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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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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2 리뷰 6건 | 판매지수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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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2g | 145*210*20mm
ISBN13 9791196205690
ISBN10 11962056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고마워, 열심히 살아 줘서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


그녀는 그저 집에 꽃을 꽂아두는 여자가 되고 싶었다. 꽃을 받아 본 게 언제이더라.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난 다음에는 아이를 제시간에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엄마인 게 중요해져 버린 삶. 동네를 기웃대며 꽃집 찾기를 며칠. 드디어 회사 근처 전철역 앞 작은 트럭에서 꽃 한 다발을 샀다. 버스 안에서 시달려 지친 꽃을 빨리 꽂아주고 싶은데 꽃병이 없다. 온 집안을 뒤져 겨우 찾아낸 건 시어머니가 준 돼지감자 장아찌 유리병뿐이다. 전희주 작가는 첫 책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의 「꽃병 모험기」의 주인공은 ‘나’란 존재보다 ‘엄마’, ‘아내’란 이름으로 정신없이 살다, 기껏 꽃 한 다발 사지만 꽂아둘 곳이 아이러니하게 시어머니가 준 장아찌 유리병뿐인 워킹맘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저자는 책에 「꽃병 모험기」 외에도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17편을 수록했다.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보험 하나 들어달라는 말을 하려 하지만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남자「세월이 가면」, 늘 사고치는 동생과 엄마의 뒷수습을 해주는 가난한 은행 노릇에 지친 여자「경고 : 저수지 내 출입 금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바라며 하염없이 흔들리는 대나무를 바라보는 여인「바람이 부르는 이름」, 헤어진 그 남자와 먹었던 해파리냉채를 찾아 사랑의 의미를 곱씹으며 여자「나의 외로움에, 건배」, 자신이 떠난 후 혼자 남을 딸을 위해 자신에 대한 것들을 하나둘 로봇에게 기억하게 하는 아빠「부탁해 1450」 등 책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에 등장하는 이들은 소위 화려한 삶을 사는 이들이 아니다. 직장에서 치이기도 하고,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지 고민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나이 들어가는 부모를 보며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이들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느낌만큼 보았다

가난한 나라의 앨리스 12
꽃병 모험기 24
세월이 가면 39
모든 시들어 가는 몸을 사랑해야지 54
그녀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70
부고의 시세 84
경고 : 저수지 내 출입 금지 99
바람이 부르는 이름 116
상어 124
나의 외로움에, 건배 139
아무도. 누구도. 151
아가야, 젖을 빨렴 164
우아하게 야~옹 176
오늘도 불편 190
레질리먼시 206
표정 없는 말 222
부탁해 1450 237

추천사 - ‘있어 보이는’ 그림의 세계를, ‘구질구질한’ 우리의 일상 속으로(강세형) 252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길거리 트럭에서 돈 만원 주고 꽃 한 다발 산 게 그렇게 큰 사치일까. 나에겐 왜 꽃을 이쁘게 꽂아 둘 화병 하나가 없는 걸까. 흔히 하는 말처럼, ‘먹지도 못하는 꽃’ 때문에 이러는 내가 웃긴 건가. 조금 전까지 그렇게 근사해 보이던 식탁 풍경이 말할 수 없이 초라하고 구질구질해 보였다. ---「꽃병 모험기」중에서

수다스럽고 말 많은 녀석은 미스터 브라운. 싸움할 때 끝장을 보는 녀석에겐 미스터 블론드. 우등생에게는 미스터 화이트. 뚱뚱한 녀석에겐 영화 속 뚱보처럼 나이스 가이. 말수가 적은 나에겐 미스터 블루. 그리고 두둑한 용돈으로 멋 내기 좋아하던 녀석에겐 미스터 핑크. 고등학교 땐 남들이 뭐라거나 말거나 닉네임을 불러 댔지만 기금은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다만, 다 같이 모여 술잔이 몇 번 오고 간 후, 하나둘씩 넥타이를 풀기 시작하면 치기 어린 그 시절로 돌아가 ‘미스터 블론드’ ‘미스터 핑크’ 하고 있는 것이다. ---「세월이 가면」중에서

