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7년 09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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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96g | 135*190*20mm |
ISBN13 | 9788959135592 |
ISBN10 | 8959135593 |
출간일 | 2017년 09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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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96g | 135*190*20mm |
ISBN13 | 9788959135592 |
ISBN10 | 8959135593 |
오늘부터 ‘나’를 잘 보살피는 걸 인생 목표로 삼기로 한다! 매 순간이 위기인 일상을 유머와 지혜로 헤쳐나가는 도대체 씨만의 리빙포인트 「행복한 고구마」를 그린 도대체 작가의 그림 에세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가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어쩐지 의기양양 도대체 씨의 띄엄띄엄 인생 기술’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도대체 작가의 순간포착 폭풍공감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도대체 작가는 뛰어난 관찰력과 순발력으로 일상의 교훈을 기록한다. 더 나을 것도 더 나쁠 것도 없는 자신의 삶에 균형을 유지하고, 소소한 재미를 찾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한 자신만의 삶의 기술을 쌓아간다. 공들여 개발하고 판매했던 1인 사업이 실패했을 때에도 새로 구한 직장에 꼬박꼬박 출근하는 일상의 힘으로 우울에서 벗어나고, 흔히들 하는 “괜찮아, 먹고살 건 많아”라는 말의 의미가 사실은 정말 괜찮은 건 아니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 맛이 없는 복숭아를 먹으며 이 복숭아처럼 사람도 저마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살아남아도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무심히 깨닫는다. 그리고 그만의 엉뚱한 재치와 유머로 팍팍한 삶에 기운을 북돋는다. 도대체 작가는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면서도 스스로를 못났다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고군분투하고, 이번 생은 망했다고 농담을 던지지만 진짜 포기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내게도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비밀처럼 품고 사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다” |
프롤로그 행복한 고구마 1부 어쨌든 출근은 해야 알람 / 출근길 / 지하철 어깨띠 / 너의 타이핑 소리가 들려 / 활기 / 동료의 취향 / 임시 공휴일 / 어느 날의 나 / 오후 네 시 / 어떤 능력자 / 여름철 인간 유형 / 곤경에 처했다 / 포커페이스 / 부장님이 조퇴하셨다 / 사회생활 1 / 사회생활 2 / 사회생활 3 / 사회생활 4 / 사회생활 5 / 뭘까? / 용기 / 출근의 위험성 / 퇴사 1 / 퇴사 2 / 강하다는 것 / 바보가 아니야 / 하루 / 박수 / 일상의 힘 / 조퇴하는 이유 리빙포인트 :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2부 장점은 있어 게으름 or 남자 / 왜 나까지? / 시간이 남는다니 / 시간 여행 / 연휴 3일 / 일을 미루는 이유 / 어떤 순환 / 자동 반사 / 약속 시간 / 양자택일 / 가장 무서운 지옥 / 미뤄도 될 것 같은 일 / 지금 바로 해라 / 과거의 영광은 넣어둬 / 정리 잘하는 법 / 모든 게 기억난다 / 어떤 소비 / 고독한 숙명 / 우산을 잃어버린 적 없는 사람 / 장점은 있어 / 가나다순 / 영원히 입지 못하는 옷 / 시사모에는 알이 있다 / 꿈 / 길치의 약도 1 / 길치의 약도 2 / 가는 길은 알아도 오는 길은 모른다 / 자꾸 반대로 타 / 왼쪽 오른쪽 / 최고의 감자탕 / 위험을 경고하는 자 리빙포인트 : ‘내가 지금 왜 이 짓을 하고 있나’란 생각이 든다면 3부 이러려고 이렇게 사는 게 아닙니다! 불면의 밤 / 소심한 사람 / 텔레마케팅 / 소심한 자의 반격 / 소심한 자의 복수 1 / 소심한 자의 복수 2 / 꼼꼼 에너지 / 운동화 세탁 / 칠 주의 / 초자연적 현상 / 눈썹 정리 / 하이힐의 진실 / 랩 / 충분히 가져봐 / 봄 / 일어나지 못할 일은 없어 / 흠 / 마음가짐 / 좌우명 / 행운의 편지 / 길몽 / 개척 1 / 개척 2 / 운 / 결론 / 나도 알아! / 이러려고 이렇게 사는 게 아닙니다 / 뻔뻔할 수 있는 이유 / 매미의 삶 / 애송이 리빙포인트 : 오늘따라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면 4부 망한 걸까 겨울 해 / 발길질 에너지 / 인생 꼬는 소리 / 일이 안 풀릴 때의 나 / 일이 잘 풀릴 때의 나 / 고난의 평행이동 / 실패 / 속도가 맞지 않았어 / 교훈 / 형벌 / 어머니 놀라지 마십시오 / 먹고살 건 많아 / 아니겠지? / 인생이란 1 / 인생이란 2 / 인생이란 3 / 답이 없어 / 그 말을 듣지 않기 위해 / 허전함을 뭐로 채워? / 모두 망합니다 / 능력 / 근본 / 범고래 / 삶이여 / 망가진 내 모습에 익숙해지지 말자 / 나 자신이 싫은 날 / 복숭아의 삶 / 남 탓 / 새순 / 괜찮습니다, 의미가 없어도 / 이왕이면 수달 리빙포인트 : 뭔가 문제를 발견해서 자꾸 신경 쓰일 땐 5부 이 와중에 즐거워 맥주가 제일입니다 / 맥주가 제일이라고요 / 응급상자 / 씩씩한 이유 / 카레 보험 / 비빔국수를 먹는 사람 / 비 오는 날의 짬뽕 / 스트레스 / 힘들었던 날은 뼈해장국을 / 정전기 대처법 / 아차벨 / 봄에 걷는 법 / 파전 비밀 결사대 / 앞머리 살인마 / 손이 