ 살아 있을까?
18. 한국사, 생활사 _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 이야기
19. 세계문화, 세계사 _ 설탕 안에 어떻게 세계사가 들어가지?
20. 공정 _ 똑같이 나누는 게 왜 불공평해?21. 지속가능한 지구 _ 지구가 없으면 우리는 어디서 살지?

▶ 삼 남매네 철인 독서 Q&A
Q3. 다둥이 집인데, 큰아이의 이른 읽기 독립이 괜찮은 건지?
Q4. 필사나 낭독을 권하는 책을 자주 만나는데, 아이가 싫어해요.
▶ 사회 주제 시리즈 책과 전집
▶ 놓치기 아쉬운 사회 주제 책


3장) 마음의 힘을 기르는 문학책 읽기

문학책 읽기의 재미를 망치지 않으려면
어린이 문학책 읽기의 의미와 가치/ 몰입해서 즐기되, 비판력을 갖추고, 형식은 자유롭 게/독서가 놀이가 되는 어린이 문학 책읽기

01. 자존감, 자신감 _ 괜찮아, 너는 잘 해낼 수 있어!
02. 정체성 _ 훌륭하지 않아도 돼. 너다우면 되는 거야!
03. 꿈, 희망 _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04. 불안과 걱정 _ 숨을 크게 쉬면서, 불안을 뱉어버려
05. 짜증, 분노 _ 네 짜증의 가시는 너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찌르지
06. 슬픔, 감정 _ 슬픔은 두려운 게 아냐
07. 용기, 열정, 솔직함 _ 두렵지만,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게 용기야
08. 성장, 성숙 _ 내일은 오늘보다 더
09. 공부 고민 _ 다른 애랑 비교 금지! 어제보다 한 걸음 앞으로
10. 리더십, 협력 _ ‘강한 나’ 말고, ‘강한 우리’를 만드는 게 리더야
11. 학교 _ 배우고 사귀고…… 그게 학교지!
12. 선생님-선생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13. 친구 사귀기, 관계 만들기 _ 서로 통하려면, 서로 존중해야 해
14. 친구 갈등, 따돌림 _ 침묵은 비겁해. 그건 불의를 인정하는 거야.
15. 첫사랑, 로맨스 _ 두근두근, 내가 이상해졌다고?
16. 외모, 외모 비교 _ 왜 예쁘다는 게 서로 다르지?
17. 거짓말, 남의 말 _ 네가 한 말이 네게 돌아가는 거야
18. 언어 예절, 욕 _ 말을 왜 그렇게 하니?
19. 온라인 예절 _ 온라인은 마음도 투명하게 보이는 곳
20. 성평등 _ 남자답게 여자답게 말고, 그냥 나답게
21. 엄마, 아빠 _ 너를 사랑하지만, 나에게도 이름이 있단다
22. 할아버지, 할머니 _ 영원한 내 편 할아버지, 할머니
23. 형제, 자매, 남매 _ 얄밉지만, 그래도 네가 있어 다행이야!
24. 다양한 가족, 가족사랑 _ “가족사진을 찍으면 가족이야!”
25. 가족 갈등, 가족 성장 _ 가족이 늘 화목하지는 않아
26. 이웃, 공동체, _ 사람은 함께할 때 강해져!
27. 신체장애, 배려 _ 장애는 불편한 거지 이상한 게 아니야
28. 다문화 _ 문화는 다양할수록 더 풍요로워져
29. 반려동물, 동물의 권리 _ 우리집 ‘댕댕이’를 소개할게요
30. 돈과 행복, 주체적 삶 _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요?
31. 나눔, 소유, 행복 _ 나누면 줄어드는데, 왜 행복해지냐고?
32. 놀이, 즐거움 _ 노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
33. 운동, 열정 _ 보여줘, 너의 에너지!
34. 책읽기, 도서관 _ 책읽기는 공부가 아니야, 놀이야!
35. 여행 _ 낯선 곳에 가면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지
36. 생활, 습관, 예절 _ 작은 습관들이 모여 나를 만들지
37. 옛이야기 _ 슬쩍 보면 재미가, 잘 보면 지혜가 보여요
38. 동시, 시집 _ 아이들은 모두 한때 시인이었지!
39. 판타지, 모험 _ 쉿, 들키지 않게 들어와. 상상력은 넉넉히 챙겨 왔지?
40. 모험 _ 건방져도 괜찮아. 옳다고 생각되면 덤벼!
41. 추리 _ 조각 정보가 착착착! 짜릿한 추리의 재미
42. 인물, 도전 _ 누구나 실패하고 좌절해. 위대함은 극복에서 오는 거야.

