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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 뉴베리 대상, 양장 ]
리뷰 총점9.7 리뷰 98건 | 판매지수 4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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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662g | 146*217*30mm
ISBN13 9791168124295
ISBN10 116812429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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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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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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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랫입술이 떨렸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할머니를 남겨 두고 떠난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할머니가 내 뺨에서 눈물을 닦아 주었다.
“네가 나를 떠나는 건 불가능해. 나는 네 일부란다. 너는 나와 내 이야기를 지니고 새로운 행성으로, 그리고 수백 년 미래로 가는 거야.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르겠다.”
--- p.13

“우리가 잘못한 부분을 기억하고, 우리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될 거야. 서로의 차이를 감싸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
--- p.31

“네가 어디서 왔는지, 또는 네 조상들이 네게 가져다준 이야기를 절대 부끄러워하지 마라. 그걸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해.”
--- p.165

기억 없이는 살 수 없다.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우리 가족은 결코 존재하지도 않는다. 얼굴을 타고 목으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 머리카락이 흠뻑 젖었다.
--- p.171

나는 살짝 안심했다. 페더는 렌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콜렉티브는 페더의 마음에서 감정이입을 완전히 없애 버리지 못했다. 나는 페더가 곧 ‘진짜 인간’을 되찾으리라는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안도감은 즉각 사라졌다. 사령관이 페더의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할까?
--- p.209

긴장해 배가 옥죄어 왔다. 이제,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바라건대, 지구의 이야기가 저 아이들에게 자신이 누구이고 가족이 누구였는지 상기시켜 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기억한다 해도, 이 방 밖에 있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겠다고 마음먹지 않기를 나는 기도했다. 모두 나를 지켜보며 기다렸다. 이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
--- p.229~2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텔링의 보편적인 힘을 보여 주는 SF. 강력한 주제와 풍부한 개성이 가득하다.” _뉴베리상위원회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인 페트라 페냐는 순응을 조작한 위험한 사회에서 깨어난다. 페트라는 자신이 지닌 과학 지식과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이야기를 통해 이 사회에 저항한다. 독자들을 온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세계관을 구축한 이 책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탐구하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영감을 주는 명작이다.” _미국도서관협회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탐구하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 2022년 뉴베리 대상
★ 2022년 푸라 벨프레 대상
★ [타임지] 올해 최고의 책
★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올해 최고의 책
★ [보스턴 글로브] 올해 최고의 책
★ [북페이지] 올해 최고의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
★ 뱅크 스트리트 올해 최고의 책
★ 시카고공공도서관 베스트 오브 베스트
★ 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 시빌리스 어워드 최종 리스트


“옛날 옛날에, 지구라는 행성에 페트라 페냐라는 여자아이가 살았단다. 페트라는 자신의 할머니처럼 이야기 전달자가 되고 싶었지. 하지만 페트라의 세상은 끝을 맞이할 거야. 핼리 혜성의 궤도 이탈로 지구는 멸망을 앞두고 있었거든. 수백 명의 과학자와 그들의 자녀만 선택받아 새로운 행성에서 인류를 이어갈 예정이지. 2061년 7월 28일, 페트라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지구에 남겨두고 식물학자인 엄마와 지질학자인 아빠 그리고 동생 하비에르와 함께 새로운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에 올라탔어…….”

2442년, 페트라는 세이건이라는 새로운 행성에 착륙한 우주선 안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페트라 옆에는 엄마도 아빠도 하비에르도 없다. ‘일치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인류의 죄를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콜렉티브가 긴 여정 동안 우주선을 장악하고, 승객들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 버린 것이다. 지구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로지 페트라뿐이다. 함께 우주선에 탔던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콜렉티브가 부여한 임무를 수행할 제타1, 제타2 등으로 불리며 살아간다.

페트라는 식물학 및 지질학 전문가 제타1을 연기하며 우주선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을 가족을 찾겠다는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콜렉티브에게 제거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페트라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주는 것은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다. 옛이야기 속 공주 블랑카플로르가 용감한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왕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는 사실이다. 페트라는 다른 제타 대원들을 이 우주선에서 평생 자기 자신을 잊은 채 살도록 두지 않겠다고 결심하는데…….

