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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겨울방학 브랜드전 - 디어 파우치 증정!
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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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0g | 140*205*20mm
ISBN13 9788954442336
ISBN10 895444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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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누구에게나 감춰진 식스팩이 있다!”


50만 독자가 선택한 『시간을 파는 상점』, 외롭고 슬픈 사람들의 아름다운 연대를 그린 『오즈의 의류수거함』 등 모든 세대가 즐겨 읽는 작품을 선보인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제9회 수상작으로 『식스팩』을 선택했다.

『식스팩』은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주인공이 리코더 동아리 연습실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부의 리더와 철인3종경기를 펼치는 이야기다. 남들은 ‘초등학생이나 가지고 노는 악기’라고 놀리지만 주인공은 리코더를 무척 사랑하기에 과감히 경기에 나선다. 교내 ‘인싸’인 스포츠부 리더와 현격히 체력 차이가 나는 주인공이 철인3종경기에서 승리하고, 리코더부 연습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한계를 넘어서는 한 소년의 도전을 통해 저마다에게 감춰진 식스팩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활력 소설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효재가 쪽팔리다고 한 이유를 실은 나도 알고 있다. 리코더를 불고 있을 때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축제 때나 동아리 시간에 야외 공연이라도 할라치면 야유와 함께 같잖다는 눈길을 던지고 가는 놈들이 꼭 있었다. 그래, 나도 그 시선이 달갑지 않다. “그렇다고 헌신짝처럼 리코더를 던져 버리다니!”
효재의 배신에 도무지 화가 풀리지 않았다.
--- p.16

“무슨 시합을 하려고?”
정빈은 무심한 목소리로 선생님의 물음에 답했다.
“철인 대회요. 거기서 이기는 사람이 동아리실 쓰기.”
그 말을 듣자마자 선생님은 기가 차다는 듯 웃었다.
“그걸 말이라고 하니?”
“왜요? 이것만큼 정정당당한 게 어디 있다고.”
“너 인마, 그러는 거 아니야. 누굴 상대로 뭘 하겠다고?”
최정빈보다 선생님의 반응이 더 불쾌했다. 내가 왜? 뭐가 어때서?
“대한이가 달리면 얼마나 달리겠니? 이건 뭐 다윗과 골리앗 싸움도 아니고.”
역전의 명수로 불리는 다윗이 오더라도 이기지 못할 승부라 이거지? 오기가 생겼다.
“할 수 있어요.”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나 싶었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 p.60

아버지에게 물었다. 나는 왜 다르냐고. 엄마도 B형, 아버지도 B형인데 어째서 나는 A형이냐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형처럼 O형은 나올 수 있어도 나처럼 A형은 나올 수가 없다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그해 겨울이 내 인생의 겨울이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 질문을 하지 말 걸 그랬다. 이후 나는 영원히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겨울의 긴긴 밤을, 불면증에 시달리며 이제까지 보내고 있다. 그 빌어먹을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면 봄이 왔을 텐데…….
--- p.67

“힘줘. 힘줘. 다 왔어. 다 왔어.”
형의 호흡도 가빠졌다. 마지막이다 하는 심정으로 온 힘을 쏟아부었다. 이러다가 진짜 어디 한군데 터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몸이 부풀어 올랐다.
마침내, 턱 끝이 철봉 위를 정복했다. 그 순간 힘이 풀려 손을 놓아 버렸다. 나는 밑에 서 있던 형 위로 무너지듯 쓰러졌고, 형은 그런 나를 붙잡아 바닥에 착지시켜 주었다.
“해냈어!”
감격의 외침을 터트리며 형은 나를 꼭 껴안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턱 끝까지 차오른 숨, 먹먹한 귀, 언제 흘렸는지 모를 땀으로 이마와 등은 흥건했고 손바닥은 119를 불러야 할 정도로 뜨거웠다. 팔은 알통이라도 생겼는지 빵빵해졌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 p.116

