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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넘어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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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 오리 새끼도 행복한 어른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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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18g | 153*210*20mm
ISBN13 9788932473536
ISBN10 89324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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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정현
1973년에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과 문학이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에 장편 소설 『평균대 비행』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어릴 적에 포목점을 운영하는 엄마가 세계 동화 전집을 이불 두 채와 맞바꾸어 주었는데, 그때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 중에서 소설로는 『로빈의 붉은 실내』, 『화려한 경계』, 『바다의 리라』 등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는 음악 동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마법사의 사계절』, 『특별한 날, 평생의례 이야기』, 『바닷길은 누가 안내하나요?』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외판원 두 분이 가게를 찾아온 날도 아마 그런 날 중 하루였겠지요. 까만 가방에서 나온 총천연색 홍보물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외판원은 물을 얻어 마시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리문 너머 어린아이와 젊은 엄마를 못 보지는 않았겠죠. 젊은 엄마의 교육열을 건드려 책을 팔아 보자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도 책 한 권 없는 집이 마음에 걸렸지만, 책을 살 생각은 없으셨다고 합니다. 사 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날 저녁 거리인 콩나물 한 줌 살 돈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 사람들이 문을 닫고 나가는데, 네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사 주면 안 돼요’ 하더라. 속으로 좀 놀랬어. 생전 뭘 사 달라고 해 본 아이였어야 말이지. 속이 상하더라고. 그래서 저만치 가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 세웠지.”
돈이 없었는데, 어머니는 어떻게 동화 전집 한 질을 들여놓을 수 있었을까요? 어머니의 대답에 저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책값으로 지불한 것은 이불 두 채. --- p.6~7

하지만 우리는 이솝의 교훈을 새기며 자랐습니다. 해야 하는 일을 단호하게 해 나가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괴로운 것은, 어쩌면 당나귀를 두고 어쩔 줄 모르는 아버지와 아들을 손가락질했던 어린 시절의 배움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당나귀를 팔아야 하는 아버지와 아들을 손가락질하게 만든 것도 이런 조작의 일환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수의 말을 두려워하고 또 그 말에 휘둘리기도 합니다. 때론 실수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는 처음부터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비웃음을 받고 싶지 않아서겠죠. “우유부단하면 안 된다”거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면 안 된다” 또는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각인되어 있는 것입니다. --- p.29~30

『피로사회』는 책 제목만으로도 한국 독자의 공감을 충분히 살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당나귀를 팔러 가는 부자(父子)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오니까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점점 부자의 무기력을 닮아갈 때, 이 책이 좋은 진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 저자는 우리 사회가 ‘규율 사회’에서 ‘성과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학창 시절 내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우리 교육은 규율에 맞춰 살며 질서를 지키는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보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서울대에서 4.0이상의 학점을 받은 학생들의 공부 비법을 알아 본 결과, 대부분이 교수의 말을 토씨 하나까지 틀리지 않게 필기한다고요. 충격이었습니다. 우리의 교육 과정은 마치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입시험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게 만들죠. 그래서 질문이 많고 궁금한 것이 많은 학생들이 고득점을 얻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규제하며 좋은 대학에 들어가 고득점을 얻은 사람들은 역시 상명하복을 선호하는 기업과 조직에서 엘리트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니 이 사회가 ‘할 수 있다’의 사회로 옮겨 갔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기도 합니다.
--- p.33~35

새 왕비의 거울은 그녀를 비추는 자성적 물건이 아니라, 그녀를 비판하는 외부인의 시선입니다. 새 왕비는 그 자신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향유하지 못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따위는 눈곱만치도 없죠. 그녀는 거울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말해 외부인의 시선에 의해 최고라고 평가를 받을 때에만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새 왕비의 아름다움은 철저히 남의 것이지,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 p.181~182

흔히 셀레브리티(celebrity)라 말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자, 예술인, 정치인만이 아니라 대중 매체가 일자리인 셀레브리티 상당수가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스펙터클의 총아라 할 수 있는 팝 스타 마돈나가 자기 자녀에게 텔레비전 시청을 금지했다고 하죠. 텔레비전의 해악을 너무 잘 알아서라고 그 이유를 댄 적이 있는데, 이유가 그것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셀레브리티는 대부분 상류층입니다. 그들 자신과 자녀는 텔레비전을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연애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먹방’ 프로그램을 보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기 드보르는 바로 이것을 깨달으라고 말합니다. 그는 스펙터클에 대하여 지배층의 그칠 줄 모르는 자화자찬의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수동적으로 그것을 보고 있는 부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스펙터클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 p.18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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