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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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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출간 기념 - 특별한서재 브랜드전!
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1월 전사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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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36g | 141*200*20mm
ISBN13 9791188912872
ISBN10 118891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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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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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다
“과학이 이렇게 쉽다니,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물리학’, 단어만 들어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보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우주를 이야기하는『우주를 만지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구의 모든 모래알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작은 원자 단계의 미시세계부터 감히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우주 너머의 거시세계까지,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세상을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과학 에세이다. 독자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노물리학자의 연륜이 담긴 인생에 대한 고찰, 모든 이야기의 끝에 배치된 짧고 인상적인 시편으로 감성까지 이끌어내었다. 『우주를 만지다』는 개기일식, 외계인, 상대성이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아직 낯설기도 한 물리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상식이 180도 뒤집어질 수도 있고, 눈앞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히기를,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과학자 수준의 지식을 얻기보다는 그저 과학자들이 느끼는 자연과 우주의 감동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길 바랐으며, 우주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그저 부담 없이 우주를 만지고 우주와 놀면서 더 풍요롭고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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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머리말

1장 별 하나 나 하나
별 하나 나 하나
방랑자들
과거를 보다
별 헤아리기
머나먼 별
경계는 없다
창백한 푸른 점
삐딱한 지구
일식을 보는 마음
둥근 땅
이름이라는 폭력
외계인 찾기
외계인과의 조우(遭遇)

2장 원자들의 춤
원자들의 춤
라부아지에의 불멸(不滅)
아보가드로수의 비밀
보이는 것의 안쪽
필멸의 존재
원자의 모양
이기적 원자
맥스웰의 도깨비
분자들의 여관방
엔트로피
암흑물질

3장 신의 주사위 놀이
입자인가 파동인가
오직 생멸(生滅)이 있을 뿐
우주적 인연
하느님 속이기
슈뢰딩거의 고양이
신의 주사위 놀이
체셔 고양이의 웃음
양자 얽힘
바꿔치기
선택, 존재 이유
진공, 우주의 난장판
숨겨진 차원

4장 시간여행
299792458
메멘토 모리
시간과 공간의 탄생
동시성의 상대성
이상한 나라
시간여행
만들어진 아인슈타인
우주여행, 애인의 손을 놓지 마라
상대론은 상대적이지 않다
여기가 4차원이다
휘어진 공간
블랙홀은 아주 검지는 않다
지평선

부록
미시세계, 작은 우주
거시세계, 큰 우주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는 약 4광년 떨어져 있다. 1광년이란 빛이 1년 동안 가야 하는 거리다. 빛은 1초에 지구 7바퀴 반이나 되는 거리를 갈 수 있고, 1억 5,000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태양까지도 8분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빛으로 한 시간도 아니고,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4년을 가야 한다니. 얼마나 멀리 있는가? 그래도 이것이 가장 가까운 별이고 대부분은 이보다 어마어마하게 더 멀리 있다. (…)
여러분은 상상이 가는가? 하늘 저 멀리 아득히 수억 광년, 아니 수백억 광년에 걸쳐 있는 별들을 상상해보라. 우주는 얼마나 광활한가? 여러분은 우주가 어마어마하게 크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우주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어마어마한 것보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주여행?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이 감히 몇억 년의 여행을?
그래도 인간은 그 꿈을 꾸고 있다.
--- pp.19~21

대기는 분자들의 여관방이다. 그 여관방에는 종류와 관계없이 한 방에 한 분자만 들어간다. 분자의 크기나 질량을 따지지 않는다. 여관방이 손님의 키나 몸무게를 따지지 않듯이 분자들의 여관방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간들의 여관방인 고급 호텔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돈이 있어야 하고 사회적 지위도 높아야 할지 모른다. 인간들의 여관방에는 차별이 있다. 하지만 분자들의 여관방은 출신 성분을 따지지 않는다. 인간들의 여관방과는 달리 아무런 차별이 없다. 자연은 인간보다 더 공평하다.
자연에서 배워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 p.137

