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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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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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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82g | 148*210*30mm
ISBN13 9788991087026
ISBN10 899108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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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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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팀 오브라이언
1946년 미네소타 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성 바울 매컬레스터 대학을 졸업한 후, 1969년 2월부터 1970년 3월까지 1년 동안 베트남전쟁에 징집되었다. 귀국 후 하버드를 졸업했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기자로 일했다. 『내가 만약 전장에서 죽는다면』『카키아토를 뒤쫓아서』『핵의 시대』『호숫가에 서 있는 나무들』 등을 펴냈으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작품들은 ‘베트남전쟁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미국의 세계적인 작가 존 업다이크로부터는 ‘베트남전쟁의 초상화가’라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퓰리처 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오 헨리 상, 시카고 트리뷴 지가 제정한 작가상을 받았으며, 미국 유수의 신문과 평론가들은 “팀 오브라이언이야말로 미국 소설문학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린 작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의 위대함은 ‘평화’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가적 양심을 결코 배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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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우는 것뿐이었다. 조용히, 소리 내지 않고, 단지 가슴을 억누르며, 배의 뒤편에서 엘로이 노인은 신경을 쓰지 않은 척하고 있었다. 그는 손으로 낚싯대를 자고 있었고 숙인 머리가 그의 눈을 가리고 있었다. 그는 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있었고 숙인 머리가 그의 눈을 가리고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낮고 단조로운 톤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나무들과 물과 하늘이 있는 모든 곳에서 거대한 슬픔이 나를 압박해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슴을 옥죄어 오는 비애, 그 비애는 내가 전에는 결코 겪어보지 못했던 것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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