연애 5년. 결혼한 지 11년. 애틋함은 휘발되고 설렘은 사라졌지만, 서로의 부재는 힘들어졌나 보다. “등 긁어 줄까?” 손톱을 버리고 온 남편이 묻는다. “손톱 깍아서 지금 긁으면 무지하게 시원할걸? 긁어 줘?” “그래. 함 해 봐.” 나는 가렵지도 않은 등을 내밀었다. ---「모든 시들어 가는 몸을 사랑해야지」중에서

소나기. 어이없는 공평함 덕에 저수지에도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 저수지 풍경을 보는 일이 자주 있지만, 그 광경을 볼 때마다 여자는 헛웃음이 나온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족족 물결을 그리고 있는 수면을 보면, 썩어 가는 구정물이 당당한 자연인 양 흉내를 내는 거 같아 가소롭기까지 하다. 마음껏 비웃어 주고 싶은 기분이 들지만 여자는 저수지를 좋아한다. 저수지의 비릿한 풍경은 그녀가 사람한테서 느낄 수 없는 친근함과 편안함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경고 : 저수지 내 출입 금지」중에서

“쟨 누굴 닮아 저 모양이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친구들을 때려서 여자가 학교로 호출을 당했던 날, 남편은 집에 들어와서 아들을 힐끗 보더니 싸늘하게 내뱉었다. 그뿐이었지만 여자는 알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아들을 모두 여자 탓으로 생각한다는 걸 말이다. ---「아가야, 젖을 빨렴」중에서

그러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도 난 가만히 멈춰 서서 당신의 발걸음을 세고 말았어요. 하나 둘 셋 넷.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현관 앞에서 걸음을 잠시 멈췄다가 네 걸음 만에 문을 열고 집을 나섭니다. 왜 당신은 꼭 현관 네 걸음 앞에서 멈추는 걸까? 문을 여는 소리. 위층에서 우리 집으로 내려오는 소리. 우리 집에서 다시 아래층으로 멀어지는 소리. 오늘도 난 당신을 소리로 배웅했습니다. 하지만 창문으로 가서 당신이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표정 없는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책에 수록된 낯선 듯 익숙한 이야기들은 ‘나’를 발견하게 하는 열쇠다. 스스로 설명할 수 없던 고단한 마음의 정체를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고, 누군가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것에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대한 위로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에게 누군가는 당신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담담한 위로를 전하며,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일상의 자잘한 생채기에 연고와 반창고를 붙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의 강세형 작가는 이 책을 ‘잠시 숨을 고르고, 내일의 계단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이, 나에게 그랬듯이 말이다’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그림과 소설을 씨줄 날줄로 엮는 도발적 시도

책장을 넘기면 한 소녀와 눈이 마주친다. 로댕의 「꽃 장식 모자를 쓴 소녀」라는 테라코타 작품이다. 커다란 꽃들로 장식된 화려한 모자와 달리 그녀의 눈은 뭔가를 호소하는 듯하다. 소녀상이 들려준 이야기가 「가난한 나라의 앨리스」다.

『오늘도 유용할 고단함』의 이야기들은 그림에서 시작된다. 전희주 작가가 그림과 노는 방법이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이다. 찬찬히 그림과 놀면서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로댕의 「꽃 장식 모자를 쓴 소녀」에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시골 학교로 전학온 한 소녀의 이야기를 들었고, 밀레의 「마거리트 화병」을 보고 오랜만에 꽃을 샀지만 꽃병을 못 찾아 난감해 하는 워킹맘의 이야기를 들었고, 빌헤름 라이블의 「시골 처녀의 머리」를 보고 엄마에게도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17편의 그림과 소설이 만나 완전히 새로운 감각을 전해준다. 정재승은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더니 뒤통수를 치는 통찰까지 던져준다’고 표현한다.

