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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남한산성>은 김의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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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唱) 삼전도에 세워 놓은 수항단으로 나가실 새 정문인 남대문 버리시고, 서쪽 작은 문으로 몸을 굽혀 빠져나가 눈 덮인 산길 따라 힘겨웁게 걸으시네. 까마득 높이 솟은 수항단 위에 청 태종이 버티고 앉았고 불쌍하신 우리 임금, 그 발 앞에 꿇어앉아, 한 번 머리 조아리고 세 번 이마로 땅을 받으시기 세 번이나 반복하시면서 되의 신하가 되시었네.
우리 역사에 결코 없었던 치욕이오. 전하, 치욕이오, 전하. 하오나 우리 백성들은 이 순간을 지켜보고 이 치욕의 증인이 되어 전하 앞에 맹세하오니, 이 치욕의 굴욕을 잊지 않고 갚으오리다. 잊지 않고 갚으오리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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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작가가 최초로 쓴 본격적인 역사극이다.
주화파 최명길과 주전파 3학사 간 대립이 중심 갈등을 이룬다.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왕과 대신들의 무능함과 부패를 대비시켰다. 5막에서는 강화도가 함락된 뒤 인조가 청 태종에게 무릎 꿇고 항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비극적 클라이맥스를 부각했다. 작가는 이후 그 연작이라 할 만한 <북벌>(1978)에서 삼전도의 치욕을 씻으려는 효종의 북벌 계획과 좌절을 다루기도 했다. 1975년 이진순 연출로 국립극단에서 제작했으며, 초연 당시 백상예술대상 대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