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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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24g | 143*215*20mm |
ISBN13 | 9791191393378 |
ISBN10 | 1191393372 |
출간일 | 2021년 1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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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24g | 143*215*20mm |
ISBN13 | 9791191393378 |
ISBN10 | 1191393372 |
MD 한마디
'쫌아는기자들' 프로젝트를 통해 뉴스레터로 전해진 스타트업 창업가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 이제껏 성공한 사람들을 다룬 여느 이야기와 달리,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는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우리에게 익숙한 12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당근마켓, 오늘의집, 뉴닉 등 밀레니얼 세대가 사랑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이 될 대한민국 스타트업 창업가 12인을 쫌아는기자들이 만났다! 지금, 성공하는 스타트업 원칙 1. 될 때까지 도전하라! 조선일보 ‘쫌아는기자들’이 당근마켓부터 뉴닉까지 지금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창업가 12인과 만나 나눈 대화를 엮었다. 요즘 일명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라고 불리는 IT 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는 이미 그들이 성공한 이후에 전하는 말들뿐이다. 천편일률적인 보도자료 말고 진짜 치열한 스타트업 현장의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저자는 이미 성공한 뒤에 과거를 돌아보며 미화한 스타트업 창업가의 회고가 아니라,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중인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
프롤로그 창업가의 답, 끝까지 도전하라 1. 당근마켓: 파괴 강박을 버린 라스트 무버 2. 래디쉬: 호모 픽토르의 사고와 찰스 디킨스의 1페니 소설 3. 한국신용데이터: 태풍에 하늘을 나는 돼지, 그 치열함과 디테일 4. 스타트업 카카오 기원설: 왜 유독 카카오 출신 창업가가 많을까 5. 오늘의 집: 베조스의 800번과 ‘제이 타임’이 찾는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 6. 퍼블리: 비타민에서 페인킬러로, 퍼블리의 6년 피벗 7. 캐플릭스: 12번의 창업, 몇 번의 실패와 몇 번의 엑시트, 그의 카타르시스 8. 현금 1억 원의 가치를 묻는 배달의민족 9. 뤼이드: 패러다임 시프트, 정답이 없는 길에 올라타라 10. 런드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찾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와 독점의 법칙 11. 고피자: 나이키 러닝화와 고피자의 푸드트럭 12. 강남언니: 뉴욕양키스 같은 창업 팀과 10x 철학의 접점 13. 정육각: 은 총알은 없다, 납 총알을 들어라 14. 뉴닉: 고슴이가 좁은 오솔길을 가는 이유 15. 창업가의 에필로그: 창업 멤버를 내보낸 창업가를 위한 변 미주 |
‘창업’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한번쯤은 꿈꿔보고, 한번쯤은 마음 속에 숨겨둔 단어일 것입니다. 어쩌면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고 하는 동료들도 실제로는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창업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좋은 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자에게만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라이프스토리>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내용의 스토리입니다.
언론에 나와있는 창업자들의 인터뷰는 사실 그들이 성공한 이후에 전하는 이야기뿐입니다. 국내 3대 일간지 중 한 곳의 기자 및 기자출신인 저자 2명가 자신들의 성공을 미화하는 스타트업 창업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창업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이 이 책의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책이 아니라 신문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이 책을 통해 각 창업가들이 창업단계에서 겪었던 리얼스토리를 통해 마인드와 자세, 도전정신을 간접적으로나마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이 책 중간에 스타트업 창업자 중 카카오 출신이 왜 많은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에서 근무하며 배운 것들을 이용해 나가서 창업해보라고 많은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김범수 의장도 이전에 IT기업을 공동창업 후 퇴사하고 그렇게 몇 번 반복한 끝에 오늘날 카카오 제국을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창업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그렇지만 그것을 헤쳐 나가면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결국에는 사회를 더욱 이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여겨집니다. 12명의 젊은 창업가들, 그들의 창업스토리를 통해 젊은 기업들이 어떻게 탄생해서 지금까지 운영되어오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업가의 답>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의 독자분들께 추천합니다.
1. 창업준비를 어떻게 할지 모르시는 분.
2.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
3. 다양한 스타트업의 창업스토리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
4. 창업은 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시는 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흥미로운 창업 이야기가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 책은 가장 먼저 당근마켓을 소개하고 있다. 당근마켓의 창업자는 카카오 재직 시 맡았던 카카오플레이스 런칭 경험과 함께 카카오 사내 중고거래 게시판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다 설계한 후 시작한 게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거래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창업한 것인데, 맘카페를 통해 입소문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결국 맘카페의 기능을 확장하고 동네 커뮤니티를 재정립한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모두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저널리즘으로 돈을 벌겠다고 나선 레디쉬와 지식 텍스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던 퍼블리, 특정 브랜드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기사를 작성해 제공하는 뉴닉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래디쉬의 경우 제대로 된 성공작을 내놓는 데 3년이 걸렸는데, 그 사이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 창업자 개인 빚만 20만 달러가 넘었다고 한다. 퍼블리의 경우에도 처음 목표를 수정해 피벗을 해서 직장 경험과 취업 꿀팁을 알려주는 실전 교본 콘텐츠를 팔고 있다고 한다. 자영업 사장님한데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국신용데이터도 단톡방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게 되어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타트업 중 몇몇은 카카오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나와 창업을 했는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항상 카카오 때 경험으로 창업해보라고 많은 사람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또한 카카오는 계속해서 주변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그때마다 동년배 친구들이 자기 걸 팔고 엑시트 해서 카카오의 동료로 들어왔다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주변에서 계속 봤고 동료로 함께 일하다 보니까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한편 오늘의 집 창업자 이야기도 흥미롭다. 대학 재학 시절 다른 스타트업에 잠시 몸담았는데, 그 때 사무실 꾸미는 일을 자기가 맡으면서 인테리어 분야가 한 번에 수천만원을 쓰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이를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체험한 뒤 그 분야의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단기 렌터카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구독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캐플릭스의 창업자도 이전에 12개의 법인을 세웠지만 대부분 폐업했다고 한다. 특히 20년전 고객들 출근 전 책상 위에 신선과일을 먹기 좋게 포장해 배달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 야쿠르트 아줌마와 녹즙 주스 아줌마들이 구청에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자기를 고소해 망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라서 AI를 교육에 접목시킨 뤼이드 창업 스토리는 잘 알고 있었는데, 창업 당시 국어, 영어, 수학 등 모든 분야에 쓰이는 에듀테크 기술이 비용을 전혀 줄이지 못하고 있었고 대부분 룰 베이스 알고리즘만 사용하고 있었기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런드리고의 창업 스토리도 재미있었는데, 창업자가 미국 여행 중 차 안의 물건을 도둑 맞았는데 비싼 옷도 포함된 빨래는 가져가지 않은 것을 보고 세탁물 수거와 배송을 모두 비대면으로 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보고 창업했다고 한다. 비대면 빨래 수거함부터 자동화된 세탁 공장까지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역시 비슷한 창업자의 이야기는 고피자의 창업 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었다. 1인 푸드트럭에서 2년간 화덕피자를 구워 프랜차이즈 가능성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난 뒤에 직접 화덕을 개발하고 토핑을 가이드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특허까지 출원했다고 한다. 가장 놀라웠던 창업 사례는 신선한 고기를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인 정육각이었는데, 도축한 지 3일 안에 먹는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다면서 정교한 세절과 소매 유통 시스템을 모두 직접 구축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