전희주 작가의 『오늘도 유용할 고단함』이 도발적인 상상으로 탄생한 글을 읽는 즐거움에 제임스 앙소르의 「이상한 가면」, 칼 몰의 「트와일라잇」, 탄은 이정의 「풍속도」, 뭉크의 「그다음 날」 등 명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 하루의 고단함을 잊고 또 다른 하루를 살 힘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미술관의 그림 한 점, 시의 한 대목, 일상의 대화 한 토막이지만, 작가 전희주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사색의 질료다. 오랫동안 라디오 부스에서 나와 함께 작업하는 동안, 그는 늘 무언가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더니 결국에서는 뒤통수를 치는 통찰까지 던져 주곤 했다. 이 책에도 ‘사려 깊은 이야기꾼’인 그의 재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소를 머금고 책을 읽다가 끝내 길은 위로를 선물처럼 얻게 될 독자들의 행복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책에 담긴 그림들만큼이나 매력적인 글이다.
- 정재승 (뇌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자고 일어나면 다시 시작된 우리의 고된 일상. 그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멈춰 서서 엉덩이 씰룩대며 춤 좀 추면 안 되나? 어쩌면 그 씰룩임 덕에 우리는, 내일의 계단이 조금은 덜 힘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겐 이 책이, 이 책의 그림들이, 이 책의 이야기들이, 그런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이, 나에게 그랬듯이 말이다.
- 강세형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저자)

봄이 막 시작될 무렵, 전희주 작가가 갤러리에 찾아왔다. 함께 자리하고 있던 사진작가에게 그녀를 소개했다.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그림과 이야기가 즐겁게 엮인 이 책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푸근한 옛 친구 같은 그림 한 점, 다정한 친구 같은 한 구절을 만나게 된다.
- 심혜인 (갤러리 룩스 관장)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직장인독서왕 | 2019.05.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든 열일곱 편의 글이 들어 있다. 더불어 각 글에는 그림이 함께 소개되는데 저자는 그림을 감상하며 직접 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그림의 느낌을 살려서 소설을 써 내려갔다고 하는데 저자는 뛰어난 이야기꾼임이 틀림없다.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고 나면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것처럼 나의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먼저 그림을 감상하
리뷰제목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든 열일곱 편의 글이 들어 있다. 더불어 각 글에는 그림이 함께 소개되는데 저자는 그림을 감상하며 직접 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그림의 느낌을 살려서 소설을 써 내려갔다고 하는데 저자는 뛰어난 이야기꾼임이 틀림없다.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고 나면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것처럼 나의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먼저 그림을 감상하고 그다음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그림을 감상해 줄 것을 독자에게 당부한다.

 

"메뉴얼을 따르다 보면, 당신의 삶을 대신 설명해 주고 위안을 건네는 그림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성대한 위로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당신을 누군가 알아준다는 느낌.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일상의 자잘한 생채기에 연고와 반창고를 붙여 주는 느낌. 부디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장 프라수아 밀레의 <마거리트 화병>을 소개하며 꽃에 이야기를 풀어 낸다. 맞벌이의 고단함에 육아의 부담을 진 여자는 일상의 쉼표를 찍기 위하여 꽃을 산다. 꽃은 사람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는 놀라운 힘이 있다. 마땅한 꽃병이 없어 찾던 차에 시어머니가 돼지감자 장아찌를 담아 보내주신 유리병이 떠오른다. 나름 꽃과 어울리는 유리병이었다. 그런데 며칠 뒤,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황매실액을 보낼 테니 유리병을 달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읽다 아내 생각이 난다. 몇 달 전, 아내가 갑자기 꽃이 집에 있으면 좋겠다며 인터넷으로 꽃병을 주문했다. 그리고 며칠 뒤, 근처 꽃집에 가서 오래가는 꽃을 달라고 해서 꽂아 두었다. 그렇게 크지도 않은 꽃이었는데 그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점점 꽃이 시들더니 바닥으로 하나 둘씩 떨어진다. 이제 돌이 다 되어 가는 둘째는 신나게 그것을 먹으려고 달려들고 황급히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달려가 치워야 했다. 이런 수고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은 꽃이고 앞으로도 꽂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빌헬름 라이블의 <시골 처녀의 머리>라는 그림도 매우 인상적이다. 저자는 이 그림을 보며 엄마에 관한 소설을 썼다. 저자의 글을 읽고 다시 그림을 보니 엄마의 푸근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립고, 푸근하고, 안쓰럽고, 걱정되고, 고맙고, 답답하고, 맘에 걸리고, 기대고 싶고, 미안하고, 보고 싶고, 그러면서도 어떨 땐 슬쩍 모르는 척하고 싶기도 한 존재."

