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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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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 따비 | 2010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33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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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317g | 153*224*20mm
ISBN13 9788996417507
ISBN10 899641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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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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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그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는 그 김치가 쓰고 텁텁한지, 밥알이 곤죽인지 관심이 없다. 미식자입네 하며 유명 식당들을 두루 섭렵하면서도 진작에 그 음식 하나하나에 대한 관찰은 하지 않고 겉멋만 들어 있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왜 그럴까 곰곰 생각하였다. 답은 단순한 데 있었다. 그들은 음식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늘상 먹는 음식이고, 가끔 부엌에서 요리를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즐기는 것과 음식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pp.5-6

“된장은 옹기에서 익는다. 옹기를 ‘숨 쉬는 그릇’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이 옹기가 숨을 쉬는 것이 아니다. 된장이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의 소통을 용이하게 하는, 즉 ‘된장이 숨 쉬는 것을 돕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p.22

“슴슴한 고사리나물에, 달콤한 콩나물무침에, 쌉쌀한 도라지나물에, 시원한 무나물에 참기름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후각으로 느끼는 맛은 거의 같아진다.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불에 구워 참기름 찍으면 맛이 똑같아진다. 이런 까닭에 참기름은 한국 음식에서 폭군이다.” ---p.37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우리 몸 안에 들어와 있는 제국주의자들의 미각 기준을 털어내려고 시도하였다. 오로지 내 몸이 느끼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기록하였다. 먹고 쓰는 동안 제국주의자들의 미각 기준은 끝없이 나를 괴롭혔다. 그들의 논리는 달콤하고 대중적(보편적이 아닌)이기 때문이다.” ---p.45

“벼는 생명체이고, 이를 도정한 쌀은 주검이다. 주검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부패가 일어난다. 싱싱한 재료일수록 맛있다는 것은 쌀에서도 똑같다.” ---p.49

“중국 옛이야기에 농업과 의학의 신인 신농씨가 온갖 식물을 먹어 본 후 먹을 수 있는 것만 골라내어 이를 인간들도 먹게 했다는 신화가 있다. 아마 신농씨는 독초를 잘못 알고 먹고 죽은 뭇 옛사람들을 상징하는 신일 것이다.” ---p.70

“봄의 바람은 가볍게 달콤하다. 입 안에 아주 조금의 침을 발생시키면서 온몸의 감각을 슬쩍 돋운다. 이 바람 안에서 발생하는 식욕은 작다. 몸이 느끼니 미각은 참는 것이다.” ---p.145

“인도 음식의 매력을 들자면, 그 강한 향신료들이 입 안에서 요동을 쳐도 혀와 코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일이 없어 그 맛을 오래, 깊이 즐기게 한다는 것이다. 향신료를 이만큼 잘 다룰 줄 아는 민족이 있을까 싶다.” ---p.178

“씹는 맛으로 치자면 막회가 최고다. 뼈째 총총 썰어서 채소와 함께 비벼 우걱우걱 씹는 맛. 이런 막회는 와사비 간장으로 먹으면 맛이 안 난다. 그러니까 일본식이 낫다 우리식이 낫다가 아니라 회를 치는 방법에 따라 먹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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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마치 달의 뒤편처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먹어 왔던 일상의 음식들의 숨겨진 세상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세상을 올바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사다리 노릇을 해 주는 것은 물론이다.
망가지고 있는 우리 음식의 숨겨진 맛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본격 열전이기도 하며, 우울한 우리 시대 음식사에 바치는 희망의 헌사로도 읽힌다.
이건, 아마도 최초의 진정한 음식박물지다. 황교익이다.
박찬일(요리사)
음식은 셀 수 없이 많다.
같은 음식 재료라도 누가, 어디서, 언제 만들었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그런 음식들을 일관되게 말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음식 얘기는 경험과 발품, 시간이 필요하다.
젊었으면 경험이 부족하니 객관성이 부족하고, 나이가 들었으면 미각이 떨어지니 옛 기억으로만 버무린다.
황교익은 나이도 적당하고 경험도 많다.
한창 때이니 쉬지 말고 먹고, 쉬지 말고 써 댔으면 좋겠다.
원두막에서 열무김치를 안주 삼아 달지 않은 막걸리를 황교익과 마시고 싶다.
한 되가 부족하면 두 되.
두 되가 부족하면 세 되.
취해서 집에 갈 힘이 없으면 원두막에 쓰러져 귀뚜라미 소리에 묻혀 밤을 보내고 싶다.
허영만(만화가)
황교익 선생은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손상되지 않은 땅의 향기를, 땅의 소리를, 땅의 사랑을, 땅의 전설을, 땅의 맛을 많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세심한 관찰과 섬세한 언어는 잃어버리기 쉬운 귀하고 작은 보석을 챙겨 주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사랑스럽다.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속에 산뜻한 바람이 일어난다.
시대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맛의 언어가 오늘 가슴을 툭툭 치는 것은 무엇일까? 이 느낌이 어디 나뿐일까.
하늘이 주는 감동, 땅이 끌어당기는 친근함, 작은 모래 한 알이 별들의 역사인 것처럼, 생명이 주어진 곡식 한 알 한 알에 담긴 전설을 황교익은 가슴으로 담아서 전하는 것 같다.
글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면 더욱 고맙다.
임지호(방랑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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