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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시골을 접수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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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542g | 128*188*35mm
ISBN13 9788932923499
ISBN10 893292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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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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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오후였다.
---「첫 문장」중에서

쉼터 입구에 도착한 강도단은 배낭을 열어 노란 안전 조끼를 재빨리 꺼내고 소형 단말기와 음주 측정기를 장착했다. 그다음 〈경찰〉이라고 적힌 삼각 표지판 두 개를 설치했다. 그러고 나서 여러 번 헛기침을 해서 목청을 가다듬고는 서로를 위한 주문을 되풀이했다. 〈운전면허증 보여 주시죠. 운행 기록계를 살펴볼 수 있을까요? 여기다 후 하고 불어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스티나가 트럭 주위를 걸어 다니며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와중에 덤덤하게 타이어를 발로 차는 척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p.82~83

「얼마나 벌었냐고? 보자, 교통 검문소가 우리한테는 빙고였어. 모두 128,550크로나를 거뒀거든. 네가 운전기사들에게 온갖 구실로 다 벌금을 물린 것 같던데. 과적, 마모된 타이어, 운행 기록계 조작으로 수입이 들어왔으니까. 깔끔한 일 처리였지! 아이스크림 판매로는 그 정도까지 벌지 못했는데, 그래도 몇천 정도는 이익이 났어. 하지만 그쪽으로 돈을 더 벌 생각이면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더 팔아야겠지.」
--- p.127

「저기 무슨 일이지?」 안나그레타가 갑자기 큰 소리로 외치며 비상구 쪽을 가리켰다. 마구간지기 소년이 고개를 들었다. 「가서 보고 와야겠어요.」 소년이 중얼거리며 비상구로 서둘러 갔다. 안나그레타가 이때를 놓칠세라 말의 주둥이에 후추를 훅 불었고, 스티나는 말의 콧구멍에 양파 가루를 밀어 넣었다. 샤프 아이가 큰 소리로 울더니 앞다리를 박차며 몸을 세웠다. 안나그레타는 간신히 말을 붙들 수 있었다.
--- p.213

알란 페테르손이 주머니를 뒤졌다. 주머니를 비우지 않은 터라, 때마침 딱 알맞게도 명함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그 경찰에게 슬쩍 제보를 해주면 그도 나중에 도움을 받게 되리라. 그는 얼른 전화기를 집어 들고는 번호를 눌렀다. 「알란 페테르손입니다. 그 은퇴한 노인네들 얘긴데요.」 그가 운을 뗐다. 「제 생각엔 경감님이 흥미로워하실 듯해서요…….」
--- p.248

그때 안나그레타가 다시 확성기를 집어 들고는 미리 연습해 둔 구호를 외쳤다.
「시골 전체가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음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작은 농장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맥주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갈퀴가 소리쳤다.
갈퀴의 외침에 안나그레타를 포함한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 p.323~324

「인터넷도 전혀 안 돼요. 그만큼 상황이 열악하죠.」 메르타가 정치인들에게 알려 주었다. 비록 그건 절반의 진실이었지만 말이다. 마을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했으니까. 구덩이 아래에서 〈뭐라고?〉라는 경악의 외침이 들렸다. 「아, 그럼 청구서 요금을 납부하려면 은행까지 가야겠네요?」 평소 집안 재정을 맡아 관리하던 스톡홀름 출신 정치인이 결론을 내렸다. 「아뇨, 은행 지점도 폐점했어요.」 이제 구덩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메르타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에 그들에게 시골의 부실한 시설 문제를 알려 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다. 고생을 통해 교훈을 주는 교육 방식…….
--- p.47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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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격언과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
- 서스펜스 매거진
따뜻함과 위트, 재미가 가득하다.
- 가디언
보행기를 밀고 다니는 메르타, 천재, 갈퀴, 안나그레타, 그리고 스티나의 모험 이야기는 절대 질리지 않는다.
- 엘르
독자들은 완전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이 특별한 강도단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명랑하고 기분 좋은 범죄 소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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