나도 그런 취급 많이 당해 봐서 안다. 리코더를 분다고, 오른쪽 다리가 쭈글쭈글하다고, 자기들은 들키지 않으려고 곁눈질하듯 바라보지만 나는 다 느낀다. 그들의 불쾌한 시선을.
“걔들이 우주에 대해서 뭘 안다고. 티끌 같은 놈들. 민들레보다도 못한 놈들이야, 그 자식들.”
윤서는 대꾸하지 않았다. 밖에선 다시 축제가 시작되었나 보다. 소란스러운 가운데 동아리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윤서가 입을 열었다.
“나 냄새나요.”
“무슨 소리. 아니야, 절대.”
“나, 빅뱅과 같은 확률로 태어났어요. 바다를 건넌 사랑의 결실이라고요. 지들은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항의하듯 소리치던 윤서의 고개가 아래로 떨어졌다. 어깨가 들썩이더니 울음을 삼키는 숨소리가 들렸다. 뭐라고 위로해야 할까.
“예뻐.”
왜 하필 지금일까. 타이밍하고는. 나도 모르게 내 입이 진심을 고하고 있었다.
--- p.202

풍덩!
거품 같은 물보라가 일며 눈앞이 흐려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물속으로 깊이 잠수해 들어갔다. 금세 시야가 확보되며 물장구를 치는 다른 선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몸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자 나는 호흡을 길게 들이마시며 빠르고 유연하게 팔을 저었다. 이번에는 물 같은 거 마시지 않았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호수의 모습도 마음에 들었다.
잘하면 오늘 일 내겠는데? 느낌이 좋다. 저 멀리 정빈의 넓은 어깨가 보인다. 기다려라, 최정빈. 혼자 질주하게 놔둘 순 없지. 팔에 힘을 주어 물살을 갈랐다. 은빛 물결을 가르는 인어처럼 나는 빠른 속도로 정빈을 향해 나아갔다.
--- p.24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고2 강대한이 리코더부 연습실을 지키기 위해 철인스포츠부의 리더와 철인3종경기를 펼친다. 남들은 ‘초등학생이나 가지고 노는 악기’라고 놀리지만 소년은 올드한 악기인 리코더를 무척 사랑하기에 과감히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부 리더와 현격히 체력 차이가 나는 주인공이 철인3종경기에서 이기고, 리코더부 연습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리코더는 초딩이나 부는 거잖아.
기타나 드럼이라면 또 모를까.”

‘인싸템’은 아니지만 ‘인생템’
리코더를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


어느 시대든 유행이 있다. 요즘 말하는 ‘인싸’ ‘아싸’도 얼마나 유행에 뒤처지지 않느냐를 두고 판가름하는 것이 아닐까. 청소년 사이에도 ‘인싸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신 유행곡은 두루 섭렵해야 하고 남들이 쓰는 화장품, 학용품, 신발 등을 구입하기 위해 애쓴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유행에 뒤처지거나 쓸데없이 튀거나, 볼품없어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를 드러내기는 더욱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이라도 내게 소중하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 앞에 놓인 벽을 넘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재문 작가는 비록 주류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그 무언가를 간직한 사람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이 소설을 썼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모두가 모난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주눅 들지 말라는 응원을 담아서.

소설 속 주인공 강대한은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고 움츠러든 마음에 리코더를 위안 삼아 지낸다. 같이 리코더를 불던 친구들은 입시 준비를 한다며 하나둘 떠나고 급기야 동아리에 혼자 남는다. 이 틈을 타고 철인스포츠부 리더 최정빈이 동아리방을 차지하겠다며 나선다.

동아리방을 놓고 철인3종경기에서 승부를 가르기로 한 두 사람. 대한은 경기 출전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감추기 급급했던 다리를 세상에 내놓고 몸을 단련하기에 이른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싸템’은 아니지만 지난 삶을 함께한 ‘인생템’ 리코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한판 승부가 시작되었다!

소중한 것을 위해 자기 앞의 벽을
넘어서는 용기에 대하여


『식스팩』은 주인공 대한은 물론이고 조연에 이르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고로 엄마를 잃고 구사일생으로 구출되어 소방관 가정에 입양된 강대한,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면서 놀림 받지만 누구보다 당찬 윤서, 뚱뚱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것이 싫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가 결국 몸짱이 된 최정빈이까지……. 밝고 명랑해 보이는 등장인물의 내면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웃음 가득한 문장과 풍부한 에피소드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각자 소중한 것을 위해 자기 앞에 놓인 벽을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렸다.