빛이 직선으로 나아가고, 무엇에 부딪히면 반사를 하고, 유리나 물을 통과할 때 굴절하는 것을 본 뉴턴은 빛을 입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빛은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서 가고, 두 빛이 서로 만나면 간섭을 해서 무지개와 같은 색깔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빛이 파동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맥스웰에 의해서 빛이 전자기파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빛이 파동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하지만 빛은 그렇게 쉽게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는 호락호락한 존재는 아니었나 보다. 빛을 금속에 비추면 금속에서 전자가 튀어나온다. 이 현상을 광전효과(photoelectric effect)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빛이 입자라는 가설로 광전효과를 성공적으로 설명했다. 이 공로로 그는 노벨상을 받았다. 빛은 회절하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파동인데 또 광전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입자다. 그러면 도대체 빛은 입자란 말인가 파동이란 말인가? (…)
빛은 파동도 아니고 입자도 아니다. 빛은 무엇으로 규정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간단한 존재가 아니다. 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듯이(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빛도 파동이라고 하면 이미 파동이 아니고 입자라고 하면 이미 입자가 아니다. 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존재, 그것이 빛이다.
--- pp.156~158

양자중첩을 좀 더 확장해서 인생사에 적용해볼 수도 있다. 미래에 내가 성공한 사람이 될지 실패할 사람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양자역학적으로 보면, 현재의 나는 성공과 실패가 중첩된 상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패나 성공 둘 중의 하나가 현실이 될 것이다. 모든 미래는 양자중첩 상태다. 시간이 흐르면 이 중첩 상태 중 어느 한 상태가 현실이 될 것이다. 내가 수만 번 환생한다면 실패한 나와 성공한 내가 반반으로 나올지 모른다.
우리는 진실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진실은 O 아니면 X라고 믿는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게 흑과 백으로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은 오히려 중첩적이고 모호하다. 이 모호함이 진실의 오묘함이 아닐까?
--- p.178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모두 물체가 왜 떨어지는지 잘 설명하지만, 빛에 대해서 두 이론은 우열이 갈린다. 뉴턴의 중력 이론에 따르면 빛은 질량이 없으므로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빛은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구나 태양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별 주위에 공간이 휘어져 있으므로 질량이 없는 빛이라도 휘어져야 한다. 아인슈타인의 이런 주장은 매우 놀라운 것이었으나 영국의 천문학자 에딩턴에 의해서 실제로 빛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서 휘어진다는 것이 관측되었다. 공간이 휘어져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증명이 되었고, 아인슈타인은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휘어진 공간은 눈으로 볼 수 없다.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던가? 우리가 사는 공간은 휘어져 있지만 그 휘어져 있음을 우리는 볼 수 없다. 논리적 결론이지만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론이다. 진실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고 감추어져 있다.
--- pp.287~2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tvN 「알쓸신잡」 과학박사 김상욱 추천서!
“물리를 공부하면 이렇게 작가가 되고 시인이 되는 모양이다.”

과학자, 문학평론가, 시인, 소설가, 분야를 아우르는 인사들의 극찬!
물리학자의 시(詩)가 있는 과학 에세이


‘물리학’, 단어만 들어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보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우주를 이야기하는『우주를 만지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구의 모든 모래알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작은 원자 단계의 미시세계부터 감히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우주 너머의 거시세계까지,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세상을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과학 에세이다. 독자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노물리학자의 연륜이 담긴 인생에 대한 고찰, 모든 이야기의 끝에 배치된 짧고 인상적인 시편으로 감성까지 이끌어내었다.
무한한 우주 세계에 관한 탐구로 호기심을, 또 머나먼 우주를 우리의 삶과 연결 짓는 시로 문학성을 동시에 잡은 『우주를 만지다』는 tvN 「알쓸신잡」의 과학박사 김상욱 교수부터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소설가, 유성호 문학평론가, 『오렌지 기하학』 함기석 시인 등 분야를 아우르는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과학으로부터 전해지는 문학적 감동이라니, 불가능할 것만 같은 두 분야의 조화를 저자는 성공적으로 빚어냈다. 과학과 문학이라는 별미 같은 조화 속을 유영하다 보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학과 우주라는 매력에 빠져들며 인생을, 또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당신이 그 진리를 딛고 서 있다.”
물리학, 그 안에 담긴 우주 이상의 인생학


