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7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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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76g | 142*210*16mm |
ISBN13 | 9791130639895 |
ISBN10 | 1130639894 |
출간일 | 2021년 07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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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76g | 142*210*16mm |
ISBN13 | 9791130639895 |
ISBN10 | 1130639894 |
미술에 발 담그고 싶은 당신을 위한 생애 첫 미술책! 반 고흐부터 고갱, 이중섭까지 하룻밤에 술술 읽히는 명화 이야기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이불 속에 누워 세계의 미술관을 산책할 수 있다면 어떨까?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순간이동해 반 고흐의 숨겨진 그림을 감상하고,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모네의 화려한 정원 그림을 감상한다. 고갱의 자화상이 있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미술관으로도 떠날 수 있다. 『하룻밤 미술관』은 제목처럼 이불 속에서 하룻밤 동안의 미술관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책이다. 전문 지식이 나열된 어렵고 무거운 책과 달리 술술 읽히는 명화와 화가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그간 흔히 들었던 이야기들과는 또 다르다. 다빈치가 15세기의 백종원으로 통했다는 이야기라든가, 명화 [모나리자]가 미술관에서 도둑맞은 이야기라든가, 미드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티리온이 사실은 화가 로트레크를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는 놀랍고도 흥미진진하다. ‘기자’라는 저자의 직업 덕에 마치 취재하듯 낱낱이 밝혀지는 명화와 화가의 속사정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순전히 발만 담그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새 미술에 진심이 된다. 인생에 한 번쯤은 마주치게 되는 명화의 속사정이 궁금한 이라면, 지인들에게 똑소리 나게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제8회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
01. 그 사람, 알고 보니 그 시대 ‘백종원’이었네? _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02. 수배된 살인자, ‘악마의 재능’을 갖고 튀어라! _카라바조, 「다윗과 골리앗」 03. 앳된 이 소녀의 정체를 찾아주세요! _요하네스 베르메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04. 눈을 찌른 광인, ‘조선의 반 고흐’를 아시나요? _최북, 「공산무인도」 05. 사라진 ‘블록버스터급’ 그녀! _르네상스 특집①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06.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을 뜬다 _프란시스코 고야, 「거인」 07. 무희들의 구원자, 혹은 파멸자 _에드가 드가, 「열네 살의 어린 무희」 08. 촌스러운 이 남자가 세상을 바꾸리라곤 _폴 세잔, 「사과와 오렌지」 09. 알고보니 지옥의 몸부림이라니 _오귀스트 로댕, 「입맞춤」 10. ‘백내장’이여, 너 또한 축복이었구나 _클로드 모네, 「수련」 11. 그 남자의 말로 _폴 고갱,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2. 다른 건 습작이고, 이게 내 첫 작품이야 _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13. 차라리, ‘절규’라도 내지르면 좋을 것을 _에드바르트 뭉크, 「아픈 아이」 14. ‘신비주의 끝판왕’의 일일을 들춰보니 _빌헬름 하메르스회, 「햇빛 속에 춤추는 먼지」 15. “한없이 잔인하게, 한없이 아름답게” _윌리엄 터너, 「노예선」 16. 152cm의 작은 거인, 물랑루즈 뒤흔들다 _툴루즈 로트렉, 「세탁부」 17. 파리, 파리, 오직 파리에만 중독되어 _모리스 위트릴로, 「클리낭쿠르 대성당」 18. 슬픔이여 안녕, 안녕! _프리다 칼로, 「상처 입은 사슴」 19. 이럴거면 차라리, 주지도 말았어야 했다 _이중섭, 「돌아오지 않는 강」 20. 반 고흐가 권총 자살을 계획했다고? 천만의 말씀 _속사정 특집① 빈센트 반 고흐」 21. 그 사람이 ‘고귀한 자’라니, 나 원 참 _속사정 특집② 폴 고갱」 22. 위대한 ‘위작’ 사기꾼, 나치 이인자를 속여먹다 _속사정 특집③ 한 판 메이헤른」 23. 와, 걸작인데! 어? 쓰러진다…119 불러주세요 _속사정 특집④ 스탕달 신드롬」 |
하룻밤...우리는 하룻밤이라는 말을 야하게 느낀다.
그렇다 이 책은 아주 야한 미술책이다.
명작들의 숨은 이야기를 모두 벗겨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우리에게 전달해준다.
미술 자체만 본다면 사람들은 절대 감동을 받지못한다.
사연 없는 미술은 한낱 종이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그림의 값어치를 더하는것은 그 그림에 얽힌 리니지와 스토리이다.
작가의 아픔과 고통을 더해지면 더욱 열광한다.
그 아픔과 고통을 사는것이다.
내가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싫지만 작가를 통해 그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끼는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직접 신의 모습을 볼수는 없지만 작가를 통해 그들을 만나는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이야기들을 하룻밤 미술관이라는 책을 통해 만나볼수 있다.
이원율 작가님 블로그 시절부터 찐팬이었다. 미술에 조예가 없더라도 어쩌다 미술관에서, 혹은 인터넷에서 그림 한장을 보고 잠시 마음이 헝클어질 때가 있다. "이건 뭘까" "이건 누가, 왜 그린걸까"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편린 하나 놓치지 않고 붙들었던 한 대학생이, 한 기자가, 그리고 아마도 평생을 글쟁이로 살아갈 한 작가가 낳은 첫 작품이다. 눈을 빛내면서 블로그에 써내렸을 이 글들이, 들뜬 음성으로 친구에게 말을 건네는듯했던 이 문장들이 언젠가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그래서 잠들지 않는 어느 밤 머리맡 한켠에 두고 읽어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그렇게 생각한 날들이 엊그제같은데, 결국 그날이 왔다. 이래서 사람은 오래, 건강히 살아야한다. 작으나마 꿈을 현실로 이룬 작가님께 찐팬을 자처하는 이로서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거시적인 예술사에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아르놀트 하우저)가 있다면 미시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예술사엔 하룻밤 미술관이 있다. 이러한 보물을 가질 수 있게된 사실이야말로 고흐의 별밤보다 아름다운 일이요, 우리 문학계와 예술계에 햇빛처럼 쏟아진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