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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것과 없는 것

문학동네시인선-2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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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16g | 130*224*20mm
ISBN13 9788954696500
ISBN10 895469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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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영정 사진하고
너무나 빼닮은 내가 보인다
두 뺨엔 말라붙은 눈물 자국
당신을 애도하는 나의 말은
문학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면 무엇이 되어야 할까

(……)

저만치 가요
같이 다니기 창피하잖아

당신이 누리지 못했던
모든 것을 내게 주려는 듯이

그게 얼마나 큰 부담인 줄 모르죠

내가 왜 그랬을까

너무 털털해서 탈이었던
내 육친의 녹슨 열쇠
무슨 비밀이 있어
혼자 가셨을까
열려 있는 문으로
---「당신의 문」중에서

지문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떼야 할 서류가 있는데
무인 발급기가 나를 식별하지 못한다
내 살갗 무늬가 나의 단서를 갖고 있지 않다

나는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나를 확인한다
나는 나를 떠나버린 것 같다
---「법원에서」중에서

어제 두 시인과의 낭독회가 끝날 무렵
객석에서 독자가 제게 질문했어요
“지금까지 쓴 작품 중에서 대표작은 뭔가요?”

조금 머뭇거리다 저는 답변했답니다
“제 대표작은 아직 못 썼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쓸 예정이에요.”
---「내일 쓸 시」중에서

밥을 주문하고는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로를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지만
낱낱이 보지 않고 대충 얼버무려 짐작했을 뿐
그사이 우리는 정치적 입장을 말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차이 때문에 서로를 죽이는 어리석은 어른처럼 굴었다
---「적도 될 수 없는 사이」중에서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가진 양면성에 관해 생각한다
투명한 것과 없는 것을 혼동하지 않을 때까지
---「간절기」중에서

지갑을 찾았다니 다행이다

너는 땀을 닦으며 명함만한 종이를 꺼낸다
쿠폰 열 장 붙였으니 무료 커피 한 잔이야
다행히 잃어버리지 않았어

카페가 문을 닫지 않은 것도 다행이다
입버릇처럼 너는 말하지
다행이라고

다행은 행운이 많다는 뜻이기보다
위기를 모면한 이의 탄식처럼 들려
---「다행은 계속된다」중에서

주말은 한 주의 끝이라는 조건을 가진다 나는 인간의 끝에 겨우 붙어 있다 인간의 조건을 검색한다 앙드레 말로 한나 아렌트 르네 마그리트 계속 연장된다

(……)

자리잡으면 데리러 오겠다던 인간이 자리를 잡아 사라지기 전에도 내겐 순결성 고유성 정체성 없었다

이 모든 것 없이도 지키고 싶은 한 가지를 궁리한다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말해도 될까

무의미와 의미는 최선과 차선처럼 붙어 있다 예기치 않게 덜 인간적인 게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인간과 사람은 비슷한말이 아닌 것 같다
---「주말의 조건」중에서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다음주부터 이 나무들을 베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위험 수목으로 판정받은 나무거든요.”

나무들은 우리의 대화를 그저 새소리처럼 듣고 있는 것 같다

큰 태풍이 오기 전에
행인이 다치기 전에

(……)

자랐을 뿐인데
위험한 존재가 되어버린
하늘을 찌른다는 말을 듣기도 했을

벌목공들이 다녀가도
뿌리와 그루터기는 볼품없이 남겠지

내가 나무들 둘레를 돌며 위로의 말을 속삭여도 될까

상록의 나무야
한 차례의 절정조차 없었던 게 아니라
사시사철 매 순간 최선이었어
---「클라이맥스 없는 영화처럼」중에서

주말의 장례식장에서도, 전망대에서도. 비상계단 아래에서도 손을 잡는 걸 피하고 싶다. 해변의 떠돌이 개처럼 발을 드리면 안 될까요?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높이 들어올렸다가 놓은 그날, 나는 파악했다.

땅에 파묻어놓고 별이 되었다고 말하지 마세요.

발밑에는 바위가 돋고 쏟아진 알약들이. 저애가 나보다 하루라도 일찍 죽는 게 제 소원이죠. 중증 장애인 자식을 둔 여인이 내 팔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소녀가 처음 본 파도를 유리처럼 밟고 있다.
---「시린 소원」중에서

어른의 악몽을 꾸자 아이는 어른이 되었다 그가 처음으로 울부짖었다 장화를 찢어 노란 전등을 만들지 않았다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다보면 노래가 나왔다 음악은 그냥 일어나는 일이므로

엄동설한이었다 물도 잉크도 얼었다 축사 안에 짚이나 장작, 어떤 땔감도 없었으므로 그는 자신의 악보를 난로 안으로 던져 넣으며 추위를 피했다 애초부터 독수리 마을에는 독수리가 없었다 인간의 마을도 그렇지 아니한가
---「서푼짜리 소곡」중에서

어제의 일은
누군가 물을 내리지 않고 나간
공중화장실 변기 속을 응시하는 기분일지라도

오늘과 부딪쳐 축적되는 현상을 발생시키지는 않으리라
그저께의 참상을 흡수하지도 않겠어

아, 메스껍다
소품만도 못한 인생

하루하루 돈을 모았지만 하루치 식비도 얼마 남지 않았어

하루하루가 사라져 하루가 된다
---「여름 효과음악」중에서

너는 지면과 접점이 작다. 너는 차였다. 너는 처박혔다. 어린 시절 사흘에 두 번 단풍나무 가지로 매질을 당했다. 벽에 맞으면 튕겨나온다. 튕겨나온 후에도 복수하지 않는다. 너는 희지 않다. 결벽증이나 퓌리슴과 무관하다. 너는 상가 뒤에 있다. 너를 때린 사람들은 너에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물건이라고 했다. 너는 주춤댔지만 야만적인 태도를 갖지 않는다. 너는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너의 형식을 사랑한다. 너는 소멸할 듯 멀리 있다
---「스몰 레볼루션」중에서

완벽한 슬픔은 여기 없다
그걸 겪은 사람은 모두 죽었으니까

(……)
나의 시간은 비교적 부서진 채
이 년 가까이 멈춰 있었다

여행이었다고 치자
모든 게 수하물

기준보다 나는
약간 미달이었다
---「그림자 없는 여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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