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8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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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296g | 140*205*20mm |
ISBN13 | 9788954447508 |
ISBN10 | 8954447503 |
출간일 | 2021년 08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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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296g | 140*205*20mm |
ISBN13 | 9788954447508 |
ISBN10 | 8954447503 |
그 여름, 우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가장 가까이 있었다! 청소년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김혜정 신작 태국과 독일을 잇는 판타스틱 걸스톡크 『디어 시스터』는 『다이어트 학교』 『하이킹 걸즈』 『판타스틱 걸』 등 소녀들의 성장기를 따스하면서도 경쾌한 터치로 그려온 김혜정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썼지만 자매 이야기를 다룬 적은 없었다는 작가는 성장기에 직접 겪은 일을 소설 곳곳에 숨겨 두었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지만 그만큼 섭섭하기도 쉬운 자매에 대한 깊은 이해가 깃들어 있는 작품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를 따라 태국 치앙마이로 온 이나는 동생 주나에게 부루퉁하다. 주나는 영문도 모른 채 건축 박람회에 참석하는 아빠를 따라 독일 베를린으로 간다. 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주나는 절친 라임이가 아직도 애틋한 감정이 남아 있는 전남친 서준이와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진다. 속상한 마음에 이나는 주나에게 메일을 보내고, 이나는 이를 외면할 수 없어 답장을 하는데…. 맞벌이 부모 밑에서 한 몸처럼 가까이 지냈던 이나와 주나 자매는 어쩌다 서먹한 사이가 됐을까. 이나가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은 무엇이고, 이들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서로 다른 곳에서 판타스틱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자매의 비밀스러운 걸스토크를 만나보자. |
이나 이야기 : 우주가 탄생하기까지 주나 이야기 : 도도한 일상 이나 이야기 : 더울 땐 땡모반 주나 이야기 : 협상의 달인 이나 이야기 : 그리다 주나 이야기 : 연극 연습 이나 이야기 : 아침엔 요가를 주나 이야기 : 안녕, 빈센트 이나 이야기 : 의외의 하룻밤 주나 이야기 : 나의 마음은 이나 이야기 : 모두 디디 주나 이야기 : 별이 빛나는 밤에 이나 : 나나정글에서 만나 작가의 말 : 사랑하는 당신에게 |
저자 김혜정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증평과 청주에서 십대를 보냈다. 사춘기 절정이던 중학교 2학년 때 소설 『가출일기』를 출간했고, 그로부터 10년 뒤 공모전에 100여 번 떨어지고 나서야 작가로 등단했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다 자라지 못했다는 걸 깨닫고, 성장소설을 쓰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십대를 위한 소설, 동화,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고민 많고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이들을 향한 애정이 아주 크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좋아 그 시절을 생생히 기억하는 덕분에 ‘십대를 위한’ 글을 쓴다.
이나와 주나는 자매지만 다른 게 참 많다. 아니, 같은 걸 찾기가 어렵다. 외모부터 그렇다. 이나는 엄마를 닮아 눈 코 입이 작지만, 주나는 아빠를 닮아 눈도 크고 코도 크고 입도 크다. 이나는 까맣고 말랐다. 주나는 하얗고 통통하다. 그래서 둘이 자매라고 했을 때 "정말?" 하고 되묻는 사람이 많았다...... 이나는 말이 많지 않고, 목소리도 작은 편인데, 주나는 말도 많고 목소리도 크다. 이나는 단짝 친구 한 명과 노는 걸 좋아하지만, 주나는 여러 명과 함께 우르르 몰려다닌다. 이나는 조용한 발라드를 좋아하지만 주나는 신나는 아이돌 음악만 듣는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주나와는 정말 맞는 게 없다. 자매가 아닌 같은 반에서 만났다면 절대 친구가 되지 않았을거다. p. 18 중에서.
<디어시스터>는 자매의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요즘 청소년 소설을 읽을 기회가 많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를 회고하게 된다. 비록 자매를 꿈꾸는 남매이긴했지만 <디어시스터>의 두 주인공인 이나와 주나가 느꼈던 감정들을 비슷하게나마 느끼기도 했다. '가족'이란 참 묘하면서도 모호한 구석이 있는 관계란 생각이 들었다. 서로 애틋하고, 특별하지만 제일 가까운 곳에서 상처가 되기도 하고... 이나와 주나가 자라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성인이 된 이후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깊어져가는 걸 볼 수 있다.
이들 주인공처럼 처음부터 애틋한 자매와 남매보다 자라면서 끈끈해지고, 또 서로를 위하는 이들이 더 많을거란 생각을 했다. 나도 한 때, 남동생과 엄청 싸웠던 것 같은데... 그 시기가 지나고, 어려운 일들을 함께 겪고, 또 아빠와 엄마가 되면서 그 땐 이해하지 못했던 서로의 모습을 더 많이 봐주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러면서 철이 들고,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보다.<디어시스터> 또한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의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의 형제, 자매, 남매가 있다면 서로에 관해 생각하고, 또 이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서 성찰 해볼 수도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설] 디어 시스터 - 김혜정 (자음과모음)
나에게 언니나 여동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성별이 같다면 서로 좀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어요.
떨어져 있지만 가까이 있었다는 뒤표지 문구의 자매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책은 주나와 이나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이나는 태국 치앙마이에, 주나는 독일 베를린에.
몸은 물리적 거리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고받는 메일을 보면 누구보다 가까운 자매 사이처럼 느껴졌어요.
가깝지만 묘하게 서먹한 거리감이 느껴져서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입장이 이해가 됐어요.
친구들 사이의 감정들, 연애, 육아 이야기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태국 음식 이야기에 태국 여행도 가고 싶어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동생이 많이 생각났어요.
나는 동생과 어땠더라. 둘이 같이 지낸 시간이 정말 많은데 사이좋게 잘 지냈던가.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많이 싸웠지만 사이가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동생과 시시콜콜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대화하다 보면 같이 공유하고 있는 기억들이 반갑기도 하고
어릴 때는 챙겨야 하기만 했던 동생이 지금은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동생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싶어요.
책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면 비슷한 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자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