등장인물은 각자의 사연으로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서로 보듬고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진정으로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튀지 말고 비슷하게 살아가길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당차게 표현하는 등장인물들. 그렇기에 이들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소설은 고유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하고 이를 연마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청소년 시절을 잘 표현하고 있다. 리코터 음률처럼 경쾌하고 식스팩처럼 단단한 이 소설이 사랑 받기에 충분한 이유다.

회원리뷰 (23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청소년들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e | 2020.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학교에 다닐 때도 그랬지만,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정확히 얘기하면 꿈을 가질 시간도 부족한 것 같다.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하교 후 너무나 많은 학원에 다니고, 집에 와서는 과제에 치이고, 쉬는 시간에 여행 가고 게임하면 미래를 고민할 시간이 있겠는가.이 책은 꿈에 대해, 소중함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에게재미있으면서도 가볍게 고민하게하는좋은 책이다.;
리뷰제목
내가 학교에 다닐 때도 그랬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
정확히 얘기하면 꿈을 가질 시간도 부족한 것 같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하교 후 너무나 많은 학원에 다니고, 집에 와서는 과제에 치이고, 쉬는 시간에 여행 가고 게임하면 미래를 고민할 시간이 있겠는가.

이 책은 꿈에 대해, 소중함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재미있으면서도 가볍게 고민하게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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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식스팩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쉼* | 2020.04.23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취미, 특기 뭐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나야 만인의 취미인 독서지만 대한이란 친구는 리코더 연주다. 우리 3학년 아들 음악시간에 리코더가 출연하기 시작하니 리코더는 초딩들이나 하는 악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나도 그런 선입견이 없었던 건 아니다. 어렸을 때 호흡이 고르지 못하고 딸렸던 나는 리코더로 실기 시험 볼 때 D를 받았다. 리코도가 호흡으로 음색이 나오;
리뷰제목

 취미, 특기 뭐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나야 만인의 취미인 독서지만 대한이란 친구는 리코더 연주다.

우리 3학년 아들 음악시간에 리코더가 출연하기 시작하니 리코더는 초딩들이나 하는 악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나도 그런 선입견이 없었던 건 아니다.

어렸을 때 호흡이 고르지 못하고 딸렸던 나는 리코더로 실기 시험 볼 때 D를 받았다.

리코도가 호흡으로 음색이 나오는 것인데 시험중에 긴장해서 호흡 불안정하지 손가락도 떨려서 손도 후들거리니 구멍도 안막히지 내가 들어도 망했다 . 이 기억은 아직도 또렸하다. 그때 당시 충격이었나보다.

 

 대한이는 중학교 때도 리코더 동아리였고 고등학교 때는 없는 리코더 동아리를 새로 부활시켰다.

그런데 2학년이 되니 친구들이 리코더의 가치를 못알아보고 하나씩 쪽팔린다고 떠났고 대한이만 남았다.  그러던 어느날 철인3종경기 동아리가 생기면서 리코더 동아리실로 쳐들어왔다.

그 동아리의 회장은 무려 식스팩과 근육질 맨인 정빈이었다.

동아리의 인원도 많았다.

동아리실을 빼앗길 것인가? 말것인가? 하지만 이건 자존심의 문제였다.

결국 선생님과 합의 본것이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면 쓸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결론적으로 2명 들어왔다. 제혁이란 남학생과 윤서라는 여학생이었다.

물론 윤서는 동아리실을 같이 쓰는 줄 알고 정빈이 때문에 가입한 것이었다.

여차저차해서 6월 철인 경기에서 1등하는 사람이 동아리실을 차지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문제는 대한이는 운동에는 소질이 없었다.

아버지와 형은 소방관으로 최강 체력이었는데 말이다.

알고보니 출생의 비밀이 있었고 이 일로 대한이는 가족들과 소원한 사이였다.

중학생 때 아버지가 실은 건물이 화재로 붕괴될 때 구하지 못했던 여인의 아들이 대한이란 사실을 말해주었던 것이다. 엄마가 불었던 리코더 소리에 대한이가 살았다고 했다.

그렇게 대한이는 소방관 아버지를 얻게 되었다.