이 책은 콜렉티브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과거가 된 지구를 기억하는 페트라를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콜렉티브는 외모, 지식,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하나가 된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그러나 일치와 평등은 다르다. 인간은 다르기 때문에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그 다름을 배척하지 않을 때 평등한 세상을 이룰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인류의 역사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해 왔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콜렉티브는 자신의 목적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은 제거해 버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기억을 제거한 채 행성 개척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 기억이 없는 사람들은 지구의 110억의 생명이 사라지는 순간을 마치 축구 경기의 한 장면처럼 바라보고, 누군가 목숨을 잃거나 제거되어도 신경 안정제가 든 토닉을 홀짝일 뿐이다. 과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를 우리는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 책은 다른 사람을 향한 친절과 연민, 희생과 사랑이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한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보여 준다.

‘옛날 옛적에…’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가 들려주는 ‘쿠엔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의 힘을 들려주는 명작


페트라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쿠엔토’를 듣고 자라며 할머니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이야기 전달자를 꿈꾼다. 하지만 콜렉티브가 장악한 우주선에서 인류의 역사와 문화와 소중한 가치가 담긴 이야기는 쓸모 없는 유물로 취급당한다. 다행히 뇌에 직접 지식을 다운로드하는 기계의 오작동으로 페트라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대로 간직한다. 인터스텔라 여행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페트라에게 밤마다 할머니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페트라는 같은 방을 사용하는 제타 대원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페트라와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보여 준다. 페트라는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릴 때마다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 속에서 길을 찾고, 오직 콜렉티브를 위해서만 존재하던 제타 대원들은 이야기를 통해 어느새 자기의 개성과 욕망을 드러낼 뿐 아니라 콜렉티브 일원에게서 볼 수 없는 다른 사람을 향한 친절과 연민의 감정을 드러낸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변화는 평생 우주선에서 자란 복시이다. 복시는 콜렉티브를 이끄는 사령관의 아들로 짐작되는 아이로, 콜렉티브의 미래를 상징한다. 단 한 번도 콜렉티브가 지배하는 우주선을 벗어난 적 없는 복시는 밤마다 페트라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몰래 엿들으면서 콜렉티브가 하는 일에 대해 의문과 두려움을 품게 된다. 과연 이야기에는 어떤 힘이 깃들어 있길래 이런 놀라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걸까! 아주 오래 전 할머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에게서 시작된 이야기는 이제 페트라를 통해 이어질 뿐 아니라 새롭게 시작된다.

나는 우리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중략) 내 마음속 마법의 도서관에서 최고의 이야기를 우리의 새로운 세계에 들려줄 거다. 424쪽

