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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

어두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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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80g | 140*210*22mm
ISBN13 9788954671835
ISBN10 89546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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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은 마차 유리창 너머로 흑단으로 짠 관의 긴 그림자를 보았다. 그는 가슴이 찌릿한 경의를 느꼈다―삶의 종말에 대해 반사적으로 느끼는 경외감뿐 아니라 다른 무엇이 섞인 감정. 그것은 불가해한 공동(空洞)들을 가진 세상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듯한 느낌이었다.
--- p.48

그는 이제 젊지 않았다. 그는 어떤 사원보다 오래된 고대의 물질로 만들어졌고, 근래에는 무언가가 그에게로 회귀하고 있었다. 그의 안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물이 오래전에 떠났던 말라붙은 강바닥으로 돌아오듯이.
--- p.51

그는 명확성의 날갯짓소리가 머리 위로 멀리 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는 확신하고 싶지 않았다. 확신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 p.55

우리는 결혼생활에 대한 믿음을 잃었음을 각자의 방식으로 깨달았다. 그러면서도 그 깨달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사람들이, 예컨대, 내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 pp.61-62

데카르트 이후 지식은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권능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결국 지식은 그가 상상한 대로 자연을 장악하고 소유하는 데 이르지 못했고, 장악하고 소유했다는 환상만 초래했을 뿐이다. 결국, 우리는 자발적으로 지식이라는 병을 얻었다.
--- p.66

빛이 어둠을 감당하지 못하듯이, 서사는 무정형을 감당하지 못한다―서사는 무정형의 안티테제이며, 따라서 무정형을 전달할 수 없다. 서사가 항상 배반해야 하는 한 가지 진실은 혼란이다. 삶에 관한 많은 진실을 드러내는 섬세한 구조들을 창조할 때에는 진실의 두서없고 무질서한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 p.90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은가? 인간 본성의 핵심이라고 우리는 믿지만 주변의 증거가 밑받침해주지 않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런 경우 자신의 완전함에 대한 섬약한 감각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라도 우리는 세상을 본모습과 다르게 보는 편을 택하지 않는가? 그래서 때로는 초월에 이르기도 하고 때로는 패악에 이르기도 한다.
--- p.120

이따금 밤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사람들이 수백, 수천 년간 전해온 똑같은 동화와 성서 이야기와 신화를 그대로 반복하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빼앗는다는―아이들의 정신에 케케묵은 인과의 경로들을 그토록 일찍, 그토록 깊이 각인시킴으로써 세상을 이해할 무한한 가능성을 강탈한다는―비뚤어진 생각이 떠오르곤 했다. 밤이면 밤마다, 나는 아이들에게 관습을 가르치고 있었다. 제아무리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라도 그것은 언제나 관습이었다.
--- pp.176-177

