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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편지

: 세월호 희생자 정지아(단원고2)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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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2g | 153*190*16mm
ISBN13 9788974837099
ISBN10 897483709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지아 학생의 글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노트에 남겨진 습작소설과 시 그리고 많은 편지들 속에는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한 아이가 살다간 짧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 “놀이하듯 편지를 주고받은 아이를 기억한다” 김 순천

[지아의 편지]
나의 엄마, 나의 딸 / 친구 같은 딸이 되어 줄게ㆍ넌, 내 삶의 희망이자 전부야 그러니 울지 마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하늘나라에 있는 지아에게 / 하늘로 붙인 편지ㆍ인터뷰1 생존 친구 혜린이가 기억하는 지아

[나, 정지아]
지아가 쓴 정지아
인터뷰2 지영희 엄마의 딸, 정지아

[지아의 노트]
지아의 습작 1 시 / 털ㆍ나성시장ㆍ어느 날ㆍ다래끼ㆍ불꽃 축제, 여의도에서 1ㆍ불꽃축제, 여의도에서 2ㆍ변함이 없는 것(엄마 시리즈)ㆍ그만큼만 아파하다 잠들라 말하면 그대는 조금 괜찮아질까ㆍ2013 천안함 추모ㆍ손ㆍ무제ㆍ민석이에게
지아의 습작 2 소설 / 태릉선수촌 2012 ㆍ 섬돌이 섬순이 ㆍ 라디스 & 에피 ㆍ 로크 & 에피 ㆍ 막스 & 에피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지아
박물관 큐레이터 꿈을 가졌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다. 글쓰기를 워낙 좋아해서 엄마하고도 친구하고도 놀이하듯 편지를 주고받았던 아이, 소설쓰기를 즐겼고 시도 곧잘 쓰던 아이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로 희생된 304명 중 한 명이다.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편자 : 지영희
정지아 양의 모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편지쓰기를 아주 좋아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친구 같은 딸이 되고 싶었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사월에...
길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편지와 시와 소설 습작노트만
남았습니다.

“놀이하듯 편지를 주고받은 아이를 기억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아이가 있습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지아. 글쓰기를 정말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남겨진 딸의 글을 끌어안고 엄마는 끝도 없는 울음을 울었습니다. 노트에 남겨진 습작소설과 시 그리고 많은 편지들….

“난, 다음 생에 엄마가 돼서 꼭 더 사랑해줄 거야.”

일하는 엄마가 혼자 남겨진 지아를 걱정하며 쓴 편지가 있었습니다. 혼자 외롭게 밥 먹고, 놀고, 공부할 아이를 위해 식탁 위에 거의 날마다 남기고 간 편지입니다. “올바른 길로 가는 데 엄마가 다리가 되어 도와줄게. 비가 오면 우산이 되고, 눈이 오면 따뜻한 옷이 되고, 태풍과 비바람이 몰아치면 방어막이 되어 줄게.” 그런 엄마한테 투정부리고, 사랑한다고 애교와 하트를 날리며 쓴 지아의 편지도 꽤 많았습니다. “난, 다음 생엔 내가 엄마가 돼서 꼭 더 사랑해줄 거야.” 라며 다짐하는 아이였습니다. 길러준 아빠한테도 쑥스러운 사랑의 표시를 남겼지요.

“엄마가 여태까지 써준 편지들을 모아둔 걸… 컴퓨터에 저장할 겸 하나씩 다 써봤어. … 난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울었다. 만약 나중에 엄마가 세상을 떴을 때 이걸 다시 읽는다면 어떨 기분일지 생각했어.” 아이는 엄마 없는 세상에서 그 편지들을 읽으면서 엄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현실은 아이를 먼저 보낸 엄마가 그 편지를 읽고 있는군요.