▶ 삼 남매네 철인 독서 Q&A
Q5. 서점에 갈 때마다 내가 싫어하는 책울 들고 오는 아이, 어찌할까요?
Q6. 책 대화가 좋다는데, 우리 아이는 제게 말 좀 그만 하라네요. 어찌할까요?
▶ 우리 고전문학/세계 고전문학 시리즈 책, 전집
▶ 놓치기 아쉬운 문학책


4장) 열정과 즐거움을 배우는 문화예술 책읽기

문화예술책 읽기를 망치지 않으려면
어린이 문화예술 책읽기에 대한 아쉬움/ 문화예술책으로 만나는 확산적 창의적 사고의 즐거움/ 결과에 감탄하고, 사람을 존경하고, 내 안의 열정을 확인하고/ 일상이 즐거워지 는 문화예술 책읽기

1. 음악, 소리 _ 힙합? K-POP? 클래식? 뮤지션!
2. 미술, 빛, 철학 _ 미술이 마술!
3. 춤, 무용 _ 춤신 춤왕의 길
4. 건축, 집 _ 멋진 집에 살고 싶어요.
5. 스포츠 _ 꿈꿔봐, 스포츠의 세상은 생각보다 넓어
6. 패션 _ 패션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담는 거야
7. 요리, 요리사 _ 신토불이가 무슨 말이야?
8. 작가와 기록 문화 _ 글이 없었다면, 지금의 세상은 불가능했을걸?
9.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_ 내 머릿속 그림을 모두와 함께 보는 거야

▶ 삼 남매네 철인 독서 Q&A
Q7. 사야 할 책들이 너무 많아서, 책값이 부담스러워요.
Q8. 아이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니,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너무 어려워요.
▶ 문화예술 시리즈 책, 전집
▶ 놓치기 아쉬운 문화예술 주제 책


5장) 수학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수학주제 책읽기

수학책 읽기를 망치지 않으려면
수학적 사고력, 수학적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과 수학 읽기/ 다음을 예측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수학 자신감을 만드는 수학 책읽기

1. 수학이 뭐야? _ 으~ 수학일까, 앗! 수학일까?
2. 수와 연산, 수학 _ 내 이름은 수학, 산수랑 다르지
3. 도형 _ 너는 원을 뭐라고 소개할래?
4. 측정 _ 더 큰데 더 적다고? 그게 단위 때문이라고?
5. 규칙성 _ 서두르지만 않으면 너도 규칙을 찾을 수 있을걸?
6. 자료와 가능성 _ 자료를 잘 정리하는 것도 수학이야?

▶ 삼 남매네 철인 독서 Q&A
Q9. 아이가 쓰기를 싫어해요. 말을 잘하니 그냥 두어도 될까요?
Q10. 아이가 필독서를 잘 안 봐요. 어떻게 할까요?
Q11. 너무 한 가지 책만 좋아해요.
▶ 수학 시리즈 책, 전집
▶ 놓치기 아쉬운 수학 주제 책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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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잡지와 방송에 글을 쓰는 작가로, 방송 진행자로, 아이들에게 읽고 쓰고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로, 대학이나 기업 등에서 부모 교육을 하는 강사로 활동해왔다.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성장하면서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답을 찾으려고 시작한 독서교육 공부가 ‘문화 콘텐츠로서의 책과 놀이’를 연구하는 박사과정으로까지 이어졌다. '책놀이패'를 통해 ‘책의 다른 이름은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소통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대학과 기업, 도서관에서 부모교육을 하고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을 만나는데, 첫 책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놀
잡지와 방송에 글을 쓰는 작가로, 방송 진행자로, 아이들에게 읽고 쓰고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로, 대학이나 기업 등에서 부모 교육을 하는 강사로 활동해왔다.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성장하면서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답을 찾으려고 시작한 독서교육 공부가 ‘문화 콘텐츠로서의 책과 놀이’를 연구하는 박사과정으로까지 이어졌다. '책놀이패'를 통해 ‘책의 다른 이름은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소통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대학과 기업, 도서관에서 부모교육을 하고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을 만나는데, 첫 책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놀이 일년 열두 달』을 낸 뒤, 초등학생을 위한 ‘좋은 책과 재미있게 책 보는 법, 제대로 읽히는 법’에 대한 질문이 많아져, 그 질문에 답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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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1120g | 170*230*28mm
ISBN13
9788988964521

