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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혁명 1

: 일용할 양식

김탁환 | 해냄 | 2023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4건 | 판매지수 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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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28쪽 | 756g | 140*205*35mm
ISBN13 9791167140661
ISBN10 116714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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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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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기다린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기다려” 다른 논보다 두세 배 더 수확해도 끼니를 잇기 어려웠다. 마름인 봉식은 내가 열 섬을 거두면 열 섬을, 스무 섬을 거두면 스무 섬을, 백 섬을 거두면 백 섬을 가져갈 근거를 꾸며댔다. 내가 진 빚은 해마다 늘었고 그 빚을 갚으려면 더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 했다. 더욱더 열심히 농사를 짓더라도 빚이 줄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해결책은 내게도 농부들에게도 봉식에게도 박웅에게도 곡성 관아 아전이나 현감에게도 없었다. 한두 섬이라도 빼돌리고 수확량을 줄여 말하란 충고를 받았지만, 끼니를 잇기 위해 대부분 그런 속임수를 썼지만, 봉식도 소작농들이 그딴 짓을 하리라 여기고 모조리 빼앗으려 들었지만, 나는 줄이지도 빼돌리지도 않았다. 땅이 정직하듯 나도 정직하고 싶었다. 그 결과 찾아드는 굶주림은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성 이시돌」중에서

“아가다예요. 제 이름.”
처음 그녀의 이름을 들었다. 아가다. 기이한 이름이었다.
“옛 이름은 아기랍니다. 이아기!”
이아기 아가다는 내 이름을 이미 알겠지만, 나는 그래도 또박또박 밝혔다.
“들녘입니다.”
---「확독」중에서

“이십사 년이나 탁덕을 보내달라 청하셨다면서요? 계속 거절당한 건가요?”
“거절은 아니오. 복된 말씀을 조선에 전하는 일을 거절하는 교화황이 어디 있겠소. 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올 탁덕을 고르는 과정이 하루 이틀에 뚝딱 되지는 않소.”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이십사 년 동안 단 한 명의 탁덕도 오지 않은 건…… 이상한 일 아닙니까? 회장님께서 직접 연경에 다녀오실 생각은 안 하셨습니까?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그냥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탁덕이 나설 때까지 버티며 기다리는 일이라면, 회장님이 적임자일 듯합니다만…….”
야고버 회장은 말을 아꼈다
“내겐 전라도에서만도 챙겨야 할 일이 너무 많소. 연경을 다녀오라 해도 감당하기 어렵지. 해오던 사람들이 하는 게 낫소.”
“계속 기다릴 겁니까?”
“기다려야 하오. 탁덕을 보내고 아니 보내고는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니까. 기다리긴 기다리는데, 기다리기만 해선 안 되오. 기다리고 있으니 할 일은 다 했다고 스스로 만족하진 말자는 겁니다. 교화황 성하와 청나라에 있는 주교와 탁덕 들이 자신들 형편을 살피듯, 우리도 우리 형편을 살펴가며 기다리자는 것이라오.”
---「뚜껑」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산도깨비 같은 그녀를 더 알고 싶었다.
그녀의 가시에 찔려 내가 다칠까 봐 머뭇거리진 않겠다.”

들녘은 장선마을에 사는 농사꾼이다. 열 살 때부터 박 진사의 논을 소작했던 들녘은 마름의 횡포로 큰 빚을 진다. 빚을 독촉하는 마름 봉식을 두들겨 팬 죄로 마을에서 살 수 없게 된 들녘은 산으로 들어가 나무꾼 곡곰 밑에서 나무하는 법을 배운다. 들녘은 곡곰과 장작을 거래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중 한 명인 아가다를 연모하게 된다. 어느 날 들녘은 아가다의 뒤를 쫓아 옹기촌이자 교우촌인 덕실마을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 곁에 머물고 싶어 그 마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옹기 만드는 일을 도우며 점점 신(神)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간다. 옹기촌 가마에 불을 때던 날, 뱀들의 급습으로 마을 회장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를 기회로 차기 회장이 되려는 사람과 만류하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덕실마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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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변화 가능성이라는 희망을 담은 김탁환의 암중모색

이 작품을 읽으면서 ‘생태계의 수호성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떠올렸다. 이 성인은 자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섬겼고, 특히 소외된 삶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고자 했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교 선조들의 삶을 떠올렸다. 조선 시대 순교자들은 진리에 대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뿐인 생명을 포기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증명하려 했다. 김탁환 작가는 이 책에서 암흑과 같은 생태환경 시대에 필요한 등대와 같은 길잡이를 제공한다. 또한 신앙인들의 믿음과 우리 민족의 의로움에 대한 절개를 잘 조화시켜 한 편의 대서사시를 선보인다. 이렇게 깊이 있고 아름다운 글로 우리 선조들의 신앙과 삶을 재현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 김희중 (대주교, 전 천주교 광주 대교구 교구장)
대가가 대작으로 돌아왔다. 김탁환 소설가의 작품은 언제나 인본의 기골 위에 지어졌는데, 『사랑과 혁명』은 그 존엄의 범주를 살아 있는 모든 존재로 넓힌다. 흙에서 움트는, 꿈꾸다 스러지는 만물을 헤아리다 보면 새로운 감각이 깨어난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1827년 정해박해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탄압과 기만, 신념과 진실이 격돌하는 지점을 짚는다. 2백 년이 지나 끝내 남은 쪽은 어느 쪽인지 물음을 나누다 보면 구하지 않았던 답들마저 주어질 듯하다. 허망한 반복처럼 보이는 싸움 틈에서도 다음을 향하는 몸짓이 비롯되리라는 격려로 읽혔다. 각 권마다 굽이치는 흐름이 순자강처럼 위험하고 아름답다.
- 정세랑 (소설가)
“내가 아무리 멋진 이야기를 만들더라도 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꾼이 여기 있다. 그에게 피할 수 없는 굴레는 아무리 깊은 절망 중에도 쓸 수밖에 없는 운명, 나의 이야기를 읽고 누군가는 삶을, 그로부터 세상을 변화시킬지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이다. 『사랑과 혁명』은 1827년 곡성에서 일어난 정해박해를 비롯 수십 년간 우리나라에서 지속된 천주교박해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 말기 봉건질서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단지 개화파 지식인만의 것이 아니었다. 민초들 역시 민란과 봉기를 일으켰고, 서구의 종교를 수용하는 사상혁명을 시도했다. 역사소설이되 역사소설이 아니고, 종교소설이되 종교소설이라 할 수 없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실의 변화 가능성이라는 희망을 담은 김탁환의 암중모색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의 온갖 억압과 차가운 절망을 견뎌내고, 혁명할 수 있는가?
- 전성원 (『황해문화』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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