이 책에는 왕자를 구하는 공주 ‘블랑카플로르’와 같은 멕시코의 옛이야기부터 유이 모랄레스의 꿈을 갖고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는 이주자들의 이야기 『꿈을 찾는 도서관』(원제: Dreamers)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책이 담겨 있다. 세상의 여러 이야기를 품은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를 읽는 독자들은 어떤 세계를 마주하고 어떤 이야기를 창조하게 될까! 분명한 것은 페트라의 이야기처럼 당신의 이야기도 이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언젠가 그 이야기가 세상을 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도나 바르바 이게라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루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의 메아리 같은 작품이다. 두 작품은 이야기의 힘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빼어난 솜씨로 보여 준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의 배경은 2442년 먼 우주에 있는 행성 세이건이다. 주인공 페트라는 이 사회에서 유일하게, 핼리 혜성의 궤도 변화로 멸망한 옛 지구의 기억을 보유하고 있다.
행성 주민들은 지구를 탈출한 난민이다. 약 300년에 걸친 여행 끝에 동면에서 깨어난 사람들 기억은 모두 소거되고, 주어진 일만 수행하게 세뇌당해 있다. 차이를 없애면 분쟁도 없고, 일치만 있으면 불평등도 없다고 믿는 콜렉티브의 짓이다. 지옥은 대부분 천국의 가면을 쓴 채 등장한다. 일치가 한 사회의 기본 규칙이 되면, 평화와 행복의 꽃길이 열리는 대신 차이와 다양성을 제거하기 위한 일상적 폭력과 지속적 억압이 거듭된다.
홀로 옛 기억을 품은 채 깨어난 페트라는 시스템이 부여한 역할을 행하면서 조심스레 부모를 찾고 과거를 되돌리려고 노력한다. 괴롭고 힘들 때마다 페트라에게 지혜를 주고 기운을 불어넣는 것은 할머니의 목소리다. 다채롭고 풍부한 의미로 반짝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순간순간 페트라를 성장과 성숙으로 이끌면서, 규율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는 세계에 균열을 낸다. 좋은 이야기는 희망의 보루이자 용기의 동력이다. 이야기가 있는 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 전달자』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미국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이 상은 그해 미국에서 출간된 어린이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100주년을 맞이해 뉴베리상이 SF 상상력을 통해 기억의 힘을 보여 준 신예 작가에게 돌아간 것은 무척 의미 깊다.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나쁜 세상에서 인간을 구원한다. 어릴 때 이 사실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텔링의 보편적인 힘을 보여 주는 SF. 강력한 주제와 풍부한 개성이 가득하다.”
- 뉴베리상위원회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인 페트라 페냐는 순응을 조작한 위험한 사회에서 깨어난다. 페트라는 자신이 지닌 과학 지식과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이야기를 통해 이 사회에 저항한다. 독자들을 온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세계관을 구축한 이 책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탐구하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영감을 주는 명작이다.”
- 미국도서관협회
“좋은 어린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과 자신이 사는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우면서도 흥미를 유발시킨다. 올해 최고의 책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권위 있는 인물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의 독단적인 믿음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들려준다.”
- 타임
“이야기의 힘을 말하기보다 보여 주는 책. 진정으로 아름다운 쿠엔토!”
- 뉴욕타임스
“우리의 문화, 꿈, 삶을 이루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통찰이 빚어 낸 이야기.”
- 커커스 리뷰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며 이야기의 마법으로 가득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과거는 미래를 맞이하는 연민과 용기의 관점을 선사하는 선물임을 들려준다.”
- 북페이지
“이 책의 주인공 페트라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이야기 힘을 경험하게 된다.”
- 보스턴 글로브

회원리뷰 (9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d | 2023.03.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소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인류가 멸망을 맞이한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소설이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페트라는 할머니처럼 이야기 전달자가 되고 싶어하는 소녀로, 지구 멸망 직전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 우주선에 함께 탑승하게 된다.;
리뷰제목

소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인류가 멸망을 맞이한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소설이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페트라는 할머니처럼 이야기 전달자가 되고 싶어하는 소녀로, 지구 멸망 직전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 우주선에 함께 탑승하게 된다. 그러나 우주선 안에서 승객들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모두가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콜렉티브에 의해 페트라의 가족들도 제거되어 버린다. 그렇게 페트라는 우주선에서 자신의 가족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인 페트라의 여정을 응원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의 기억을 잃고 본연의 목적을 잊고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개인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그것이 전달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

책의 두께가 무척 두꺼워 초등학생들이 과연 읽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글이 술술 읽혔다. 지구가 멸망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개인의 자유와 개성이 때로는 사라져가는 사회의 모습이 소설 속의 배경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이 책 속에 빨려 들어가 페트라에 감정이입도 하고 과연 나는 지구멸망 전 페트라 가족처럼 우주선에 탑승할 수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아바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내가 지금껏 상상한 것 이상의 작가의 상상력이 듬뿍 녹아 있으니까..^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이야기의 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s******a | 2023.03.0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 특히 소설을 읽는다는 것이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도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한다면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혜성 충돌로 지구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사실 없다. 사라질 지구에 남아 종말을 맞이할 사;
리뷰제목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 특히 소설을 읽는다는 것이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도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한다면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혜성 충돌로 지구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사실 없다. 사라질 지구에 남아 종말을 맞이할 사람들과 다른 행성을 찾아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는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 이 책은 선택받은 자들이 지구를 떠난 그 이후의 삶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고 전제하면서 시작된다. 과연 인간은 지구 이외에 행성을 찾아서 살아갈 수 있을까? 살아간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지구의 많은 것들을 뒤로한 채 떠나는 그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행성 이주에 대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상상하며 단숨에 읽어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도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서술과 묘사로 이 책은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몰입하게 한다.