『우주를 만지다』는 개기일식, 외계인, 상대성이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아직 낯설기도 한 물리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상식이 180도 뒤집어질 수도 있고, 눈앞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히기를,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과학자 수준의 지식을 얻기보다는 그저 과학자들이 느끼는 자연과 우주의 감동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길 바랐으며, 우주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그저 부담 없이 우주를 만지고 우주와 놀면서 더 풍요롭고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랐을 뿐이다.

우주에는 너희 철학이 몽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네.
- 윌리엄 셰익스피어

누군가에게는 과학이라는 분야가 막연히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막상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과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지구와 우주의 경계처럼 모호해지고 끝내 허물어지게 될 것이다. 행여 당신이 ‘과학 문외한’이더라도 상관없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의 입에서는 “과학이 이렇게 쉽다니, 심지어 재미있기까지?!”라는 말이 절로 터져 나올 테니까!

아름다운 우주 세계를 향한 인생 예찬!
“과학이 이렇게 쉽다니,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지금처럼 모두의 삶이 힘들 때, 당장의 현실이 막막할 때 오히려 머나먼 곳으로 눈을 돌려 보는 건 어떨까? 하루하루 힐링이 간절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저 멀리에 있는 우주인지도 모른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시간에 펼치는 『우주를 만지다』는 독자들에게 드넓은 우주를 배우며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우주 탐험의 종착점은 우주가 아니다. 그 종착점은 바로 지구다.
(…) 지구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지구를 떠나는 것이다.”

『우주를 만지다』는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까지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이 모든 이야기가 결국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구를 알기 위해, 또 우리의 삶을 알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시간을 기꺼이 마주해 보자. 빛나는 별과 원자들의 춤, 차원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현실로 인해 지쳐 있던 마음속에도 물리학의 즐거움이 서서히 떠오를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평생을 물리 교육에 투신하신 노학자의 아름다운 물리 에세이이자 첫 시집. 물리를 공부하면 이렇게 작가가 되고 시인이 되는 모양이다.
-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우주가 궁금했다. ‘지구’는, ‘나’는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 알고 싶었다. 그 궁금증을 친절하게 명쾌하게 심지어 아름답게 들려주는 물리학 에세이라니. 이 책을 읽는 순간 사물에서 나오는 빛의 원리를 가늠해보게 된다. 거기다가 읽을수록 재미까지. 내가 똑똑해지고 있는 걸까? 우주 속의 유일한 존재로 기껍다가도 한없이 겸손해진 나를 발견하는 말들이 장마다 펼쳐진다.
- 김선영 (『시간을 파는 상점』 소설가)

