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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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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다 미리 에세이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82건 | 판매지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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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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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92g | 128*188*20mm
ISBN13 9791188451401
ISBN10 11884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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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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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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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오늘 밤에 내려갈게.”
“응, 그래 줄래?”
엄마의 힘없이 우는 목소리.
하지만 “상복을 갖고 오너라.”라고 말할 때는 부모다운 어조가 됐다.
나는 전화를 끊고,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저녁의 피아노 학원과 영어회화 학원에 빠진다는 연락을 했다. 오후 미팅은 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바로 신칸센을 타면 밤에는 오사카에 도착한다.
미팅까지 앞으로 몇 시간 남았다. 나는 작업실 컴퓨터를 켰다. 에세이를 한 편 쓰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살아 있는 세계에서 쓰는 마지막 에세이가 될지도 모른다. 내가 어떤 에세이를 쓸지 알고 싶었다.
몇 개의 연재 중에서 가장 짧은 분량의 연재를 골라서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아버지와는 관계없는 일상의 사소한 얘기를 쓰고 싶었다. 그런데 첫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멍하니 앉아 있으니 책상 위의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엄마에게서였다. 염주도 잊어버리지 말고, 하는 전화는 아닐 터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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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어머니의 언제 올지 모를 마지막을 지키려 여행 한 번 편히 못 간 이가 있다. ‘그냥 떠나, 울어도 돼, 마스다 미리처럼 그렇게 해도 돼.’ 차마 못 한 말을 이 책으로 전한다.
- 제갈승현 (인덱스 서점)
‘엄마’ ‘아빠’ ‘가족’ 같은 평범한 말들을 간을 하지 않은 뽀얀 글들과 함께 뱃속에 채워 넣은 기분이 든다. 뱃속이 아주 따뜻해졌다.
- 차경희 (고요서사 서점)
가까운 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라서 좋았다.
강물이 흐르듯 아버지의 삶과 딸의 삶이 곳곳에서 만나다가, 결국 나에게까지 흘러들어온다.
- 밤의서점 밤의점장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이 울었다. 눈물을 닦고 잠든 아버지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따뜻했다. 이 온기가 영원할 순 없겠지만, 영원하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 최원석 (최초딩, 북 인스타그래머)
아버지는 왜 해가 갈수록 아이 같아질까. 그 아이는 머리칼이 새하얘질 때까지 먼 길을 걷고 또 걸어서 가여운 사람.
- 김영건 (속초 동아서점)
아무리 슬픈 이별이라도, 이렇게 곱씹으면 달콤한 추억이 된다.
- 박태근 (알라딘 인문MD)
내가 알던 마스다 미리 작가 맞나? 울고 웃으며, 수짱의 새로운 얼굴을 오랫동안 쓰다듬었다.
- 김유리 (예스24 에세이MD)
아버지에 대한 슬픈 혹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며, 다시는 못 만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양단비 (인터파크 에세이MD)
이번에도 어김없이 작가의 일상을 따라 읽다 어느새 또 ‘나’를 만난다. 신비한 작가, 마스다 미리.
- 김진양 (북바이북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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