 

가끔 젊었을 때의 엄마 모습이 떠오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셨는데 지금은 어느새 인자함을 갖춘 노인이 되셨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10년 지나면 지금 모습을 매우 그리워하며 그때 얼마나 건강하셨는지 회상할 것 같다. 결국 어떻게 보면 지금이 바로 가장 젊은 시절인 것이다. 효도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중에 돈 많이 벌고 자리 잡고 근사하게 무엇인가를 해드려야지 하면 안 되고 지금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레옹 스필리에르트의 <다리에서 본 등대, 밤>을 감상하며 친구 장례식장에 참석하는 모습을 담은 소설을 써 내려간다. 생각해보니 아직까지는 친구 장례식장에 참석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소설에 나오 듯이 친구 장례식장에 가면 부조를 할 때 누구를 위한 부조인지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구스타프 아돌프 헤니히의 <책 읽는 소녀>를 감상하며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딸이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온갖 상상을 하며 슬픔에 빠지게 된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가끔 친구가 자기한테 저리 가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철렁거린다. 부모 마음이 다 그런 것 같다. 그래서 하루는 아내가 유치원 선생님께 딸이 한 이야기를 했더니 5살은 아직 같이 노는 단계가 아니라 다 개인플레이를 한다며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다고 했다. 듣고 보니 5살이면 아직 협력하며 노는 단계가 아니었다. 아무것도 아닌데 부모는 자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가슴이 철렁거린다. 부모의 무게란 이런 것인가 보다.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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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전희주_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HEPAGE | 2019.05.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같은 그림 다른 상상,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제목 하나로 읽고 싶었던 책,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그런데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는 부제까지 요즘 내 마음을 읽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 전희주 작가는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 전현무의 가요광장,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저자 소개에 '딴짓하는 걸 좋아해서, 딴짓의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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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림 다른 상상,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제목 하나로 읽고 싶었던 책,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그런데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는 부제까지 요즘 내 마음을 읽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 전희주 작가는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 전현무의 가요광장,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저자 소개에 '딴짓하는 걸 좋아해서, 딴짓의 일환으로 그림을 보러 다니다가 그림과 소설을 씨줄 날줄로 엮어 냈다.'고 되어 있는데, 처음엔 표지만 보고 식물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은 작가를 잡아채 준 그림과 작가가 함께 만들어 낸 이야기가 열일곱 편 담겼다.

 

작가는 그림이나 조각들이 꽤나 수다스럽다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인물화의 주인공들이 은밀하게 쑥덕대고, 풍경화에선 바람 소리 파도 소리가 쏟아지고, 역사화에선 군중의 아우성이, 종교화에선 오르간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멀미를 일으킨 그 소음(?)은 작가에게 말을 걸어 주고 얘기가 통하는 작품을 찾게 되는 시작이 된다.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느낀 만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아는 것 없이 그냥, 그림들과 놀았다. 내 멋대로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상하면서. 어느 순간 그들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림의 말들, 느낌들, 그것들을 살려서 쓴 소설이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이 책의 그림을 보고 나면 우리도 또 다른 소설집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같은 그림 다른 상상.

 

작가는 이 책의 매뉴얼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한 편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 글을 읽기에 앞서 그림을 들여다 보기

2. 그림을 좀 더 찬찬히 보기

3. 이야기 읽기 

4. 다시 그림으로 되돌아가서 한 번 더 보기

이 책의 사용설명서를 따르다 보면, 그림과 상상의 이야기에서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낸 나에게 보내는 위로를 느낄 수 있다.