권재술은 사물의 이치를 밝혀가는 물리(物理)학자이지만, 시적 발상과 유려한 문장으로 세상의 문양을 담아가는 문리(文理) 탐구자로서의 모습도 아름답게 보여준다. 그는 우리의 마음이 곧 우주가 되고 광활한 별과 은하가 지상으로 내려와 다시 우리의 마음으로 바뀌는 신비로운 교감의 과정을 관찰하고 증언한다. 그렇게 권재술은 낭만적 유목의 마음과 자연과학자의 엄정한 시선을 결속하여 우주가 가지는 스스로(自) 그러한(然) 질서를 우리에게 선명하게 전해준다. 우리가 신비롭게 여기는 빅뱅의 순간과 블랙홀의 심연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진다.
이처럼 권재술의 과학 에세이에는 천체의 신비와 그것을 감싸고 있는 아득한 시간, 그리고 그러한 시공간이 뿌리는 빛의 순간들이 출렁이고 있다. 우주가 품은 불멸의 비밀과 우리의 마음이 숨겨놓은 신비의 차원을 탐사하면서, 친절하고도 명쾌한 문장으로 광활한 우주의 섬세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갈피마다 산뜻하게 등장하는 서정적 감성의 시편들도 우리를 은은한 신비로움으로 인도하는 데 제격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삶이 우주를 만나는 감동과 경이로움의 순간이 아니겠는가.
-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세밀한 관찰과 질문, 아름다운 사색이 돋보이는 과학 에세이다. 장난감 진흙을 갖고 노는 천진한 아이처럼 저자는 우주를 몸과 맘으로 어루만지며 논다. 우주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우주를 동시에 탐색한다. 과학자로서의 정확한 논리와 설득, 시인으로서의 감성적 상상과 직관이 나의 눈과 마음을 매혹시킨다.
이 책은 과학과 예술, 천문과 인문, 천상과 지상을 오가는 신비로운 그네다. 자연과 우주는 인간의 영원한 고향,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무수한 비밀을 품은 우주 전체가 가슴 깊이 강물처럼 스며드는 감동과 전율을 체험할 것이다.
- 함기석 (『오렌지 기하학』시인, 동화 작가)

회원리뷰 (90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우주를 만지다 - 권재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사 | 2020.10.27 | 추천43 | 댓글54 리뷰제목
  저 하늘의 별은 사람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추억 같은 존재다. 시인에게는 시상이고 연인에게는 사랑이고, 외로운 이에게는 동무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철학자에게는 우주와 인간을 연결해 주는 사색의 다리가 된다. - p. 18 中에서 -  과학을 연구하고 또 그것을 가르치는 데 대부분의 삶을 보낸 노과학자의 책 『우주를 만지다』는;
리뷰제목

 

 저 하늘의 별은 사람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추억 같은 존재다. 시인에게는 시상이고 연인에게는 사랑이고, 외로운 이에게는 동무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철학자에게는 우주와 인간을 연결해 주는 사색의 다리가 된다.

 - p. 18 中에서 -

 

 과학을 연구하고 또 그것을 가르치는 데 대부분의 삶을 보낸 노과학자의 책 『우주를 만지다』는 다루려는 대상이 과학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인생을 돌아보며 느껴지는 것들을 과학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은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이라는 부제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과학을 인생에 대한 또 다른 표현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제한된 공간으로 인하여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는 가운데 과학은 그것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 자주 활용된다. 우주 여행은 가능한지, 또 인간이 살 수 있는 공간이 과연 있는지를 납득시키기 위하여 과학이 동원되고 우리는 거기에 대하여 그러한 계획에 어느 정도 신뢰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을 그저 진지한 과학의 이야기로만 다루려 하지 않는다. 인간을 방랑자로 표현하며 더이상 이 방랑자들이 지구를 방랑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인류가 방랑할 곳은 우주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여느 과학자와는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과학을 일상에 접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을 그저 과학의 원리로 설명하는 것으로 우리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까? 현재와 과거, 미래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 구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우리가 보는 별빛이 아주 오래전의 별빛이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는 공존하며 이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다소 아리송하게 들린다면 또 다른 일상의 모습을 한 번 떠올려 보자. 1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의 모습은 현재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빛의 속도(초속 30만킬로미터)를 감안한다면 현재 그 연인들이 보고 있는 모습은 10억 분의 3초 전의 모습이고, 소리의 속도(초속 340미터)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들이 듣는 상대방의 목소리는 0.003초 전의 목소리인 셈이다. 지극히 과학적인 이러한 설명에 그 누가 반박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현재와 과거를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은 오히려 과학이라는 측면에서는 무의미함을 알 수 있다.

