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육교 시네마

리뷰 총점8.8 리뷰 21건 | 판매지수 1,086
베스트
일본소설 top100 1주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24g | 137*197*30mm
ISBN13 9788934946281
ISBN10 8934946288

이 상품의 태그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16,920 (10%)

'용의자 X의 헌신' 상세페이지 이동

동조자

동조자

16,200 (10%)

'동조자' 상세페이지 이동

죄와 벌 1

죄와 벌 1

9,900 (10%)

'죄와 벌 1' 상세페이지 이동

숨

14,850 (10%)

'숨' 상세페이지 이동

수확자 시리즈 세트

수확자 시리즈 세트

49,950 (10%)

'수확자 시리즈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 인생의 이야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

13,050 (10%)

'당신 인생의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제노사이드

제노사이드

16,200 (10%)

'제노사이드' 상세페이지 이동

재능 있는 리플리

재능 있는 리플리

14,400 (10%)

'재능 있는 리플리 ' 상세페이지 이동

13.67

13.67

17,100 (10%)

'13.67' 상세페이지 이동

종이 동물원

종이 동물원

15,300 (10%)

'종이 동물원' 상세페이지 이동

화씨 451

화씨 451

13,500 (10%)

'화씨 451' 상세페이지 이동

붉은 궁

붉은 궁

15,300 (10%)

'붉은 궁' 상세페이지 이동

장미의 이름 세트

장미의 이름 세트

28,440 (10%)

'장미의 이름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흑뢰성

흑뢰성

15,120 (10%)

'흑뢰성' 상세페이지 이동

제5도살장

제5도살장

11,250 (10%)

'제5도살장' 상세페이지 이동

양들의 침묵

양들의 침묵

16,020 (10%)

'양들의 침묵' 상세페이지 이동

레베카

레베카

15,120 (10%)

'레베카' 상세페이지 이동

킨

16,200 (10%)

'킨' 상세페이지 이동

죄와 벌 (상)

죄와 벌 (상)

10,620 (10%)

'죄와 벌 (상)'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K씨, 뭐 무서운 거 있어요?
네?
K씨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습니다. K씨는 몹시 현실적이고 쿨한 사람이라 그때까지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나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 화제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동안 생각하다가 “풍경이려나요”라고 대답하는 겁니다.
“풍경요?”
내가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저희 할아버지 댁 처마 밑에 달린 풍경이 어렸을 때 엄청 무서웠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런, 왜요?”
--- p.176~177

저는 고양이입니다.
네, 확실합니다. 이 발바닥 젤리에 걸고 맹세하죠.
장난이야. 잠깐 인간 흉내 좀 내봤어. 그렇지만 역시 괜히 했네. 우리한테 이런 건 어울리지 않아.
의미가 있느냐고.
내가 발바닥 젤리에 걸고 맹세하는 거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야? 없잖아?
그래. 그 사람들은 걸핏하면 ‘신의 이름으로’라느니 ‘맹세컨대’라느니 그런 거창한 말을 늘어놨어.
하여간 이해가 안 된다니까. 그런 거 어차피 말뿐이잖아? 결국엔 어길 거면서.
응, 뭐, 왜 그러는지는 알아. 인간은 약하거든. 지키지 못하니까 ‘맹세’하는 거고. 지킬 자신이 없으니까 주위 사람들 듣게 입 밖에 내는 거고 그 김에 스스로한테도 다짐을 두는 거지.
저는 고양이입니다.
네, 정말입니다. 이 수염에 걸고 맹세하죠.
--- p.201~202

여기 육교 난간에 턱을 괴고 한 곳을 꼼짝 않고 응시하는 소년이 있다. 시간은 오후. 아직 해가 높이 떠 있고 세상은 밝다. 학교 갔다 오는 길일까. 곁에 낡은 검정 책가방이 놓여 있다. 육교 위를 오가는 행인이 뭘 보는 걸까 싶어 소년의 시선이 향한 곳에 눈을 준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저물어가는 하늘이 네모난 스크린 너머에 보일 뿐.
--- p.32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철길 옆 집」

전철 안에서 늘 바라보게 되는 어느 서양식 주택의 기묘한 집 안 풍경. 2층 방에는 늘 세 사람이 있었다. 바느질 같은 것을 하는 노년의 여성, 신문을 읽는 중년 남성, 그리고 늘 멍하니 있는 듯 보이는 젊은 여성. 소박한 의문이 들었다. 평일 낮인데 늘 집에 있다고? 그 넓은 집에 만날 그 방에만 있다고?