저린 이유 / 전화 / 그게 아니라 / 노천 어묵탕 / 부자가 된다면 1 / 부자가 된다면 2 / 웃음의 수고 / 운동 / 스님 / 바다의 비밀 / 행복했던 순간 / 억울함을 풀어줘 / 리듬체조 / 긍정적인 마음 / 웃음 / 모르는 척 / 천국이라면 / 위로 / 뜨개질 리빙포인트 : 가끔 사정없이 허전함이 밀려든다면 6부 무엇이 되지 않아도 꽃눈 / 질 때 / 종합세트 / 반짝이는 순간 / 평온한 일상 / 터키 아이스크림 / 아름다운 것 / 사소하고 중요한 순간 / 돌아오는 길 /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 코코넛만큼은 용감하기를 / 공중 울음 부스 / 선심 / 걱정이 특기 / 바늘 / 설마 / 이유를 묻지 마세요 / 이상한 사람을 만난다면 / 해파리 / 멋져야 할 의무 / 무엇이 되지 않아도 / 나는 그대로 / 어쩔 수 없지 / 그 여름, 서울랜드 / 자외선 차단 / 별수 없죠 / 별 / 자전 리빙포인트 : ‘사람들이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에필로그 희망을 비밀처럼 |
예담 출판사의 도대체 작가님의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리뷰입니다.
동생이 책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해서 샀다. 무슨 책인지도 모르고 구매해서 봤는데 너무 귀엽다. 그 인삼밭에 고구마인가? 긍정정인 고구마가 인상깊어 기억하고있던 짧은 웹툰을 그리신분이 쓴거라고 하더라.
동생이 자기 보려고 산 책인데 ㅋㅋㅋ 내가 먼저 읽었다. 제목부터 맘에들었다. 살면서 괜히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거나 너무 관대하게 지내지 않았나 생각이 들면서.
이 리뷰는 예담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대체 작가님의 책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를 읽고 작성하게 된 리뷰글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종류의 책들을 썩 크게 읽어보고 싶다 !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형화 된 책이 아니라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책을 찾던 도중 발견하게 된 게 이 책이에요. 내나 식상하지 않고 선물용으로도, 밤에 자기전 읽기에도 딱 좋아요.
하~ 요즘엔 나름 신중(?)하려 애쓰지만, 나는 가끔 이렇게 제목에 혹할때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을 비난할 생각은 요만큼도 없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내가 벤치마킹 했던 어떤 분의 독서기록을 보다가 알게 된 이 책을 도서관에서 예약 순번을 보았다. 출간 당시 이 책 꽤 인기 있었다. 대부분이 그림이라 읽는데 굼벵이 가라 할 정도인 나도 금방읽는 이 책도 일주일 이상 기다렸다 만났었다는..
일단 모두 다 읽고 난 다음에 나도 모르게 나온 말들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이 얘기, 저 애기 나누다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었다. "ㅎㅎ, 다들 생각하는 게 비슷하구나~",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등 등. 그렇게 한 번은 찔려서, 또 한 번은 웃겨서, 또 한번은 공감이 되서, 또 한 번은 자연스럽게 설득이 되버려서.. 그러다 보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거나 감명 깊은 구절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가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봤었던 '대학일기 웹툰'(작가가 싫어할지도 모르겠다.)을 보며 맞장구치며 키득거리는 정도이지만, 가끔 등장하는 긴 문장의 전개 방식이 오래전 내가 편지를 쓸 때 이야기를 풀어갔었던 방식과 비슷해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전혀 연관 없을 것 같지만, 서로 다른 무언가들이 연결이 되고,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설득이 된다고 해야 될까. 요즘에 '나 책 좀 읽어서 인생 역전 되었소!' 하며 책을 낸 사람들의 글을 보며 실망했던 거에 비하면 속이 꽤 뻥하고 뚫히는 느낌이다.
… 다만 내가 나아지는 속도가 세상의 속도보다 너무 늦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그건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 (p.264)
책을 읽다보면 작가도 산전수전 많이 겪었는지, 이 사람에 대해 알 것 같기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다. 어느 정도 나이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도 종 종 보이고, 그러다 당췌 필명이 왜 '도대체'인건지 너무 궁금해 찾아봣지만 아직 발견하진ㄴ 못했다. 신비주의 컨셉인건가 싶던 와중 출간 당시 '반** 루**' 블로그에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 한 것을 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다음 책은 '도대체'씨가 등장하는 연애에 관한 책이 될 거라고 예고 한다. 개인적으로 일상생활의 시즌2격을 기대 했는데.. 이 책 출간 후 4년이 지나 벌써 여러권의 책이 출간 되었던데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언젠간 읽을 수 있겠지 뭐! 어쨌든 제목에 혹해서 선택했지만 잠깐 웃으며 머리 식힐 수 있어 나쁘진 않았고,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드는 건 사실이다. 뭐 어쨌든 그래야지. 일단 (오늘도) (오늘은) 나한테 먼저 잘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