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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밥벌이

최소한의 밥벌이

: 하루 한 시간이면 충분한

곤도 고타로 저 / 하완 그림 / 우석훈 해제 / 권일영 | 쌤앤파커스 | 2019년 06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1 리뷰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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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28g | 140*195*21mm
ISBN13 9788965708025
ISBN10 896570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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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알로하셔츠를 입고 모내기를 해보았습니다.’
도서1팀 박정윤 (cherrylab@yes24.com)
32년차 아사히 신문 기자 곤도는 어느 날 ‘얼터너티브 농부’가 되기로 한다. 곤도가 즉흥적으로 만든 이 말은 ‘대안적alternative 농부’란 의미로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부업으로 하루 한 시간만 벼농사를 지어 보자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굶지 않고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최소한의 밥벌이』는 하겠다는 얘기다.

아침에 딱 한 시간만 투자한다는 원칙에 더해 얼터너티브 농부는 자기만의 스타일도 버리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지방발령이 떨어지자마자 스타일 유지를 위해(?) 중고 포르쉐 오픈카를 사고, 작업복으로는 아끼는 뉴욕 메츠 야구모자에 알로하셔츠를 고집한다! (안타깝게도 오픈카는 어느 날 논두렁에 처박힌다.)

그렇게 어쩌다 데뷔한 초짜 농부는 이웃의 스승님을 만나 본격적으로 농사를 배우고, 지독히 싫어하는 벌레도 잡고, 원하던 대로 글도 마음껏 쓴다. 직장을 그만둔 것은 아니었기에 아사히 신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에 대한 연재를 하며 농약 사용에 대한 독자의 항의를 받기도 하고,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도 하고, 그러다 다시 논으로 돌아가 얼터너티브 록을 흥얼거리는 그런 이야기다. 결국 이럭저럭 쌀 수확에 성공도 한다. 이 괴짜, 나름 풍족해 보이고 즐거워 보인다.

나 역시 곤도와 비슷한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내가 먹을 만큼의 식량만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면 굳이 스트레스 받으며 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라고. 하지만 당연히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 반찬도 골고루 먹고 싶고 가끔 치킨도 먹고,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 온전한 자급자족은 나로서는 불가능이다. 곤도 역시 안정된 직장이라는 소속감과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이 있었기에 맥주 한 캔의 여유를 부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똑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누구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최소한의 밥벌이라는 게, 벼농사를 짓는다는 게.

사실 이 이야기의 뚜렷한 결론 혹은 주제에 대해 저자인 곤도도 아는 바가 없는 것 같다. 다만 먹고 산다는 것, 결국 살아남는 다는 것에 대해 각자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쯤은 될 것이다.

자아를 탐구하겠다느니, 뭐 그런 거창한 생각은 없다. 영원한 틈새 찾기. 나는 ‘구르는 돌’이다. 그래서 즐겁다. 그렇기에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 --- 『최소한의 밥벌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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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쌀만 있으면 어지간해서는 굶어 죽지 않는다. 그 흰쌀밥을 이제 내 손으로 마련하겠다. 아무리 인기 없는 글쟁이라고 해도 반찬과 맥주 값은 ‘본업’인 글쓰기로 벌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굶어 죽지 않기 위한 최저선, 생활 방위 사수선. 그게 쌀밥이다. 생활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글쓰기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이걸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본업은 지킨다. 그리고 이른 아침 딱 한 시간만 논에서 일한다. 이렇게 하면 남자 한 명이 1년 동안 먹을 쌀은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 「하루 딱 한 시간만 농사를 짓는다」 중에서

내가 어떻게 농사를 짓는지를 아사히신문에 6개월간 연재하기로 했다. ‘알로하셔츠를 입고 모내기를 해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을 붙였다. 나는 여름이면 늘 알로하셔츠를 입고 다닌다. 알로하셔츠는 글쟁이로서 내 ‘작업복’인 셈이었다. 그렇다면 농부건 어부건 사냥꾼이건, 내 스타일로 밀어붙이겠다. 시골에 살며 농부가 된다고 근본을 바꿀 수 있나. 내 스타일은 무너뜨리지 않겠다. 스타일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스타일이야말로 전부다. 내 알로하셔츠가 객관적으로 멋진지 아닌지는 여기서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면 그뿐. 그걸로 충분하다.--- 「알로하셔츠는 포기할 수 없어」 중에서

