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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IVE
1 미나스 티리스 2 회색부대의 통과 3 로한의 소집 4 곤도르 공성 5 로한 기사들의 질주 6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7 데네소르의 화장 8 치유의 집 9 마지막 회합 10 암흑의 성문 열리다 BOOK SIX 1 키리스 웅골 탑 2 암흑의 대지 3 운명의 산 4 코르말렌 평원 5 섭정과 왕 6 많은 이별 7 고향 가는 길 8 샤이어 전투 9 회색항구 APPENDIX A~F |
John Ronald Reuel Tolkien, J. R. R.,ト-ルキ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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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핀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거대한 성벽과 탑들, 멋진 깃발, 하늘 높이 뜬 태양을 바라보고, 동쪽의 점점 커져가는 어둠을 응시했다. 암흑의 긴 손가락, 숲과 산속의 오르크들, 아이센가드의 배신, 사악한 눈을 가진 새들, 샤이어의 오솔길에도 나타난 암흑의 기사들, 그리고 날개 달린 공포의 사자 나즈굴이 떠올랐다.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희망이 시들어버린 것 같았다.
--- p.46 “난 살아 있는 남자가 아니야! 네가 보고 있는 건 여자이거든. 난 에오문드의 딸 에오윈이다. 네놈은 나와 내 군주이자 친척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 네가 불사의 몸이 아니라면 꺼져라! 살아 있는 놈이든 죽지 않는 어둠이든 그분을 건드린다면 네놈을 쳐부수겠다.” --- p.174 반지를 끼자 예전처럼 청각은 날카로워진 것 같았지만 눈에 비친 사물은 어느 것이나 윤곽이 선명하지 않고 흐릿했다. 길 양쪽의 암벽은 마치 안개에 덮인 것처럼 희끄무레하게 보였다. 그러나 멀리서 쉴로브가 고통스러워하며 거품을 내뿜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또한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와 거친 고함 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것처럼 또렷하게 들렸다. 갑자기 샘은 벌떡 일어나 길옆의 벽에 몸을 바싹 붙였다. 반지를 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 p.272 샤이어의 1420년은 참으로 경이로운 한 해였다. 제 시기에 맞춰 딱 적합한 햇볕이 내리쬐고 달콤한 비가 내렸을 뿐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풍요와 성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가운데땅에서 반짝이다 사라져 가는 여름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아름다운 빛이 감돌았다. 그 해에 태어나거나 잉태된 아이들은(그 어느 해보다도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는데) 모두 아름답고 건강했으며, 대체로 예전의 호빗들에게는 흔치 않았던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과일이 풍성하게 수확돼 어린 호빗들은 딸기와 크림으로 목욕을 할 지경이었다. --- p.481 사루만이 선물을 가지고 나타나 로한인들의 용맹을 극구 찬양한 것은 프레알라프의 대관식 때였다. 모든 이들이 그를 반가운 손님으로 생각했다. 곧이어 그는 아이센가드를 거처로 삼았다. 이는 곤도르의 섭정 베렌이 허락한 것이었다. 곤도르는 당시까지도 아이센가드를 로한의 일부가 아니라 자기 영토의 요새로 간주했다. 베렌은 또한 사루만에게 오르상크의 열쇠를 맡겼다. 그 탑은 여태껏 어떤 적도 부수거나 침입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 p.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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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세력에 맞서 최후의 전쟁을 준비하는 반지원정대!
절대반지를 파괴하려는 순간, 반지의 유혹에 빠진 두 호빗의 절규! 모든 힘을 지배할 암흑군주 ‘사우론’의 절대반지가 깨어나고, 어둠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해가며 가운데땅은 대혼란에 처한다. 점점 세력을 넓혀온 사우론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은 곤도르의 운명을 건 전투로 치닫는데.... 한편 아라고른의 군대가 모르도르에 있던 사우론의 잔존 병력을 유인하면서 샘과 프로도는 사우론의 눈을 피해 운명의 산에 무사히 도착한다. 그러나 반지를 파괴해야 할 마지막 순간, 반지의 유혹에 굴복한 프로도와 샘의 절규가 이어진다. 격렬한 전투를 치르는 아라고른 일행과 용암 위에서 반지를 쳐든 프로도, 그리고 그 뒤를 쫓은 골룸까지, 모두가 일생일대의 선택 앞에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 과연 가운데땅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상의 요정 왕들에겐 세 개의 반지, 독집의 난쟁이 왕들에겐 일곱 개의 반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들에겐 아홉 개의 반지, 그리고 모든 반지를 불러모아 암흑에 가두는 것은 절대반지!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토대로 정교한 신화를 구축해낸 J.R.R. 톨킨. 그 일생의 역작 『반지의 제왕』의 시작은 다소 평범했다. 『호빗』이 대단한 성공을 거두면서 출판사에서 후속작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고, 톨킨은 별 생각 없이 ‘반지를 돌려주는 여행을 떠나면 되겠다’라고 여겼다. 『호빗』의 주인공 빌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하기 때문에 그는 반지를 돌려줄 인물로 다른 호빗을 내세웠다. 『호빗』의 시작이 ‘호빗이 무엇이지?’라는 질문이었던 것처럼, 『반지의 제왕』의 시작은 ‘왜 돌려줘야 하나?’라는 질문이었다. 『반지의 제왕』은 웅장한 전쟁을 다루고 있지만, 톨킨은 그것의 영광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이들에게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톨킨의 작품은 호빗으로 대표되는 평범한 이들이 웅대한 세계의 격동에서 갖는 가치를 그리고 있으며, 소박한 삶의 중요성은 ‘선과 악’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절대반지를 바라보는 다양한 인물들의 시각과 사루만의 화려한 언변을 통해 진정한 선은 무엇인지 묻는다. 그림을 그리듯 섬세한 묘사들과 치밀한 전개, 영웅 모험담다운 멋진 서사는 이 책에 매료되기에 충분한 이유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의 뒷이야기를 상세히 알려주는 해설은 마치 또 다른 영웅 서사나 역사서를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줄 것이다. 세계를 뒤흔들 블록버스터 아마존 미드 『반지의 제왕』 2021년 공개! 가운데땅 역사상 가장 스펙터클한 반지 전쟁을 구현!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반지의 제왕』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제작 중인 드라마 ‘반지의 제왕’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 2021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드라마, 그리고 게임 등 수많은 팬을 거느린 작품이지만, 놀랍도록 정교하고 거대하게 빚어낸 톨킨의 세계를 체험하기에 원작을 읽는 것만큼 탁월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톨킨의 번역지침에 따라 새롭게 다듬고 고쳐 쓴 『반지의 제왕』 2021년 2월, 독자들을 찾아오다 톨킨의 많은 작품은 『호빗』과 『반지의 제왕』 그리고 몇 가지 동화, 논문과 에세이를 제외하면 그의 생전에 출판되지 못했다. 현재 출판된 톨킨의 많은 저작은 그의 삼남 크리스토퍼 톨킨(1924-2020)이 지난 40여 년의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정리하여 출간한 것이다. 언어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완벽주의로 인해 톨킨의 작품들을 번역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사후 서적 중 다수는 출간되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한국어로 번역되지 못했다. 톨킨의 작품을 더 폭넓게 이해하는데 있어 이 점은 오랫동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북이십일에서는 2018년부터 톨킨의 다양한 저작에 대한 번역 출판과 기존 번역의 재검토를 추진하여 2021년부터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비롯, 톨킨의 책들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다.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은 톨킨의 여러 서적 중 가장 핵심을 이루는 작품들로 2021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