「구근」

덴케이 학원에서는 학생 전원이 구근 관리를 한다. 다들 열심히 관리하며 일 년에 한 번 꽃이 피길 기다리는데, 왜 하필 튤립이냐면, 글쎄, 그냥 꽃이 예뻐서이기도 하고, 이런 동그랗고 묵직한 물건은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구근은 영양과 함께 학생들의 사념을 축적한다. 학생들은 염을 모은다. 잠자는 공주여, 깨어나라. 학생회장이여, 깨어나라.

「소요」

진짜 현실 같은 리모트 리얼(RR)의 세계! 홀로그래피나 실감 나는 영상 통화 수준이 아니다.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다. 인간이 뇌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한다는 데에서 발전된 기술이다. 요컨대 인간은 의식으로 실체를 인식한다, 극단적으로 말해 의식이 실체를 ‘만든다’는 원리다.

「아마릴리스」

나가오카 모리타로, 명문 K대학 교수. 삼십칠 년 만의 대축제 때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죽음의 원인이 아마릴리스라는 듯한데, 다들 쉬쉬하는 데다 그 이름도 말하지 말라며, 그게 무엇인지도 말을 아낀다. 그저 낮은 목소리로 아마릴리스가 아주아주 무섭다고 귀띔해줄 뿐.

「고보레히」

나뭇잎 사이로 비쳐드는 햇빛을 일본어로 ‘고모레비’라고 한다. A의 말에 따르면 자기네 지역에서는 ‘고보레히’라고 한단다. 그리고 신사 인근에서는 고보레히를 꼭 피해다니라고들 한단다. 큰일이 난다나 뭐라나.

「나쁜 봄」

필자는 자신이 집필한 희곡 「에피타프 도쿄」에 두 사람을 초대했다. 요시야와 B코. B코가 초대면인 요시야에게 직업이 뭔지 물었다. 필자도 사실 내심 요시야의 직업이 궁금하긴 했다. 잠시 후 요시야가 부끄러운 듯 주뼛거리며 대답했다. “저기, 흡혈귀입니다.”

「황궁 앞 광장의 회전」

그는 ‘움직임’에 매료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움직이는 것’, 생명체나 동물, 자동차와 기차 같은 탈것 이야기가 아니다.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이파리가 좌우로 흔들거리듯 이상한 선을 그리며 낙하하는 ‘움직임’. 아스팔트 위의 물방울이 극채색으로 빛나며 중력에 의해 서서히 낮은 위치로 이동하는 ‘움직임’… 그런 움직임을 관찰만 하던 그가 어쩐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리의 바다에 뜬 우리」

매주 교장실에서는 다과 모임이 열린다. 가나에와 가나메도 몇 번째인지 초대를 받았고, 그날은 가나에가 평소 동경하는 타말라도 초대를 받았다. 차분하고 말수가 적고 접촉 공포증이 있는 아름다운 타말라. 그날의 초대객은 모두 여섯 명. 그런데 어쩐지 다른 사람들은 같은 세트의 파란 꽃무늬 찻잔인데, 타말라 것만 보라색 꽃무늬다.

「풍경(風磬)」

어렸을 때, 할아버지 댁 처마 밑에 달린 풍경이 엄청 무서웠어요. 어째선지 제가 혼자 있을 때만 울리는 거예요. 이상하죠? 하지만 사실이거든요. 오히려 바람이 안 부는 끈적한 여름날 오후, 움직임이 전혀 없는 고요한 순간에 울려요.