책 속으로

우리가 독서를 통해서 아이에게 길러주려는 읽기 능력은 그런 것입니다. 단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기호나 상징의 표면뿐 아니라 이면 혹은 내면도 읽어내는 능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그 속에 담긴 사람의 마음과 의도를 볼 줄 알았으면 좋겠고, 수천 년 동안 인류가 만든 지식과 지혜를 내 삶과 연결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한 권 한 권에 담긴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서로 다른 그 생각들이 바다를 이루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고, 삿대가 되는 ‘읽기 능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 p.31, 「읽기능력, 세상을 보는 눈」 중에서

읽기 능력과 학습 능력은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질문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해지는 거죠?”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돈만 쫓으면 오히려 행복과 멀어질 수 있는 것처럼, 책을 많이 보면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 책 많이 보는 것만으로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많으면 새로운 지식의 의미를 구성하는 일이 훨씬 수월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활용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현재의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학습역량’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 p.35,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학습 능력이라는 거짓말」 중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상황을 걱정하는 자리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가 디지털 기기 사용의 위험입니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可塑性)이 있어서 환경과 자극에 따라 능력이 변하는 만큼,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자주 쓰면 뇌가 ‘그렇게 굳어질 것’을 걱정하는 겁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조차도 자신의 자녀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다거나,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최첨단 IT 기업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는 ‘아날로그 방식의 대안 교육을 하더라’ 하는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스마트폰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부모도 만나고, 실제로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제 마음은 ‘그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응원과 지지를 보내겠으나, 정말 그게 가능할까요?’입니다.
--- p.37, 「디지털 시대의 읽기 능력」 중에서

우리 나이로 8세~13세, 인생에 이만큼 큰 폭의 지적 발달을 이루는 시기를 또 만날까요? 겨우 글자를 해독하는 정도의 읽기 능력으로 학교 문턱을 넘은 1학년이 6학년이 되면, ‘정의’와 ‘공정’ 같은 사회적 문제를 공부합니다. 열 손가락이 넘어가는 수를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쩔쩔매던 아이들이 숫자 뒤에 숨은 상징성, 기호의 의미를 이해하고 추상적·논리적 사고력을 동원하는 계산도 하게 됩니다. 이 6년의 경험이 개인의 품성과 가치관을 만드는 토양이 되니, 초등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로 ‘대학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는 표현이 좀 과장되긴 했어도 허무맹랑한 말은 아닙니다
--- p.42, 「초등학생 독자에 관해서」 중에서

국어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상위권의 변별 과목이라는 소문과 ‘공부머리 독서’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뜨겁지만, 정작 10세 이후 아이들의 자발적 독서에는 불이 붙지 않습니다. 책을 잘 읽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실력 차이는 “단군 이래 이런교실은 처음”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벌어져갑니다. 논술 교실에 다니며 책을 읽었다는데 독서 방법을 익히지 못한 채 국어 교과 시험 준비를 하듯 워크지의 답 찾기 요령만 익힌 고학년 아이들을 만나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 p. 44, 「초등 읽기 능력, 오해하지 말고 넘겨짚지 않고」 중에서

‘무조건 재미있는 책을 선택하라고요?’
물론입니다. 그런데 어떤 책이 재미있는 책이죠? 재미가 있는지, 책을 읽어보지 않고 알 수 있나요? 다른 사람의 재미가 우리 아이의 재미, 맞나요? 결국 현실에서의 문제는 ‘재미’라는 원칙에 대한 합의가 아니라, ‘어떤 재미’인가를 찾는 노하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책은 ‘재미가 한눈에 다 드러나는 책’ ‘후루룩 보기 편한 책’이 많습니다. 어른 입장에서는 ‘씹어 읽을수록 다양한 맛이 우러나는 책’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는 책’을 읽히고
싶습니다. 여기서 마찰이 생기는 겁니다.
--- p.51, 「초등 독자의 책 고르기」 중에서