 

 과학자이면서도 오로지 과학만을 찬양하지 않는다. 앞서 시간의 구분처럼 과학에 의한 경계선을 나누는 일언어를 통하여 새롭게 발견한 것들에 대하여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부분은 젊은 과학자로서의 혈기와 자부심을 누르고 이제는 삶과 과학을 보다 조화롭게 바라보는 노과학자의 연륜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1392년 8월 5일을 우리는 조선의 건국으로 배우면서 이 날을 경계로 조선과 고려를 나누고 있지만, 정작 그날 백성들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뀌는 과정을 직접 느끼고 있었을까? 이와 같은 경계를 나누는 것에 대한 문제를 통하여 오히려 경계의 모호함의 의미를 이끌어가는 과정은 왠지 모르게 기존에 알고 있던 과학을 달리 느껴지게 만든다.

 

 경계가 이렇게 모호하다는 것은 세상만사와 세상 만물이 서로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물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고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통합된 하나를 인간의 분별지심으로 갈라놓고 있다.

 - p. 47 中에서 -

 보통 새로운 것을 실험을 통하여 증명하고 그것을 과학 이론으로 구축하는 과정은 일종의 경계선을 만들어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오히려 경계의 모호함을 철학적으로 설파하고 있으니 흥미롭다. 이를 통하여 전혀 별개의 것으로 느껴졌던 과학과 철학의 경계가 무의미함을 보여주고자 한 것은 아닐까?

 

 언어 자체가 사물에 가하는 인간의 폭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답다, 더럽다, 크다, 작다 등 언어 자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낸 관념이다. 이 허구적인 관념으로 사물을 규정해 버리니, 사물의 입장에서 보면 언어가 폭력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 p. 70 中에서 -

 과학에서 새롭게 발견된 것들에 대하여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과학자에게는 대단한 영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언어를 인간의 폭력이라 말하며 이에 대하여 우회적인 비판을 가한다. 특히 명왕성을 태양계의 행성으로 명명하다가 최근 그것을 행성에서 제외를 시켰으니 이 역시 일종의 언어를 통한 인간의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점은 그의 생각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원래부터 그 자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던 것을 뒤늦게 발견하여 '명왕성'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가 지금은 다시 행성에서 제외를 하고 있으니 '명왕성'은 그 본질과는 관계없이 인간에 의하여 수시로 그 의미가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과학에 대한 노과학자의 뜻밖의 생각은 거꾸로 과학을 통하여 철학적인 의미를 이끌어내거나 설명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 경계의 모호함에 대하여 말하였으니 이를 통하여 과학과 철학이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암기 교육의 덕(?)분에 지구의 자전축의 기울기가 23.5도라는 점과 그 유명한 아보가드로의 수가 10의 23승이라는 내용을 과학에 머무르지 않고, 철학적인 사유로 확장시킨 부분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삐딱한 지구, 이 삐딱함이 사계절을 선물했다. 항상 곧고 바른 것이 좋은 것만이 아니다. (중략) 지구가 이렇게 삐딱하게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계절이 없었을 것이고, 지구가 돌지 않았으면 밤낮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간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 p. 56 中에서 -

 그렇다! 그저 암기로 머릿속에 남아있던 자전축의 기울기에 따른 현상이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만들어냈다라는 노과학자의 생각은 확실히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변화는 결국 시간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다면 시간이 만들어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보가드로의 수는 어떠한가? 10의 23승이 얼마나 거대한 수인지를 망각한 채 그저 원자가 이 숫자만큼 모여야 인간이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거시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알고 있던 우리에게 이 엄청난 크기의 숫자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철학적인 메세지로 바뀌게 된다. 우리가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믄 것은 서로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는 흔한 철학적인 메세지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것을 한 인간이 내쉬는 공기 속에 무려 10의 23승개의 공기를 이루는 분자들이 들어있으니 이 분자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들이마쉬는 공기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나 또는 상대방이 내쉬는 숨에 포함된 분자가 어느새 서로의 허파로 공유되고 있으니 아보가드로의 수는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드는 '마법의 수'가 된 것이다.