 

 

빌헬름 함메르쇠이, <피아노 치는 아내가 있는 실내, 스트란드가드 30번지>

 

표정 없는 말

하나 둘 셋 넷. 가만히 멈춰 서서 당신의 발걸음을 세고 말았어요. 오늘도 난 당신을 소리로 배웅했습니다. 하지만 창문으로 가서 당신의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처음 이사 오던 날, 위층에서 굉장히 무거운 물건을 끄는 아주 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 현관문을 두르니는 소리에 문을 여니, 모자를 벗어 손에 들고 있는 당신이 서 있었어요. "조금 전 큰 소리 땜에 놀라셨죠? 피아노를 옮기느라 그랬습니다." "피아노... 치세요?" "그냥 가끔... 취미로요." "저기 잠깐만요. 이사하느라 힘드셨을 텐데... 물이나 뭐..." "아, 그럼... 물 한잔 부타드려도 될까요?" 당신이 마셨던 컵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다가 거울에 내 모습이 보이는데 조금 서글퍼졌습니다. 이제 난, 전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남편의 손길도 아득합니다. 수돗물을 세게 틀고는 컵을 씻으려다 멈췄습니다.

"조율해야 되지 않나? 통 안치더니 웬일이야." 그날 저녁 오랫동인 치지 않던 피아노 건반을 하나 살짝 눌렀더니 남편이 알은체를 한 거죠. 남편과 나는, 내가 치는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불러 줄 아이를 간절히 바랐지만, 이 집에는 여전히 우리 두 사람뿐입니다. 9년이 지나자 더 이상 우리 집에선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소리는 집 밖에 있고, 행복도 그런가 봅니다.

남편은 나가고 또다시 혼자 남은 그날. 조율이 안 된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 위에 손이 기억해 낸 곳은 쇼팽의 <이별곡>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치는 곡이라 자꾸만 엉뚱한 건반을 누르고, 조율이 안 된 건반은 조금씩 다른 음을 냈죠. 그렇게 더듬더듬 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별곡> 피아노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음악에 완전히 빠져서 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꼼짝하지 않고 듣다가 음악이 그쳤을 때 느닷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슬펐던 것도 아니고 아팠던 것도 아닌데 왜 눈물이 났을까요. 당신의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재빨리 창가로 다가가니 당신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작지만 또렷한 소리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이별곡>을 부는 당신의 휘파람 소리요. 역시 당신이었군요.

그날 이후, 나는 당신의 소리를 들으며 살게 됐습니다. "당신 요즘 어디 아파? 왜 가끔 멍하게 서 있는 거지? 꼭 어지러워서 잠깐 서 있는 사람처럼 말야." 그 순간은 정말 어지러웠어요. 이 의외로 저를 꼼꼼하게 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더군요. 물로 몇번 헹구고 보니 붉게 달아올랐던 게 가라앉고 얼굴이 촉촉해져서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젊어 보입니다. 하도 오랜만에 그런 얼굴을 보는 게 반가워서 한참 동안 거울을 마주 보고 서 있었습니다. 위층에서 물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마 당신이겠죠. 당신을 떠올리니 다시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갑자기 밖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물 좀 마시려다가 컵을 놓쳤어." "내가 할게. 나오라고 얼른." 나도 모르게 차갑게 말하고 맙니다. 남편이 물러서고 나자, 깨진 유리 조각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집었습니다. 그리고는 티타올을 꺼내 유리 조각들을 감싸서 음식 재료를 보관하는 찬장 한구석에 넣어 뒀습니다. 깨진 유리컵. 그것은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건넸던 거죠. 당신의 손긴이 닿은 유일한 물건. 그날 난 컵을 씻지 않고 그냥 뒀습니다. 씻으면 소용없어질 거 같아서요. 만약 당신이 이 사실을 알면 날 어떻게 볼까요? 나는 아이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바깥에 외출하는 일도 거의 없고 남편과도 별다른 말없이 삽니다. 세상일에도 관심 없고, 나의 미래도 관심 없습니다. 난 그저 이 집에 살고 있을 뿐입니다. 나는 세상으로부터 어이없이 유배돼 있습니다. 그런 내가 딩신의 기분 좋은 미소에 아주 오랜만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헌데 컵이 깨지고 말았네요. 햇빛을 받아 날카롭게 빛나는 유리 조각은 제 속의 뭔가를 쓰윽 베어 버렸습니다.