전국과학교사모임의 정성헌 교사는 이 책이 ‘힘, 일과 에너지, 힘의 이용까지 전 과정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백과사전’ 형식이라 순서에 상관없이 보고 싶은 페이지를, 보고 싶은 만큼 보면 됩니다. 크고 쉽게 그려진 그림 정보를 먼저 보고 글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조금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제목을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배를 움직이는 바람의 힘’ ‘물줄기를 멀리가게 하는 파도의 힘’처럼 제목이 정보를 요약해주는 경우도 많으니 눈여겨보도록 안내해주세요. 걷기, 자전거 타기, 병뚜껑 따기처럼 일상의 움직임에 작용하는 힘들은 특히 아이들이 부쩍 관심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 p.154, 「과학 17. 힘과 운동_힘은 보이지 않아도 세상을 움직이지」 중에서

‘부모’는 아이들의 환경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겁니다. 당연히 ‘부모’를 소재로 하는 책들도 많은데, 흥미로운 건 책 속의 부모 모습들이 조금씩 달라져가는 겁니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주는 숭고한 존재’였던 것은 꽤 오래전 이야기고, 한동안은 자식의 세속적 성공을 위해 아이 내면은 몰라라 하는 속물스러운 존재이기도 했다가, 또 한동안은 자식에게 요구하는 것은 많지만 정작 자신은 허점투성이라 어린 자식들에게 ‘팔아버리고 싶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엄마는 태양의 여자예요》 같은 책도 만납니다.
이 책 속의 엄마는 아이가 사준 선크림도 아껴 바를 만큼 아이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햇볕에 그을리는 것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씩씩한 생활인이기도 하고, 딸의 상상 속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눈부시게 춤을 추는 태양의 여자이기도 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는 존재인가에 집중하지 않고,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고 응원합니다.

--- p.378, 「문학 21. 엄마, 아빠_너를 사랑하지만, 나에게도 이름이 있단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아이가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책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
-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 독서’, 거의 모든 정보를 세세하고 친절하게 담았다.


전작인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놀이 일 년 열두 달》을 통해 4~9세 아이들과 책 읽는 재미방법을 소개해 베스트셀러를 만들었던 저자가 ‘초등학생도 책을 재미있게 보게 만드는 방법’을 묻는 부모들의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특별한 지식이나 솜씨를 갖지 않은 보통의 부모라도 아이가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책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다양한 소통 방법들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다.
초등생 아이들의 정서적·지적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98가지 주제어를 중심으로 고른 1,116권의 책이 소개되는데, ‘책 읽는 재미는 좋은 책을 만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믿는 저자들이 고른 책의 목록도 흥미롭지만, 독서 교육 전문가이기에 앞서 선배 부모로 98개의 제목에 담은 메시지들도 눈길을 끈다. 내용 중 ‘두렵지만,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게 용기야’처럼 제목만으로도 아이들과의 대화거리를 만들 수 있다.