「트와일라이트」

이곳에 틀어박힌 뒤로 대체 얼마나 지났을까. 그날부터 세계는 어둠으로 뒤덮이고 말았다. 이제 불을 밝힌 곳은 여기뿐. 말 그대로 세상은 암흑 속에 가라앉았다. 그러나 녀석들은 나를 끌어내려 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빛을 가진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어째 바깥이 즐거워 보이는데 살짝만 볼까?

「측은」

넌 마음 편해서 좋겠군. 너하고 바꾸고 싶다. 다들 그런 말을 해. 하도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하길래 내가 그랬거든. 그럼 당신도 나처럼 하면 되잖아. 흰 장미 향기를 맡으면서 책상 위에서 꾸벅꾸벅 졸면 되잖아. 물론 내가 그렇게 말하는 걸 알아듣진 못했나봐. 인간은 하여간 진전이 없다니까. 아, 저는 고양이입니다.

「악보를 파는 남자」

나흘간 진행되는 현악기 연주회 공연장 로비, 마흔 살 전후의 백인 남자가 악보를 진열해놓고 우두커니 앉아 있다. 스마트폰도 들여다보지 않고, ‘악보를 파는 남자’라는 조각상처럼 가만히 앉아 있다. 문득 소박한 의문이 들었다. 팔리려나.

「구골나무와 태양」

“메리 쿠루슈마시滅理 ?衆益し!” 언제나 하늘에서 빛나며 오늘을 경계로 더욱 반짝이게 될 태양처럼 어려운 설법은 빼고 중생에게 이익이 찾아들도록, 이라는, 한 스님의 은혜로운 말씀이래요. 그리고 ‘산타’는 삼대에 걸쳐 이어지는 많은 논이란 뜻으로 ‘三田’라고도 쓰지만, 많이 낳는다는 ‘産多’란 한자로도 쓰는 거 아세요?

「첫 꿈」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내가 보는 것은 누구 다른 사람이 보는 광경이라는 것을. 누가 현실에서 보는 광경이 내 머릿속에 뛰어든다는 것을. 황당무계한 이야기이지만 나는 직감으로 그렇게 깨달았고 그 직감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가 와도 맑아도」

비가 와도 맑아도 우산인지 양산을 꼭 쓰고 다니는 그를 사람들은 ‘양산 왕자’라고 부른다. 그에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는 듯했다. 10시 반이면 예의 그 카페를 지나 상점가를 걷는다. 횡단보도는 반드시 흰 부분만 밟는다. 모퉁이를 돌 때면 일단 멈췄다가 정면을 향해 몸을 돌린 다음 걸음을 뗐다. 일종의 신경증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가 10시 반에 다른 곳에서 발견되었다!

「평범한 사건」

지방 도시 F의 한 은행에서 무직의 남자가 인질극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했지만 사건에 희생된 예순 살 전후의 여자는 신원 불명이었다. 장소가 은행이었는데도 통장, 현금카드,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아무것도 없다니, 이상한 일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사건에 대한 희한한 소문이 도는데….

「봄의 제전」

발레리나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동창생에게 솔로 공연을 초대받았다. 줄곧 연락을 하던 사이도 아니고, 동창들 모두가 초대받은 것도 아닌 듯했다. 왜 내게만? 그나저나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곡 「봄의 제전」은 군상극일 텐데, ‘그’는 그 춤을 혼자 추겠단다. 혼자서 제전을 재현할 수 있나?

「육교 시네마」

불확실한 소문을 처음 들은 게 언제였을까.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묘하게 관심이 가는 소문이었다. 어느 현청 소재지의 외곽에 있는 육교에 가면 스크린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소중한 과거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여긴가? 그럼직한 육교에 가면 나도 모르게 몇 번이고 주위를 둘러봤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온다 리쿠의 최고 정점이자 원점인 소설집!
- 나미
온다 리쿠가 SF든 판타지든 호러든 미스터리든 멋지게 완성해내는 소설 장인이다 보니, 처음 몇 줄을 읽고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매 단편이 독자의 ‘선입견’을 교묘하게 이용한달까, 유쾌한 배신이 질주한다!
- 오모리 노조미 (서평가)
광활한 ‘온다 월드’의 입구로 안내하는 매력적인 단편집
- 아사히:호서호일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1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