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8월 13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686g | 135*200*30mm |
ISBN13 | 9788958207207 |
ISBN10 | 8958207205 |
발행일 | 2021년 08월 13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686g | 135*200*30mm |
ISBN13 | 9788958207207 |
ISBN10 | 8958207205 |
MD 한마디
내가 꿈꾸는 정원을 발견하다! “정원은 식물을 수집하는 곳이 아니라, 식물을 이용해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곳이다!” 『정원의 발견』,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작가, 가든디자이너 오경아가 안내하는 식물 디자인의 세계. 디자이너의 눈으로 식물 다시 보기부터, 108가지 초본식물로 배우는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 - 가정 살림 MD 김현주
들어가는 글 1. 정원은 식물 수집 전시장이 아니다 - Planting Design Art 2. 디자이너의 눈으로 식물 다시 보기 - Plant Characters 3. 자생지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Habitat 4. 계절별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eason 5.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tyles 6. 초본식물 하나하나의 과학적 공부를 통해 식물 디자인이 가능하다 - Plant Identification 부록. 정원 식물 찾아보기 |
초본식물이 무슨 뜻인지도 몰라 사전을 검색했습니다.
지상부가 연하고 물기가 많아
목질을 이루지 않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쉽게 말해 줄기가 목재를 형성하지 않는 식물“
즉 나무가 아닌 풀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작은 정원도 없습니다.
하지만 귀촌을 하고 나서는, 능소화, 달맞이꽃 같은 식물을 찾아 그리고,
이름 모를 풀을 사진으로 찍어 검색하고 이름을 외우곤 합니다.
식물그림은 대부분 색연필로 그리는 세밀화여서 그동안 제대로 그려보지 못 했습니다.
색연필 세밀화는 그리는 행위가 정신수양을 하는 것처럼 오랜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거든요.
이 책은 수채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더 반가웠습니다.
작가님의 예쁜 그림을 따라 그려보면서 그 식물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저자 오경아님이 정원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먼저 저자의 경력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저자는 방송작가를 하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10여년간 정원디자인을 공부하고 2012년 귀국한 후 정원디자이너와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 속에서
“정원은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그 곳에 사는사람들의 삶의 철학과 생활이
녹아 있는 살아있는 주거환경‘
이라는 가치를 심는데 집중했고,
좀 더 나은 아름다움의 연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정원을 가꿔보지 않는 저에게는 정원 디자인 개론이자 사전입니다.
목차도 심플합니다.
1. 정원은 식물 수집 전시장이 아니다 - Planting Design Art
2. 디자이너의 눈으로 식물 다시 보기 - Plant Characters
3. 자생지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Habitat
4. 계절별로 식물 조합하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eason
5.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 - Plant Combination Principles: Styles
6. 초본식물 하나하나의 과학적 공부를 통해 식물 디자인이 가능하다 - Plant Identification
개론 성격인 1~5장은 약 100 페이지, 6장은 식물사전 격으로 200 페이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정원디자인의 기본 개념과 식물을 계절, 자생지별로 소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과 그에 알맞은 디자인을 구상(스케치)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현대 가든 디자인의 시조 거트루드 지킬이라는 이름을 꼭 외워둡니다.
정원의 역사에서는 그 시작점을
19세기 말, 영국의 가든디자이너 거트루드 지킬의
‘초본식물 디자인’으로 본다.
그렇다면 거트루드 지킬의 식물 디자인은
기존의 전통 서양정원과 어떤 점이 달랐을까?
거트루드의 활동시기는 인상주의 화가가 활동했고,
산업혁명의 대량생산을 반대하는 소규모 수공 예술부흥운동인
‘아트 앤드 크래프트’가 전성기에 이르렀을 때였다.
지킬은 이 사조를 정원의 세계에 접목시킨 예술가로 볼 수 있다.
그녀의 식물 디자인은 정원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인상주의 화가가 그린 화폭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색과 구도를
식물을 통해 만들어냈고, 소멸할 수 있고, 다시 탄생할 수 있는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예술을 탄생시켰다.
그 다음 식물을 형태별로 구분해서,
데이지 형태의 꽃을 가진 식물,
칼처럼 뾰족한 잎을 가진 식물,
동물의 꼬리처럼 꽃을 피우는 식물,
작은 꽃 여러 송이가 우산형태로 꽃을 피우는 식물,
굵고 뚜렷한 형태의 잎을 지닌 식물,
마지막으로 갈대 형태의 식물을 알아봅니다.
다음으로는 색깔별로 구분해서 어떻게 색을 조합하는지를 알아보고,
이제 자생지를 통해 식물이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지, 밝은 곳에서 더 잘 자라는 종인지 알아본 후,
봄부터 늦가을까지 계절별 화단의 조합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나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 찾아가기’입니다.
디자인에 정해진 올바른 답 혹은 방법이란 없다.
