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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okaru Numata,ぬまた まほかる,沼田 まほ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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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승려, CEO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늦깎이 작가
‘누마타 마호카루 붐’의 신호탄이 된 바로 그 소설!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어둠에 가려진 안식처를 찾다! 약혼녀의 실종, 아버지의 췌장암 말기 선고, 그리고 어머니의 교통사고 급사. 한 남자를 집어삼킬 듯한 불행의 소용돌이는 한 가족의 무덤까지 가져가고자 했던 과거를 들춰낸다. 아버지의 옷장에서 발견한 네 권의 살인 고백 노트. 그것은 그 누군가가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낱낱이 고백하는 수기였다. 이를 통해 남자는 어머니가 바뀌었다는 유아기적 기억이 봉인 해제되듯 되살아나고, 이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이거나 어머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유도 없이 자행되는 살인 행각, 이것이 내 부모의 참 모습이란 말인가. 일단, 작품 속 수기를 쓴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궁금증으로 단숨에 읽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부모의 정체와 그 운명은 그저 처절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데, 이러한 부분이 다른 미스터리 소설과는 구분되는 작가만의 감성적 마력이라 할 수 있다. 형식 또한 주인공 남자와 노트 주인이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어 보다 생생한 전개를 느낄 수 있다. 본 작품이 발표된 지 오래되었으나, 이러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달은 요즘 다시 읽어도 물 흐르듯 책장을 넘기게 한다. 제목이자 노트의 글쓴이가 찾아 헤맨 유리고코로란, 결국 마음의 안식처를 의미했다.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알아내고자 했던 유리고코로. 오늘처럼 치열한 삶 속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과연 안식처란 무엇일지 한번쯤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안락함, 사랑하는 이와의 삶, 가족이라는 울타리, 과연 나만의 안식처란 무엇일까. 지금, 나는 그 안식처를 찾았고, 고단한 인생을 고단하다고 여기지 않고 걸어가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