남편과 나 사이의 억제와 침묵은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에게서 떨어져나와 마침내 각자의 빛과 부피로 펼쳐졌을 때, 각자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품에 안을 수 없는 존재였다. 아마도 그는 품에 안기고 싶지 않았거나 그럴 수 없었을 수 있고, 나는 그런 그를 탓하지 않는다. 그리고 슬픔에서 충분히 멀리 떠나온 지금은, 그를 생각하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우리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고 한동안이나마 믿은 적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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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 자체에 대한 황홀하고 매력적인 고찰. 지극히 독창적이다. 『어두운 숲』에서 크라우스의 기량은 정점에 서 있다. 번득이는 지성과 품위 있는 필력을 보여주는 놀라운 성취.
- [가디언]
『어두운 숲』은 풍부한 결을 가진 걸작이다. 창의적이고 심오하며 통찰력과 진중함,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지녔고, 인간적인 동시에 인도적이다. 니콜 크라우스는 시인이자 철학자이며, 이 작품은 오직 최고의 소설만이 할 수 있는 일―놀라움과 자극과 깨달음을 주는 동시에 익숙한 세계를 새롭게 보이게 만드는 일―을 해낸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는 것은 경이로운 체험이며, 이 작품을 읽는 것은 기쁨이자 특권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크라우스는 형이상학적이고 영적인 영역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가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과 나란히 존재하는 ‘형태가 잡히지 않고 이름이 없는 다른 삶’에 대해 방대하고 마음을 뒤흔드는 탐구를 보여준다.
- [뉴요커]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어두운 유머를 구사하며 지극히 내밀한 영역까지 가닿는 이 소설은 시공간의 본질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듯하다. 작가는 우리의 관심을 완벽히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문학 애호가들을 환호하게 만들 작품.
- [라이브러리 저널]
우아하고 도발적이며 매혹적인 이 소설은 니콜 크라우스의 최고작이다. 생생하고 지적이며 시시때때로 유머러스하다. 매력 넘치는 역작.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년 출간되는 책 중 아주 소수의 작품만이 읽는 즉시 ‘걸작’이라는 느낌을 준다. 인간의 존재 조건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정의하려 시도하는 니콜 크라우스의 『어두운 숲』은 그중 하나다. 혁신적이고 경이롭다. 엡스타인의 이야기와 니콜의 이야기는 결코 만나지 않지만 두 인물은 수많은 방식으로 서로를 비추고 반영한다. 부분의 합보다 훨씬 거대한 전체를 만들어내는 이 구조적 창의성은 작가의 원대한 상상력과 예리한 지성, 그리고 정교한 스타일과 결합해 이 소설이 걸작임을 부르짖는다.
- [워싱턴 인디펜던트 리뷰 오브 북스]
명쾌하고 짜릿한 작품. 엘리아스 카네티는 언젠가 카프카에 대해 이렇게 썼다. 그는 무엇보다 실패할 자유를 보존하고자 노력했노라고. 그와 같은 맥락에서, 작가는 예리하고 창의적으로 카프카를 재해석하며 소설 속 니콜과 엡스타인에게 실패할 자유를 되찾아준다. 이 특별한 자유를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등장인물에게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그것은 엄청난 선물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이중성의 불가피한 뒤엉킴은 니콜 크라우스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이자 등장인물들이 탐구하는 핵심적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형태―그것이 소설이든 관계든 장소든―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형성하는 동시에 속박하는가.
- [보스턴 글로브]
니콜 크라우스의 글이 주는 기쁨은 언어의 집요한 정확성에서 온다. 그것이 우리를 사막으로, ‘어두운 숲’으로, 그 밖에 깨달음이 찾아오는 사색의 장소로 이끌어 간다.
- [NPR]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역사』와 『위대한 집』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강렬한 감정을 서서히 쌓아나가다가 결말에서 계시적인 깨달음을 느끼게 한다. 여운이 짙고 사색적이며 시적이고 통찰력 있는 이 소설은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니콜 크라우스의 또다른 걸작이다.
- [북페이지]
이 성공적인 소설에는 관습적인 내러티브를 비관습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결의가 담겨 있다. 니콜 크라우스의 문장은 정확성과 우아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한다. 이 작가는 완벽하지 않은 문장은 도저히 쓸 수 없는 사람이다. 『어두운 숲』에서 크라우스는 다시 한번 묵직한 주제를 손쉽게 써내는 경지를 보여준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홀릴 듯 미스터리하다. 니콜 크라우스는 유대 역사와 전쟁, 고대 중동의 빼앗긴 숲에 대해, 그리고 존재의 역설에 대해 풍부한 감정과 명민함을 담아 사유한다. 자아와 과거의 존속성이 지닌 수수께끼를 바라보는 시선이 커다란 울림을 남긴다.
- [북페이지]
엡스타인과 니콜이 삶과 사랑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은 고난 끝에 성취해낸 진실한 것이다. 인물들 사이에는 깊은 차원에서의 공명이 빈번히 일어난다. 자신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오래된 삶을 뒤로한 채, 그들은 바다 건너에서 진실한 자신을 탐색한다.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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