그러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도 결국 당신의 발걸음을 세고 말았네요. 하지만 난 이제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 합니다. 당신은 낡은 마룻바닥을 쿵쿵 걸어 다니는 무심한 이웃일 뿐이라고 제게 일러뒀으니까요.

 

빌헬름 함메르쇠이의 실내 풍경 연작, <젊은 여인의 뒤에서>, <피아노 치는 아내가 있는 실내, 스트란드가드 30번지>, <침실>을 보고 작가가 상상한 짧은 단편인 <표정 없는 말>의 분위기가 좋아서 (많이 줄이긴 했지만) 거의 필사하다시피 했다. 원래 좋아하는 그림들이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상상하고 풀어냈을지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했음에도 무척 좋았다. 소설 속 '나'를 아내라는 역할을 떠나 그냥 인간으로 읽은 <표정 없는 말>은, 소설 속 나처럼, 나는 그저 살고 있고 세상으로부터 어이없이 유배돼 있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당신의 발걸음이 있을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가슴이 뛸 수 있는. 비록 제 속의 뭔가가 깨지고 뭔가를 쓰윽 베어 버리더라도.

하나 둘 셋 넷. 아마도 소설 속 그녀와 현실 속 나는 오늘도 당신의 발걸음을 세고 있을 것이다. 당신을 배웅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배웅하는 것이기 때문에...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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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류씨 | 2019.05.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건 아침마다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책소개 코너를 통해서예요 일단 제목부터가 워낙 취저인지라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도 하고온라인 리뷰 이벤트에 열심히 도전도 하고,,       &n
리뷰제목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건

아침마다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책소개 코너를 통해서예요

 

일단 제목부터가 워낙 취저인지라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도 하고

온라인 리뷰 이벤트에 열심히 도전도 하고,,                  

희한하게 매번 인연이 닿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류씨의 정성에 하늘도 감동하시어

결국 읽게 되었어요 ^^

 

 

 

 

 

 

▲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의 목차

 

 

 

 

처음 책 소개를 들을때는

작가의 잔잔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인 줄 알았는데

막상 책을 보니 짧은 단편들이 모인 이야기들...

 

화자도 다양하고 주제도 다양하고...

참 특별한 시선을 가진 작가구나! 하는 느낌

 

 

 

 

 

 

 

 

이 책을 맘껏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메뉴얼

 

1. 한 편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

글을 읽기에 앞서 그림부터 들여다 보기

 

2. 그림을 좀 더 찬찬히 보기

 

3. 이야기 읽기

 

4. 다시 그림으로 되돌아가서 한 번 더 보기

그렇습니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을 통해

팍팍한 일상에 위로를 전하는 글이었어요

 

 

 

상어

 

 

 

 

 

 

 

바쁜 스케쥴 탓에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 하는

지칠대로 지친 인기스타인 '나'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프란츠 슈투크 <천국의 수호천사>

작품이 소개되어 있네요

<천국의 수호천사>는 신과의 약속을 저버린 인간으로부터

에덴을 지키는 천사를 그린 작품이라고 해요

 

 

 

 

 

하지만 수족관은 상어가 계속 직진을 즐기기엔

턱없이 공간이 부족하죠.

할 수 없이 상어는 몸을 돌려 가며

헤엄쳐야만 합니다

 

갇힌 환경 때문에 몸을 휘며 헤엄치는 상어는

척추측만증에 걸리곤 합니다.

등이 휘고 굽는 증상은

전 세계 수족관의 상어한테서 나타나는 비극이죠

상어의 척추측만증 이야기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진짜 있는 일인가 싶어서 검색까지 했더니

실제로 '수족관 상어 척추 옆굽음증' 이라는 병이 있더라구요

 

바쁜 일정속에 제대로 쉬지도 못 하고

마치 수족관 속 상어처럼 일정에 끌려다니는 '나'

 

이야기에는 특별하거나 드라마틱한 엔딩이

있는 것도 아니예요

이야기는 사진 촬영 중에

환상처럼 자신을 향해 유영하는

등이 심하게 굽은 상어 한마리를 보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요

 

 

 

 

 

 

 

 

 

이어지는 그림과 작가인 슈투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기독교적인 교훈을 담은 그림으로 포장했지만

그림 속 인물들에게서 느껴지는 관능미는 어쩔?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슈투크 사후에

어느 유명인의 열렬한 지지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바로 히.틀.러.라고 해요 !!!!

