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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협조 - 김동식
빌런 주식회사 - 김선민 촬영은 절대 금지 - 장아미 후레자식맨 - 정명섭 경자, 날다 - 차무진 작가 후기 |
차영훈, 라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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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중에서
빌런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려고 했더니, 오히려 히어로가 가장 중요해지더란 말입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히어로물의 역사 그 자체인, 이 뻔한 구도를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단 생각에 그냥 둘을 합체시켰습니다. 뻔하지 않고 재밌게 읽혔으면 좋겠네요. 협조 부탁드립니다! ― 「시민의 협조」 김동식 제가 생각하는 ‘ 빌런’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빌런’ 역할이 아니라,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해 어느 누구도 쉽게 판단할 수 없게 만든 그 사회 자체였습니다. 히어로와 빌런의 가짜 싸움을 통해, 타인을 희생시키면서 이익을 부정적으로 갈취하는 사회적 구조를 숨겨진 빌런으로 등장시키고 싶었습니다. ― 「빌런 주식회사」 김선민 그 순간의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을 깨달은 희나의 이후는 전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믿는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촬영은 절대 금지」 장아미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선명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혼탁해지고, 선과 악은 예전처럼 명확하게 구분 짓기 어려워졌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총을 든 북한 출신의 범죄자들에게는 도깨비맨이 히어로가 아닌 빌런으로 보일 것이다. ― 「후레자식맨」 정명섭 빌런에 관한 단편을 준비하면서 나는 ‘무엇에 관하여 써볼까?’를 고민하지 않았다. 나는 슈퍼히어로의 옷을 과감하게 빼앗은 한 여성의 당돌한 이야기를 쓰고자 했다. 삶이 무의미했던 경자 씨에게 강력한 슈퍼맨 슈트를 입혀주고 싶었다. ― 「경자, 날다」 차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