문학책 448권, 과학· 사회· 수학 교과 주제의 책 523권, 문화예술 책 129권이 소개되며, 이들의 64%는 2020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출간 5년 이내의 책, 90%는 출간 10년 이내의 비교적 새로운 책으로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감각도 중요한 기준으로 두었다. 오래 된 책이지만 대체하기 어려운 좋은 책들도 절판 여부를 살펴서 소개했다.
책마다 읽기 난이도도 표시는 이 책의 미덕 중의 하나다. 저학년을 위한 책 25%, 중학년 책 41%, 고학년에게 적합한 책을 33% 정도로 구성하였으며, 읽기 난이도는 현재 읽기능력에 맞는 책을 찾을 때 기준이 된다. 또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만났을 때 쉬운 단계부터 어려운 단계로 이어 읽으면서 읽기능력을 높여주거나, 관심의 깊이를 더해가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제에 관한 책이 적게는 9권 많게는 30권 정도가 소개되니, 저마다 다른 개성의 아이들이 제게 더 흥미로운 방식의 책을 찾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읽기놀이’로 이름 붙여진 책놀이를 만난다는 점이다. 책을 읽는 능력이 저절로 생기지 않으니 아이들이 읽기능력을 기를 수 있게 돕는 게 독서 교육의 중요한 목적과 소임이지만 ‘많이 읽는 것’ 외에 뚜렷한 방법을 제안하지 못했던 현실에서 놀이 형식으로 읽기의 기능을 길러준다는 것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반가운 일이다. 독서 교육과 문화콘텐츠의 놀이 전공자인 저자가 제안한 ‘읽기놀이’는 책을 읽은 뒤 책이 가진 매력과 재미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쩔 수 없이 어른의 역할이 요구되지만 한편으로는 그 과정이 사춘기를 향하는 아이들과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알게 하고, 평소에 보기 어려운 내면의 성장 정도를 눈치채는 기회가 되니 꼭 ‘읽기능력’에 대한 욕심이 아니더라도 꼭 시도해보고 즐겨볼 만한 일이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초등 아이들과의 독서활동에서 이런 저런 마찰을 경험한 부모라면, ‘삼 남매네 철인 독서’를 참고하면 좋다. 읽기를 ‘잘 하는 아이, 관심이 없던 아이, 어려움이 있는 아이’ 셋을 십 오 년 넘게 키운 시간과 학교 도서관에서 아롱다롱 개성 강한 아이들의 독서 활동을 지켜보면서 깨달은 지혜가 솔직하게 담겨 있다.
그 밖에도 교사들조차도 놀라워할 만큼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학습과 독서, 독서와 읽기 그리고 놀이의 관계 설명을 만날 수 있다. ‘독서는 즐거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내용은 ‘학습으로의 독서’를 강조하는 혼란이 결국 아이들의 학습만화 편향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는 것에 대한 지적 등은 과정으로의 독서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옳은 독서’의 기본을 확인하게 한다.
독서의 효용에만 집중하느라 독서 교육에서 책을 읽는 주제가 될 아이들에 대한 이해, 그 아이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고,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알아야 할 거의 모든 정보들을 세세하고 친절하게 담은 책이다. 독서 교육은 바른 육아가 별다를 바 없다는 독서 교육 전문가로, 그 자신이 부모이자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독서 관련 충고, 육아 현장에서 부모가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조언들은 덤이다.

추천평

더 넓은 세상으로, 책을 안고 한걸음 크게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책!
시원하다. 끝없이 겉도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한 방에 정리했다. 독서력과 성적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그것이 왜 책놀이와 읽기로 이어져야 하는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저절로 ‘읽기놀이’에 빠져들었다. 집·학교에서부터 더 넓은 세상으로, 책을 안고 한걸음 크게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책! 부모와 학생은 물론 다양한 책으로 한 해를 일구고 싶은 유치원· 초등교사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차성욱 (노원초 교사, 전국초등국어교과 작은모임 담쟁이 대표)
부모, 교사, 사서, 독서지도사 등 어린이 책 전문가들의 좋은 길잡이
‘책 읽기’ 장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수고스러운 책 읽기를 풍성한 이야기와 사회 · 수학 · 과학 · 문학 ·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들로 은근하게, 툭~ 건드린다. 부모, 교사, 독서지도사, 사서 등 어린이 책 읽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민경록 (청주기적의도서관장)
AI 시대, 지금 우리 아이들이 준비할 능력은 무엇일까?
미래의 첨단기술 환경 속에 살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는 창의력, 비판력, 의사소통능력과 협력하는 능력, 모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여기에서 한 걸음을 더 나가 독서와 놀이가 서로 한몸이 되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 아이들이 만들어 낼 건강한 미래가 기대된다. - 이현규 (전 카이스트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사업단장)
책과 아이, 부모와 학교가 어울린 즐거운 풍경!
오랫동안 교육부와 대학 총장, 교수로 있으면서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독서’를 꼽았다. 나 자신이 책을 통해 가치관을 세우고 성장했으며, 교육전문가로서 그 효과를 경험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가,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맞대고 책과 논다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풍경인가! -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 경동대 석좌교수)
재미가 곧 의미다.
‘읽기놀이’는 읽기를 훈련하는 놀이이자, 책의 콘텐츠와 놀이가 일치하는 적절한 배치가 큰 장점이다. 놀이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는 동안 읽기와 놀이가 점점 더 한 몸이 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 유동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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