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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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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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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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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38쪽 | 682g | 134*220*25mm
ISBN13 9791186561737
ISBN10 118656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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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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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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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사람이 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이 누군가를 찾아오는 거라면, 내게 그 책은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일 것이다. 사막은 사람에게 행동하라 가르친다. 그 행동이란 의도된 철학적, 존재론적 행위가 아니다. 생존을 위한 안간힘일 뿐이다. 사막 같은 극한의 땅 위에 서면 누구나 일상을 뛰어넘는 사색과 결단을 하게 되고 마침내 행동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사막은 책 따윈 버리고 대신 땅을 읽으라 한다. 사막에 당도하지 못한 자들만이 책을 읽는 것이다. 사하라가 만든 책인 『인간의 대지』나 『연금술사』 모두 땅을 읽으라고 가르친다. 땅 읽기에 비하면 책 읽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 「신으로 산다는 것은 어렵다 │ 인도」 중에서

터키가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나라, 이야기가 날마다 새로 태어나 어울려 사는 픽션과 신화의 나라로 여겨진다. 누구나 그 땅에 서면 호기심과 미스터리에 사로잡히는 추리작가이자 고고학자가 될 법하다. 역사가 가는 길을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오르한 파묵에서 변방의 문명들은 다시금 희망을 보지는 않았을까. 매너리즘에 빠진 유럽, 미국 주도의 문명보다는 새로운 에너지를 품은 소수, 변두리 문명에 어떤 답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희망이 목마른 자에게 여행을 떠나고 책을 읽게 한다. 가장 멋진 여행은 아직 떠나지 않은 여행이며, 가장 훌륭한 책은 아직 쓰이지 않은 책이다.
---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나는 땅 │ 터키」 중에서

단단하고 높은 벽이 있어 그곳에 하나의 달걀이 부딪쳐 깨질 때, 아무리 그 벽이 옳다고 해도 아무리 달걀이 잘못했다고 해도 나는 달걀 편에 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 개개인은 하나의 달걀과 같으며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깨지기 쉬운 껍질에 쌓여 있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싸우는 것은 높은 벽이며 그 벽은 곧 제도이다어릴 적 난해하기만 하던 성경의 구절들이 그 밤에는 비로 쓸어낸 마당처럼 분명하게 마음에 읽혔다.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어나갔으리라. 어떤 간절함과 절박함이 난해한 자간과 문장들을 읽게 했다. 경전이란 그냥 책이 아닌 게다. 삶과 죽음의 진언이 담긴, 말 그 이상의 언어로 쓰인 책.
---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 이스라엘」 중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서점 유리문에 붙은 노작가의 흑백사진에서 작가를 기억하는 이들의 존경심이 읽힌다. 우리에게는 그런 작가가 있는가? 정치인이나 스포츠 스타, 연예인이 아닌,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작가를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세상 끝에 가고 싶어 그곳에 왔지만 그곳은 끝이 아니었다. 끝이란 애초부터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어려웠던 시절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려 희망의 씨앗을 일구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지구의 끝은 삶의 도피처가 아닌 새로운 삶의 개척지였다. 끝이란 보기에 따라서는 어떤 것의 맨 처음이 되기도 한다.
--- 「세상의 끝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아르펜티나, 파타고니아」 중에서

여행이 쇼핑이 되어버렸다. 편리함과 빠름을 따라 쫓아다니는 여행에는 과거 소설들이 기댄 예기치 않은 사건이나 길을 잃음, 우연히 알게 된 타인 같은 존재는 끼어들 여지가 없다. ‘사서 고생’하는 존재인 나그네가 희귀해졌다. 그 많던 나그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그 많던 나그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겨울 설악 부근」 중에서

이 땅에서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은 뭐니 뭐니 해도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다. (중략) 놀랍게도 오정희가 그린 소설 속 풍경은 지금 그 현장에 가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을 정도로 흔적이 남아 있다. 인천역 뒤편 북성포구 방향으로 난 고가 밑으로 ‘시를 남북으로 나누며 달리’던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고, ‘항만의 북쪽 끝에 있’다는 제분공장도 전쟁 뒤 융성했던 삼백산업三白産業의 영광을 간직한 채 여전히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다. 오정희가 그려낸 중국인 거리, 즉 차이나타운 초입에는 오래 전 부두 노동자들이 막걸리에 곁들여 먹었다는 밴댕이나 준치회를 파는 횟집이 몇 남아 있다. 지금의 올림포스호텔 자리가 100여 년 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장소이고 그 일대가 배가 드나들던 포구였으며, 거기 부두 노동자들이 밴댕이와 준치를 곁들여 술을 마셨다는 어르신 얘기는 그저 신비롭게만 들린다.
---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의 고향 │ 인천 원도심 일대」 중에서

이청준의 초등학교 선배라던 어르신은 고인을 회상하는 내내 ‘선생’이라는 호칭을 놓지 않았다. 어딘가 존경심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회고였다. 마을은 아담하고 조붓하다. 이제는 방문객을 위해 다소의 치장을 한 고인의 생가와, 고인이 초등학교가 파한 뒤 올라가 자리를 잡고 책을 읽었다는 팽나무, 그 앞으로 대표작 「눈길」의 무대가 된 산길이 이어지지만, 그쯤에서 마을을 돌아보는 일은 충분하다. 생가 툇마루나 마당 한쪽에 앉아 소설에 등장하던 수많은 인물과 순간을 망연히 떠올려보는 것도 좋으리라. 그러다 씩씩한 걸음으로도 삼십 분은 걸어야 나오는, 바다를 바라다보는 낮은 언덕의 선생의 누운 자리를 찾아가도 좋다. (중략) 인간에게 유년기는 한평생 삶에 자양분을 얻고,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푯대와도 같은 시간이다. 거대한 성채이자 망망한 바다, 파내도 파내도 줄어들 줄 모르는 거대한 광맥과도 같은 시공간이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유년의 기억을 우리는 평생의 살아갈 힘으로 삼아 나아간다.
--- 「우리는 모두 눈길을 밟고 도시로 왔다 │ 전라남도 장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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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행자의 독서』는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한 의미 있는 강렬한 ‘반사’로 인해, 우리를 명승지로 데려가 몇 시간 부려놓는 투어식 여행과 다른 깊이를 부여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니 먼저 이 책을 보고, 내가 다녀볼 여행지를 한번 손꼽으며 가져갈 책을 떠올려보는 행복을 누릴 수밖에.
-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스무 해의 폴짝』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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