이튿날 아침에도 오전 8시에 논으로 달려갔다. 전부터 이른 아침에 원고 쓰는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기는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먹는 밥이 곱절로 늘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꾹꾹 눌러 담은 고봉밥을 다 먹고 가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중고생 사내놈처럼 먹어치우는 쉰 살. 노동을 한 뒤에 하는 샤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근육 운동 뒤에 하는 샤워보다 농사일을 마친 뒤에 하는 세수가 훨씬 상쾌하다. 일이 끝난 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푹 잤다. 눕자마자 곯아떨어졌다. --- 「시작은 잡초 제거부터」 중에서

농협은행 문을 열고 들어섰다. 장화에 뉴욕메츠 모자, 진흙투성이 알로하셔츠를 걸친 얼터너티브 농부의 평소 패션 그대로다. 불안해서인지 필요 이상으로 목소리가 커졌다. “볏모! 6개 주세요!” 단정하게 제복을 입고 앉아 있던 창구 여직원이 얼굴에 아주 큰 물음표를 띄우며 나를 바라본다. 당연하다. 이제 농협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금융 아닌가. 그런 도심 은행 창구에 진흙투성이 초짜 농부가 나타나 볏모를 내놓으라고 소리친 꼴이다. --- 「얼간이 초짜 농부의 신고식」 중에서

“그런데 스승님.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24시간, 1년 내내 흐르는 건가요?” “그렇지.” 어떻게 물이 끊이지 않을 수 있는 걸까? “산에서 빗물을 저장하고 있는 거야.” 그럼 그건 원래 누구 거지? “산이 주인이지. 그러니 나눠 써야 하는 거고.” 스승님이 말씀하셨다. 농부들은 어떤 이치에 도통한 분들인 것 같다. 스승님의 첫 번째 어록이다. --- 「공동체 생활의 요령을 익히다」 중에서

스승님의 헛간에 들어가면 농기구나 장비들이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다. 그 순서가 결코 뒤섞이는 법이 없다. ‘농부는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9할’이라고 한다. 농기구도 깔끔하게 정리정돈. 글쟁이에게 도구란 뭘까. 바로 어휘다. 어휘를 도구상자에 깔끔하게 정돈해 언제라도 쓸 수 있도록 준비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다니기 위한 근력, 즉 문체를 단련해야 한다. 농부나 글쟁이나 다를 게 없다. --- 「글쟁이와 농부의 공통 철칙」 중에서

도쿄에 살 적, 태풍 때 물에 쓸려가 죽은 농부의 뉴스를 자주 보았다. 왜 태풍이 오는 줄 알면서 굳이 논밭에 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건 이해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었다. 자기가 농사를 지어보면 알 수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보러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 된다. “자네는 내일 태풍으로 큰비가 오면 절대 논에 나와선 안 돼.” 스승님이 내 걱정을 해주셨다. “자네가 쓸려 내려가면 이 늙은이가 대신 기사를 써줄 수는 없잖아. 다른 글쟁이를 찾아야 할 것 아닌가.” 그런가? 다른 기자로 바꾸면 된다는 건가? 매정한 스승님. --- 「무시무시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중에서

산도 있고 바다도 있는 시골에는 ‘밭이 곳간이고 바다가 냉장고’라는 분위기가 있다. 실제로 채소는 1인분만 재배하기 힘들기 때문에 혼자 먹고도 남는 여분이 생긴다. 수확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썩기만 할 뿐이니 이렇게 잡담을 나누는 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게 자연스럽다. 스승님의 말버릇은 ‘쓸데없이 돈 쓸 일 없다’는 것이다. 이건 인색한 게 아니다. 시골에 있으면 ‘뭐든 돈만 내면 해결’이라는 생활 태도가 좀 바보처럼 보인다. --- 「맷돼지 수렵 면허를 따볼까」 중에서

이른 여름 아침, 바다에서 아침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본다. 손을 모아 해를 향해 합장한 뒤 논으로 출근한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면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 위에 햇살이 부딪혀 부서진다. 논에서 돌아오면 글쓰기에 몰두한다. 저녁이 되면 글쓰기를 멈춘다. 서재 창밖, 산 너머 저편으로 해가 기운다. 숲이 우거진 산 너머로 커다란 오렌지빛 태양이 사라진다. 맥주를 한잔한다. 아… 정말 아름답다.
--- 「1년 결산, 쓴 것과 얻은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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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삶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너무 인상 쓰며 사는 것,
자신의 삶을 두고 너무 심사숙고하는 것, 그거 건강에 안 좋다.
지난 몇 년간 읽은 책 중에 가장 경쾌하고 유쾌한 책이었다.
곤도의 지속 가능한 농부 생활을 응원한다!
- 우석훈(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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