 

 자전축의 기울기와 아보가드로의 수와 같이 과학적인 지식을 어떻게 이런 철학적인 메세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것일까? 저자에 대하여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양자역학에서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우리 일상의 모습으로 치환시키는 부분을 보면 아마도 저자는 과학과 일상 또는 철학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전자나 원자와 같은 작은 입자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그 불확정성의 원리를 일상에서 그 누군가를 깊이 관찰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의식하여 자신의 본질을 감추거나 교란시키며, 또 관찰을 소홀히 하면 되려 그 실상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의 실제 상태를 완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설명하는 부분 역시 그러하다.

 

 '과학은 어렵다.' 또는 '과학은 그들만의 분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 『우주를 만지다』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노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과 삶의 이야기를 통하여 과학이 명확한 경계선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영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철학적인 사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영역에 도취하여 그 이외의 것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노과학작가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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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쓴 우주에 대한 철학과 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f | 2021.08.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물리학은 세계의 이치와 본질을 밝혀내는 과학이지만, 과학 교양서에서 등장하는 물리학은 한편의 시이자 철학 에세이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본질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역설적으로 과학 이야기는 아름답고 장엄하다. 과학자는 곧 철학자이자 시인이 된다고 했다. 과학을 이해하는 것은 복잡하고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해를 하기 이전에 여운을 전하고 마음을 울린다. 고전 물리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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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세계의 이치와 본질을 밝혀내는 과학이지만, 과학 교양서에서 등장하는 물리학은 한편의 시이자 철학 에세이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본질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역설적으로 과학 이야기는 아름답고 장엄하다. 과학자는 곧 철학자이자 시인이 된다고 했다. 과학을 이해하는 것은 복잡하고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해를 하기 이전에 여운을 전하고 마음을 울린다.

고전 물리학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이며, 우주의 모든 현상은 완전하게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근대 이전 '총체성'을 운운하던 철학이나 문학의 범주가 떠오른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진리를 믿었던 절대를 믿었던 과학과 다른 학문들. 밤하늘의 북극성을 보고 삶의 지표를 찾았던 본질로의 탐구심이었을 것이다.

고전 물리학 이후 현대 물리학의 두 축이 양자론과 상대론이라고 한다. 양자론은 미시 세계, 상대론은 거시 세계를 대표하는 이론이다. 원자의 크기와 우주의 크기는 일반 사람들이 관념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범위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과학의 세계가 크면 클수록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절대성으로 설명될 수 없는 복잡미묘한 일들이 펼쳐진다. 마치 현대의 철학과 예술에서 맞이하는 현상과 같이.

양자론은 불확실성으로 설명된다. 양자론에서 모든 물리량은 정확하게 결정되어 있지 않고, 입자의 위치, 운동량, 에너지 등이 모호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결정론적 세계관'을 넘어선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한다는 것이다.

모호하고 불확실함. 현대인들이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느끼는 복잡한 모순이 양자론이라는 과학으로도 설명되는 것이라니. 그래서 양자역학을 이야기하면서 신과 종교가 나오고, 관찰의 의지와 목적이라는 철학적 명제가 등장한다. 빛은 입자이자 파동이고, 빛은 빛이라는 것. 같은 사람이 상황에 따라 착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나쁜 행동을 하기도 하듯이, 빛은 무엇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이란다.

입자와 파동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가공의 관념이라는 것인데, 이 책의 저자인 권재술 교수님은 이러한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해서 한 편의 시를 쓰셨다. 과학자는 곧 시인이라는 통념을 실천하셨다. 양자역학을 이야기하는데 감정의 뒷면에 대한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함을 이야기한다.