“이따가 배 타고 와…”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도 한가득이었습니다. 수학여행 가기 이틀 전까지도 편지를 나누었습니다. “고2, 우리 여섯이 뭉치고 맞는 첫 친구 생일이야” “열여덟 살이 되니까 되게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치?” “정말 울고 싶을 때 항상 옆에 네가 있었는데!” “넌, 내가 가장 힘들 때 고민을 털어 놓고 싶은 친구야” “수학여행 전에 옷 사러 가자!” 마치 놀이하듯 주고받은 아이들의 편지 속에는 10대들의 일상 그리고 발랄한 농담과 내밀한 고민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 단원고에 다니던 친구 대부분이 이번 세월호 참사로 같이 희생되었습니다.〈거위의 꿈〉을 부른 보미도, 유민이도…. 지아와 특별히 친했던 여섯 중 다섯이 세상을 떴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친구가 있었고, 그 아이 혜린이의 인터뷰를 통해 희생된 아이들이 어떻게 마지막을 보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아랑 손잡고 있었는데 올라가려면 손을 놓아야 되잖아요. 지아가 저 보면서 자기는 못 가겠다고 그렇게 말을 했어요. 그때 저는 헬기로 가는 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따가 배 타고 와, 이렇게 말하니까 지아가 알았어, 그러더라고요. 혜선이는 기울기가 너무 심해서 방 밖으로 못 나오고 있어서 제가 손잡아서 방 밖으로 꺼내줬어요. 혜선이와 솔이도 지아랑 함께 있었어요. 저는 올라가고. 그래도 다 구조될 줄 알았어요.”

삶이 ‘매일 축제이고 쓰레기장’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지아가 남긴 글 속에는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한 아이가 살다간 짧은 인생이, 그렇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많이 방황하고 많이 고민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친구들과 많은 일을 겪었고, 가끔은 학교 인조잔디에 불장난을 해서 불려가기도 했습니다. 왕따도 시켜보고 왕따도 당해보았습니다. 삶이 ‘매일 축제이고 쓰레기장’이었다고 고백하는, 자신을 포장하지 않은 글입니다. 많은 걸 생각하면서, 때로는 객기도 부리고, 극단으로 가보기도 하고, 친구들 때문에 아파하기도 하면서 10대를 보낸 아이가 참 아름답고 귀합니다. 무엇보다 상처를 입고 할큄을 당할 걸 알면서도 자신에게 바닥으로부터 솔직하려고 했던, 아이의 타협하지 않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지아는 시와 소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온전하게 표현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축구선수 기성용을 좋아해서 쓴 축구 소설도, 섬마을에 사는 10대의 사랑 얘기도 썼으며, 어떻게 보면 영화 같기도 하고 환타지가 섞인 로맨틱 소설 같은, 요즘 트렌드에 맞는 글도 남겼습니다. 12편의 시는 또 어떻고요, 섬세하고 내밀한 감성을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내가 이 아이를 어떻게 보내요…”

지아 어머니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이의 마지막 모습과 아이를 떠나보낸 뒤의 사무침, 죽지 못해 살아있음이 죄스럽다는 마음을 그대로 전해집니다. 방황하던 아이, 박물관 큐레이터가 되고 싶다고 했던 아이를 회상하고, 같이 희생된 친구 엄마 이야기도 하면서 유가족의 힘겨운 나날을 전합니다. “내가 이 아이를 어떻게 보내요….” 하면서요.

“거의 날마다 아이들이 걸었던 안산의 와동, 고잔동, 선부동의 거리를 지나다니며 분식집에 들리고, 지아가 친구들과 숙제하면서 수다를 떨던 카페를 돌아다닌다. 거리를 걷다가 멈춰 서서 하늘을 본다. 눈이 온다. 지아가 자주 갔던 ‘나무그늘’ 카페에 앉아 지아 엄마랑 휘날리는 눈을 바라본다. 어머니도 나도 떠도는 지아의 많은 체취와 향기를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삶이 아무리 하찮고 보잘것없어도 잊을 수 없는 게 있다. 많은 아이들이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은 이제 우리 곁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아이들이 품어내는 향기로, 내밀한 이야기로, 답이 없는 방황으로 그들을 기억하기 시작한다.”
- 김순천(작가, 416세월호참사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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