 

<천국의 수호천사>와 히틀러!!

연결해서 생각이 되시나요?

 

 

우아하게 야~옹

 

 

 

 

 

 

 

 

우아하게 야~옹은 우리나라 미술작품을 소개했는데요

이야기의 화자도 고양이인지라..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관점도 그림에 대한 해석도

상당히 재미있고 특이했어요

 

 

 

 

 
레질리먼시

 

 

 

 

 

 

 

책에 나온 그림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스타프 아돌프 헤니히 <책 읽는 소녀>

레질리먼시 편에 소개된 그림인데요

 

레질리먼시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 주문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는 마법이라고 해요

 

 

 

 

 

 

 

 

이 책의 그림이 류씨가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하나인

호무라 히로시의 <눈 깜짝할 사이>의

표지에 나오는 소녀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서인듯 하기도 해요

 

 

 

표정없는 말

 

 

 

 

 

 

표정없는 말에선

위층에 사는 남자가 내는 소리를 통해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인데요

 

빌헬름 함메르쇠이의 <젊은 여인의 뒤에서>라는 그림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애틋한 여자의 마음은 결국 현실 앞에서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게 되는데요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키우지 못 하고

결국 혼자만의 연정? 관심?으로

접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상큼해서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도 결국 당신의 발걸음을 세고 말았네요

 

현관 네 걸음 앞에서 멈추는 당신을 떠올렸어요

 

하지만 난 이제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 합니다

 

당신은 낡은 마룻바닥을 쿵쿵 걸어다니는

무심한 이웃일 뿐이라고 일러뒀으니까요

 

 

이야기의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이 여자는 그래도 내일 아침

이 남자의 발걸음을 하나, 둘, 셋,,,

세고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야기랑 상관없이 그림이 마음에 훅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요

살짝 미래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부탁해 1450>에 소개된

조지 프레드릭 왓스의 <희망>

 

앞을 가리는 끈이 눈에 묶여 있고, 맨발에,

온기를 기대하기 힘든 허름한 옷 한벌을 걸치고 있는 소녀

하지만 그녀는 온몸을 기울여,

겨우 한 줄 밖에 남지 않은

악기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려 하고 있어요

 

 

 

전쟁을 겪은 후 요르단은

이 그림을 우표로 발행해서

전후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했고

영국의 노동운동 확산에도 이 그림이 역할을 해 내었다고 해요

미국의 오마바 대통령이 언급하기도 했던 <희망>

 

힘겹고 고단하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를 일을켜 세울 수 있는 단단한 버팀목 하나

 

온기를 전해 줄 작은 불씨 하나, 희망

 

이렇게 또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에

위로 하나를 더 해 봅니다

 

 

 

 

 

 

 

류씨도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류씨가 예상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분위기 인지라

페이지가 안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니

그 따스한 위로의 느낌에서 헤어나올 길이 없네요..

 

 

따스하게 두손을 꼬옥 잡아주거나

눈을 맞춰 내 이야기를 들어주어야만 위로가 아닌 것처럼,,,

눈물 아니면 웃음!

결말이 정확히 예상되는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티끌같은 위로가 하나 둘 쌓여

마음 속 근심과 시름이 천천히 걷혀가는 느낌이예요

 

처음엔 그림반 글반 구성도 그닥 맘에 들지 않았는데

그림을 통해 건조했던 나의 일상에

촉촉한 위로의 단비가 내리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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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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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나만 이렇게 사는 게 아니구나... 라는 맘의 위안이 되는 책이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kara | 2019.04.14
구매 평점5점
편하다. 쉽다. 그런데 글도 그림도 고급이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civilmin | 2019.04.13
구매 평점5점
두번째 챕터를 읽음녀서 문득 마음에 와닿네요 나이가 들면서 꽃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현실에.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m20870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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