화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폭 안에 구도를 잡고,
선과 색으로 예술성을 표현하듯
식물디자인도 똑같이 화단에 식물들로
이런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자신만의 구성법과 특별히 좋아하는 조합의 색상 등을
나름대로 정해보는 것도 좋다.
물론, 식물 디자인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부와 경험, 그리고 연습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케치북에 우선 식물을 그려 조합을 해본 뒤,
그 느낌을 익히는 것이다.
식물의 형태가 서로 어떻게 어울리는지를 점검하고,
품종별로 색상을 선택하여 서로 다른 색이 만났을 때
어떻게 조합되는지를 훈련해 보자.
특히 색의 조합은 이른바 나만의 팔레트 색감을 만들어
그 조합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동안 정원을 가꾸는 일은
과학적인 관점의 원예나, 감성적인 효용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거기에 예술적인 관점과 안목을 키워볼 수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며 들른 온실에서 예쁘다고 하나 둘 데려오던 화분들이 결국 중구난방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 하고, 꽃이 시들면 지저분한 모습으로 반년이 넘게 방치되다가 버려지곤 하는 경험이 있던 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도서리뷰 #곰아재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식물 디자인의 발견 / 오경아 글, 그림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재배식물의 이름을 기억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좋아하는 환경은 무엇인지, 디자인적 매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하는 데 할애했다. 그 이유는 이 공부가 식물 디자인을 풀어낼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식물을 디자인하는 일, 즉 식물들이 피워내는 꽃, 잎, 줄기 등의 색채와 형태, 질감을 이용해 화단을 연출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정원은 식물과 구조물을 활용해 우리의 거주지를 아름답게 창조해가는 인간 예술의 공간이다
초본식물은 '풀'로 구별되는 식물군을 통칭한다. 딱딱한 목대를 지닌 나무와 비교되는 개념으로 부드러운 줄기와 잎을 지녔고, 키는 0.1~3m미만으로 작다. 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잎과 줄기가 소멸되고, 다년생의 경우에는 뿌리가 살아남아 다음해 싹을 틔운다. 초본식물마다 각기 다른 잎과 꽃의 형태, 색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마치 화가가 그린 화폭처럼 예술적 표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정원식물은 야생에서 스스로 자라는 식물과 다르다! 재배식물(재배종,원예종)은 인간에 의해 정원에 심을 수 있도록 개량된 식물을 말한다.
이 책은 우선 식물을 형태로 크게 분류한 식물들에 관해 설명하고, (데이지 형태의 꽃을 피우는 식물군, 뾰족하고 길쭉한 잎을 지닌 식물군, 꼬리 형태의 꽃을 피우는 식물군, 우산 형태의 꽃을 피우는 식물군, 굵고 뚜렷한 형태의 잎을 지닌 식물군, 갈대 형태의 식물군)
식물들을 색의 조합을 분류해서 식물 디자인의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식물 조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자생지이다. 각 식물에게는 그 식물이 원래 자란 환경이 있다. 다년생으로 해마다 살아날 수 있는 식물을 심었다면 더욱 자생지 조건이 중요해진다. 그래서 아예 비슷한 자생지 환경의 식물을 모아 심어주는 방식의 식물 디자인이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다.
식물 지다인을 하기 전, 우선 언제 식물이 잎과 꽃, 씨앗을 맺는지 등의 계절에 따른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절별로 피우는 꽃과 식물들의 특징들과 계절별 화단 식물 디자인의 요령들이 실려있다. 무엇보다 계절별로 피는 꽃들의 그림들이 직접 작가님이 그린거라 식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식물 디자인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게 식물의 조합의 예시들을 보여주면서 식물의 형태와 컬러 조합, 계절에 맞는 식물들의 조합들을 생각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적 관점이든, 자생적 관점이든 식물 디자인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식물 자체의 과학적 공부가 우선 되어야 한다. 이 공부를 '플랜트 아이덴피케이션' 이라고 한다. 초본식물 하나하나의 과학적 공부를 통해 식물 디자인이 가능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보다 한 번에 술술 읽혀져서 재미있었다. 아직 모르는 식물들이 있지만 집 주변에 있는 공원에 심겨져 있는 정원들의 식물들을 보면서 식물 이름들을 외우게 되고 사진도 찍으면서 한 층 더 식물,꽃에 관심이 생겼다. 아무렇지 않게 본 정원이 사람들의 디자인 계획 속에서 한 해, 계절마다 다른 정원을 볼 수 있었다니 다르게 보였다. 식물들을 직접 보고 그림과 비교하면서 하나하나 알게 되는 재미를 느낀 책이다. 이 책에 있는 학명에 따라 분류한 초본 식물 하나하나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졌다. 작가님의 다음 편의 식물 책도 기대된다. 이 책을 보고 식물,자연에 대한 사랑이 생겨 뿌듯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