이 이야기에 나온 '콜렉티브'의 사상이 내게는 무척 흥미로웠다. 인간이 만든 불일치와 불평등이 인간을 불안과 불행으로 이끌었다는 말, 우리의 과거와 상처는 우리로 비롯되었다는 말에는 공감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똑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이상적일까? 모든 것을 평등하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 차별적 요소를 제거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싶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했다. 문화, 지식, 외모까지 다 같아야 한다니. 인간의 역사는 불평등의 역사라고는 하지만 다양하게 모인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사회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가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며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다운 것은 아날까 생각해 봤다. 주인공 페트라의 아빠가 콜렉티브의 모습을 보며 평등과 일치는 각기 다른 거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일치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다.

콜렉티브는 우주선의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버렸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일치라는 콜렉티브의 이상을 향해 그저 존재할 뿐이었다. 자신의 이름도 기억도 잃어버린 그들은 수단에 불과하지만 페트라는 기억을 잃지 않았다. 할머니처럼 이야기 전달자가 되고 싶어 하던 페트라는 이야기 전달자가 되어 새로운 행성 세이건에서 지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가 결국 되고 만다.

이 책에 나오는 '쿠엔토'는 스페인어로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이야기가 어떤 전달이나 재미에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이야기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야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떤 희망이나 기대를 쉽게 품을 수 없고,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살아온 삶의 지혜를 보존할 수 없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생각하는 힘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그 생각과 감정을 촘촘하게 끝까지 누릴 수 있게 해 준 것은 인류가 만들어 온 수많은 이야기가 아닐까.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9 | 2023.02.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2022 뉴베리 대상, 2022 푸라 벨프레 대상. 이 책에 붙은 이 수식어들이 주는 힘은 어마어마하다. SF를 즐겨 읽지 않는 내가 먼저 손을 뻗어 읽게 하였고, 기대감까지 가득 실어주었다.  더이상 살수 없는 지구를 떠나 과거가 된 지구를 기억하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 당시 지구를 떠난 모든 이들은 기존의 기억은 삭제된 채, 목적에 맞게 부여된 지식을 갖고 수행;
리뷰제목

2022 뉴베리 대상, 2022 푸라 벨프레 대상. 이 책에 붙은 이 수식어들이 주는 힘은 어마어마하다. SF를 즐겨 읽지 않는 내가 먼저 손을 뻗어 읽게 하였고, 기대감까지 가득 실어주었다. 

더이상 살수 없는 지구를 떠나 과거가 된 지구를 기억하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 당시 지구를 떠난 모든 이들은 기존의 기억은 삭제된 채, 목적에 맞게 부여된 지식을 갖고 수행하며 생활해간다. 유일하게 기억이 삭제되지 않은 '페트라'는 이곳을 벗어나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콜렉티브'와 '페트라'의 대립을 보면서 과연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 작가는 이 질문에 '이야기'를 넌지시 건내고 있다. 철학적인 질문에 너무 가벼운 '옛날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답변이 나와 다소 황당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를 갖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복시를 보면 그리 가벼운 답은 아닌 것 같다.  

 진도 나가기 급급한 교실에서, 올해는 좀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 전달자가 되고 싶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 싶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34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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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좋아요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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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u*********8 | 2023.02.21
구매 평점5점
아이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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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ㅎ*ㅎ | 2023.02.20
구매 평점3점
편하게 흥미롭게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듯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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