양자론이 고전물리학의 예측 가능성을 포기하게 만들었다면, 상대론은 고전 물리학이 가지고 있던 시공간의 절대성이라는 믿음을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시간과 공간은 관측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고 공간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시간은 더 빠르게 느리게도 흘러갈 수 있고 공간 또한 잡아 늘이거나 움츠러들게 할 수 있다. 오히려 절대적인 것은 시간과 공간이 아니라 빛의 속도와 물리법칙이 모든 관찰자에게 동일하다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은 '진리가 없다'라는 말에서의 상대성이 아니라, 진리는 누가 보아도 진리이기 때문에 진리는 절대적이지만 보이는 현상은 절대적이 아니라고 한다.

과학의 세계에서 관념이라는 개념은 낯설다. 인간의 관념에 따라 몹시도 이상해 보이는 세계가 과연 상대론이 생각하는 우주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이 세상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세상이기 때문에 '인과율'을 위반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간의 관념에 따라 그 사건의 순서가 다르게 보일 수는 있다.

총을 쏜 사람보다 총에 맞은 사람이 빨리 보일 수도 있는 세상. 여기서는 이상하지만 저기서는 이치에 맞는 세계관. 이것이 상대론에서 세계를 맞이하는 태도다. 빨리 달리는 세상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고정되어 있겠으나,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상한 세상이 된다.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세상은 당연하게 생각되겠지만, 그것은 우리의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과학은 자연을 탐구하는 학문이지만, 인간의 사고방식과 태도에 대한 위대한 교훈을 주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대물리학의 양자론과 상대론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과 태도에 대한 생각할 지점을 만든다. 이러한 과학적 성취는 어쩌면 장엄하고도 아름답다. 평범한 이들의 관점에서는, 그저 인류가 만들어낸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견을 그저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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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주를 만지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s | 2021.03.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물리학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들의 대부분은 학생 시절에 배웠던 물리학, 지구과학 또는 방송 매체를 통해 보았던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물론,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개인적으로 탐구를 하였다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반 사람들이 보는 세계가 아닌 원자와 같은 미시세계와 우주와 같은 거시세계를 탐구하는 학자로서, 이러한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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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리학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들의 대부분은 학생 시절에 배웠던 물리학, 지구과학 또는 방송 매체를 통해 보았던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물론,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개인적으로 탐구를 하였다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반 사람들이 보는 세계가 아닌 원자와 같은 미시세계와 우주와 같은 거시세계를 탐구하는 학자로서, 이러한 세계를 일반인들도 더 알면 알수록 더 많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실제로도 사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아니라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관찰되는 세상이지만, 일반인들도 이러한 자연과 우주를 함께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별 하나 나 하나, 원자들의 춤, 신의 주사위 놀이 그리고 시간여행의 4가지 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적인 세상에서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글이 흥미롭습니다. 우주를 연구하고 탐험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지구와 같은 곳이 또 있는지, 또는 다는 외계 생명체가 있는지도 해당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등생물인 외계인의 발견 유무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구상의 수억 년 전의 생명체를 찾을 만큼의 과학이 발전했음에도 외계의 동식물은 물론이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수준의 생명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과학자들은 아레시보 메시지 전파를 우주에 발사하고, 외계에서 오는 전파를 탐지하기 위한 연구를 지금도 지속한다고 하니, 5만년 뒤에야 받을 수 있는 답장이 궁금해 집니다.

 

진공이란 개념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에 앰프에 사용하던 진공관이 우리가 가자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진공관안에서 공기를 뺏다는 것은 그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인데, 분명 진공관의 형태로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눈으로 보았을 때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눈으로는 원자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진공관 속의 얇은 두 개의 금속판은 진공요동에 의해 인력과 같이 두 판이 서로 접근하는 힘을 받는다고 합니다. 진공이 진짜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 저자는 전기의 +와 ?를 통해 어느 한 쪽이 많으면 그 극성의 전기가 있다고 하지만, 두 양이 같으면 실제로는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를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전기가 없다라고 하는 원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자와 반입자도 동시에 존재하면 아무 입자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식이나 법칙으로만 접했던 과학이나 우주와 같은 세계를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저자의 글에서 재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무엇인가를 밝혀내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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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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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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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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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 |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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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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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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