 

동아리실 때문에 형에게 트레이닝을 받게 되면서 가족과 다시 화해하게 되고

진심이 서서히 전달되는 계기가 마련된다.

사이사이 윤서(다문화가정), 제혁(중학교때 집단 괴롭힘을 당함)의 이야기도 나오고 정빈의 색다른 취미겸 특기도 나온다.

 

정빈의 꽃꽃이 특기로 인해 쪽팔림을 느낄 때 정빈이 대한이에게 묻는다.

 

"사실이 아니었다. 왜 없었겠는가. 쪽팔릴 때 당연히 있었지. 그래서 정빈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됐다. 나만의 은밀한 특기가 누군가에 의해 조롱당하는 것만큼 자존심 상하는 것도 없다. 놀림거리가 되는 것도 속상하지만, 내 특기가 하찮게 여겨지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다. "

 

나도 20대에는 내 일이 심심하고 좀 못마땅하기도 했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고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그런일을 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면 그렇게 세상 쥐락펴락 했다가는 머리카락이 남아나지도 않았을 성격같다.

지금은 매우 만족한다.

나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내가 잘하는 것들이 위협받을 때 우주적으로 생각해보자.

어차피 저 넓은 우주에서 나하나는 좀더 나은 다른 누군가와 조금도 차이가 없다.

우린 한점 티끌같으니 말이다. ^^

댓글 2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200422 이재문 作, 식스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설*어 | 2020.04.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을까. 좋아하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어떤 것까지 내던질 수 있을까. 가진 전부를 걸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인생에 한 번은 모든 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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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을까. 좋아하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어떤 것까지 내던질 수 있을까. 가진 전부를 걸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인생에 한 번은 모든 걸 다 쏟아부어 지켜도 좋지 않을까. 심장이 터져 나갈 만큼 가슴 뛰게!

살면서 지금까지 글쓰기와 책 읽기는 오로지 스스로의 의지로 해 온 일이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꼭 해야만 하는 일도 아닌, 오로지 좋아서 지금까지 지켜왔다. 좋아하면 잘하고 싶어진다. 또한 늘 지키고 싶어진다.

강대한도 그랬다. 리코더가 좋아서 없어질 위기에 놓인 리코더부를 지키려 한다. 가까스로 살린 리코더부실을 철인 스포츠부와 함께 써야 한다니! 꿈틀도 해 봤지만 무참히 밟혀 버린 자존심. 철인 스포츠부 부장인 최정빈도 공생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지 철인3종 경기를 제안한다. 경기에서 이긴 쪽이 부실 전부를 사용하기로! 강대한은 리코더부 부장으로, 리코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경기 준비에 온 힘을 쏟는다. 한 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굴하지 않는다. 그 뚝심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경기 준비를 하면서 외면했던 진실과 마주하고, 편견으로 바라보던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생애 처음 느끼는 감정에 휩쓸리면서 대한 뿐 아니라 모두가 한 걸음 더 성장해 간다. 그 과정이 풋내 나고, 따듯하고, 뭉클하다.

청소년 소설인데 서사가 완전 탄탄해서 깜놀?? 저자는 현재 교직에 몸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물 모두 생생하다. 유치해 보일 수 있는데, 그 나이 때는 다 그랬다. 사소한 뭔가로도 충분히 다툼이 됐던 그때 그 시절. 오랜만에 청소년기 마음으로 돌아가 한껏 즐긴 느낌이다.

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팔딱거리는 심장의 울림이 있는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누구나 식스팩 하나는 품고 살아간다.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언제든 나타날 식스팩 하나쯤 우리 모두 가지고 있다. 그걸 언제 어떻게 써먹느냐는 오직 스스로가 정할 수 있다.

“쪽팔리면 어때. 좋은데 어쩌라고. 안 하곤 못 배기는 거잖아.” -213쪽

안 하고는 못 배기고, 좋아서 못 하면 미치겠는 거. 글이든, 책이든, 사랑이든, 운동이든, 식스팩이든. 인생 한 번이다. 좋아하는 것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아닌가. 더 좋아하고, 더 지키면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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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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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학교에 필요한 책이라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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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 2021.10.24
구매 평점5점
아이가 여름방학에 읽을 책으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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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욘 | 2021.07.29
구매 평점5점
잘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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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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